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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독립, 의료계 요구만으로는 안 돼…과제 여전”

“전문성 강화될 수 있어도 복지와의 연계·폐쇄성 우려 등” 보건의료포럼, ‘보건부 독립 등 보건행정체계 개편 토론회’ 개최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건부 독립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의료계에서는 보건의료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이유로 찬성하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국민 건강 증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했다. 17일 한국보건의료포럼 주최로 열린 ‘보건부 독립 등 보건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장성인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보건부 독립의 방향과 과제’와 관련해 “보건부독립은 의학이나 보건학의 발전이 아닌 국민 건강을 국가 시스템으로 보장하는 부처를 만드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며 “국민건강 수호, 지속적인 의료 보장이라는 목적 하에 보건과 복지의 간격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부가 독립이 되더라도 보건과 복지라는 두 분야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식약처는 보건의료와 승격, 통합해야 시너지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며 독립시킨 보건부의 조직으로 △보건복지국 △보건산업국 △의료보장 등의 구성을 제안했다. 정백근 경상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보건부 독립에 따른 질병청과 통합방안' 발제에서 “보건복지부의 질병정책과장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정책총괄과장, 항생제 내성관리과장은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다 보건부 신설 이유로 감염병 대응 등 보건의료정책의 전문성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어 두 기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분리된 보건부와 질병청은 기능이 동질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통합이 쉽고, 성과나 관계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낳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방역과 의료 간 연계성이 증가함으로써 전문성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감염병 위기 시 정부 내 영향력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우려사항으로는 “감염병 정책 수립, 관리 등 질병청 고유 업무의 우선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즉 방역 중심 업무의 경우 대응성이나 전문성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질병청이 보건부와 통합되는 것은 보건부 독립과는 좀 다른 이슈 같다”며 “질병청이 감염병 중심 조직이냐,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조직이냐에 대한 정체성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 교수는 ‘최근 커뮤니티케어가 우리 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점에서 보건의 분리가 아닌, 보건과 복지의 결합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커뮤니티케어의 기본 지향점은 다부처 사업이며 실제 진행되는 것을 봐도 부처 간 칸막이에 의해 논의돼야 하는 문제들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보건부를 분리하고 부처 간 협의로 사업을 진행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서연주 한국보건의료포럼 부대표 역시, 보건과 복지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의료와 사회 복지 분야는 업무 성격이 달라 각각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구축과 중요정책 결정 병목현상 방지를 위해 보건부 분리가 필요하다”며 “환자를 직접 상대하는 병원, 건강보험 급여의 관리 주체는 통일돼야 하고 이에 따라 식약 업무의 보건부 이관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준 한국보건의료포럼 간사는 메디게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부 독립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건부 독립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90%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필요한 이유로는 ‘정책 전문성의 요구도가 크기 때문’이 51.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책이 복지에 편중돼 있기 때문’이 25.19%, ‘보건복지부 조직 비대로 인한 효율성 제고 필요’가 12.21%, ‘신종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대처 필요성 때문’이 9.13%로 조사됐다. 보건부 독립의 방향과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업무 통합 운영’이 28.8%,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타 부처, 지방의료원 업무 통합 운영’이 28.7%,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업무 중심 운영’이 24.82% 순으로 나타났다. 독립 시 적합한 명칭으로는 ‘보건의료부’가 72.42%, ‘보건부’가 19.2%, ‘공중보건부’가 5.62%로 파악됐다. 한편 의료계 외 토론패널로 참석한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보건부 독립은 여야갸 의견이 크게 갈리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며 의료계 요구 때문이라는 프레임만으로는 맞지 않다”고 밝혔다. 분리 시 독립적 의사 결정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예컨대 커뮤니티케어의 경우 오히려 비효율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그는 “부처는 어차피 관료조직으로 폐쇄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또한 보건부로 따로 나와 독립하면 중소 부처가 되는데 기재부를 상대로 파워게임을 할 수 있을까. 과기부나 산업부 등 여타 부처와의 역학관계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치적 영역 안에서 고민해 본다면 정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도 나뉘어져 있고 여론도 긍정적이지 않은데 보건부 독립이라는 영역에서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며 “국립대 병원은 교육부 소관, 보건소 운영은 지자체 소관이며 복지부의 R&D는 어떻게 나눌지, 제약 육성 분야도 이전부터 과기부나 산업부 등으로의 이전 논의가 있는데 여러 각도에서의 재조정 문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메디게이트 설문 조사]

코로나후유증 한의치료 대국민 홍보 캠페인 ‘호응’

서울·경기·인천시한의사회 공동으로 라디오 캠페인 한 달간 진행 김성수 홍보이사 “코로나후유증, 한의치료 인식 확산 기대”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공동으로 최근 코로나후유증 한의치료와 관련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지부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일까지 오전 8시 8분부터 TBS 라디오(FM 95.1MHz)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코로나후유증 치료 광고 캠페인을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이정진이 내레이션을 맡아 “지금도 많은 분들이 잔기침, 가래, 무력감 등 코로나후유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며 “한의원에서도 코로나 증상에 맞는 집중치료를 하고 있는 만큼,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하루 빨리 완쾌하길 바라겠다”며 코로나후유증에 있어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캠페인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팟캐스트와 매일 오후 5시30분에 방송되는 TBS FM 교통정보에서도 함께 방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지부 김성수 홍보이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같은 라디오 방송을 듣는 권역권이다 보니 코로나후유증에 있어 한의치료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 개 지부 홍보이사들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에 홍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고, 원고 및 매체 선정을 통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후유증을 호소함에 따라 한약을 접한 사람들도 더욱 많아졌는데, 실제 효과를 많이 본 사례들도 많이 이야기해줬다”면서 “여기에 이번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서 한의원에서 코로나후유증을 치료한다는 인식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고, 지금도 코로나후유증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치료 받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위한 합리적 수가인상 반드시 필요”

전체 보장률 밑도는 한의보장률…실수진자 수 감소, 경영 어려움으로 ‘악순화’ 이진호 단장 “한의 분야의 어려움 심각...환산지수 인상율 빼면 진료비 증가분 없어"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등 공급자단체간 제1차 협상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수가협상 역시 가입자와 공급자간 간극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한의협과의 협상 자리에서 건보공단 이상일 수가협상단장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단기 흑자가 약 2조8000억원, 전체 누적금이 20조원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같은 외형적인 수치를 놓고 가입자는 가입자대로, 또 공급자는 공급자대로 각자의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즉 가입자측에서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으로 인해 보험재정이 상당 부분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앞으로 가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수가 인상에 있어서 상당히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반면 공급자 단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이용 감소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가 다시 재유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는 만큼 감염병을 대비하는 대비 측면에서라도 의료공급 인프라 측면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수가 보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일 단장은 “가입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하는 건보공단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건보공단 협상단은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수준 및 공급자의 공급인프라 유지라는 2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하면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아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 협상을 마친 공급자 단체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헌신한 의료인들에 대한 배려 차원은 물론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도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정수가는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한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의과 중심의 독점적인 의료환경 변화 및 그동안 소외됐던 한의의료의 도약과 성장을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제안도 함께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차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난 이진호 한의협 수가협상단장도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겠지만, 공급자단체 중 특히 한의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하다. 기본적인 의료의 질 관리를 위해, 또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가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료비가 예년에 비해 증가됐다고는 하지만 환산지수 인상율을 빼면 증가분이 거의 없는 등 한의계의 어려움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2020년 기준)은 65.3%임에 반해 한의원 53.7%, 한방병원 35.1%의 낮은 보장률로 인해 국민들의 한의의료기관 선택권을 저해하는 동시에 한의의료기관의 입장에서도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건강보험 내 낮은 보장률은 한의의료기관 실 수진자 수 감소로 이어졌으며, 2019년 추나요법 급여화로 반짝 증가(1.1%)한 것 이외에는 최근 5개년(‘17∼‘21년) 동안 평균적으로 2.9%씩 감소돼 왔고, 이는 타 종별에 비해서도 가장 큰 감소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이러한 실 수진자 수 감소는 고령화시대에 한의의료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는 반대로 한의의료기관의 총진료비 증가율 둔화로 이어졌으며, 실제 2014년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4.2%를 차지했던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점유율이 2021년 3.3%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또한 이진호 단장은 “수가협상에 4년째 참여하면서 느꼈던 점은 SGR 모형을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 연구결과가 설득력 있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인데, 순위도 중요하지만 수치나 격차도 중요한 만큼 그러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결과로 도출됐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행위에 대한 질 관리의 책임은 공급자는 물론 국가에도 책임이 있는 만큼 의료기관에서 환산지수를 통해 어느 정도 경영의 어려움이 해결돼야만 기본적인 의료의 질 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단장은 “새 정부에서는 과학, 기술,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의계 현실에서는 의료기기, 진단기기, 혈액·소변 검사 및 한의사가 지금도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 등 객관적인 수치가 나올 수 있는 여러 도구들에 대한 손발이 묶여있는 상태”라며 “새 정부에서는 이처럼 손발을 묶고 있는 여러 규제를 풀어가면서 한의 분야가 국가경쟁력을 위한 도구로 발전할 수 있게끔 한의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의협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현대 의료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 및 진단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헌재5종 기기 활용 검사 등) 등과 같은 건강보험 보장을 통한 한의의료에서의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을 정부에 재차 요구한 것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정부에 대한 정책적 기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제2차 수가협상은 오는 25일부터 27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의사들을 인천시의 복지정책 파트너로 활용해 주세요”

인천시한의사회,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와 정책간담회 유정복 후보를 지지하는 인천시 한의사들의 지지선언도 이어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시민행복을 위한 인천보건의료 한의약 정책공약 제언’ 정책간담회를 갖고, 인천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및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확대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유정복 후보는 “늦은 시간까지 이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한의계의 현안들을 제시해 준 것은 그만큼 중요한 사안들이라고 생각되며, 철저히 들여다 보겠다”며 “(이 사안들에 대한 답변들은)책임있는 위치에서 권한을 갖고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오늘 제안된 내용들은 향후 시장이 되면 인천시한의사회와 만나 진솔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진솔하게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준택 회장은 “오늘 유정복 후보의 페이스북에서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도 말라’는 스페인 격언을 봤는데, 이는 유 후보가 인천시장 재직시 오직 인천시와 시민들만 보고 묵묵히 걸어왔던 길을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인천시한의사회는 앞으로 인천시민을 위한 봉사의 도구로써 크게 쓰여지기를 소망하고 있으며, 유정복 후보가 이번에 당선돼 인천시한의사회를 꼭 인천시민을 위한 복지정책 파트너로 활용해줄 것을 간곡히 응원하고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정책간담회에서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제2 인천의료원 건립 및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와 함께 고령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노인빈곤 현상에 대한 대책, 비용 대비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지원사업의 확대 시행 여부 등을 질의했다. 이에 유 후보는 “제2 인천의료원 건립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향후 설치 지역과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현황 분석 등을 통해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과 설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한·양방이 갖고 있는 각자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균형있게 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향후 경희대병원 등 협진이 시행되고 있는 여러 모델을 검토에 지역실정에 맞는 적정한 의료체계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 후보는 “노인문제 가운데 제일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치매’인데, 이는 공공의료 기능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며, 이 과정에서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의료 분야의 참여 방안을 좀 더 세부적으로 상의해 추진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며 “한의난임치료 부분은 한의사회에서 효과 부분과 함께 시민들의 수요, 이를 확대하기 위한 필요한 부분을 건의해주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후보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을 주지 못하는 부분은 전문적인 분야이고, 현황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오늘 제언해 주신 여러 정책들은 인천시민의 건강과 지역 보건의료체계의 발전을 위한 부분으로 이해하고 잘 처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향후 시장으로 당선되면 반드시 인천시한의사회와 만나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 후에는 유정복 후보를 지지하는 인천광역시 한의사들의 지지선언도 진행됐다. 이들 한의사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인천에서 자라나 누구보다 인천을 잘 아는 사람, 이미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해 시의 운영을 잘 아는 유정복 후보만이 인천을 다시 생기있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믿기에 지지선언에 나서게 됐다”며 “의료인으로서 유정복 후보자에게 그동안 인천시에서 진행해 왔던 난임사업·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더욱 확장하고,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를 개설해 의료약자들을 보살펴드릴 것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2년차 맞은 제44대 집행부···한의계 주요 현안 점검

한의사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소송 보고 및 대처에 만전 임상센터 부지 매입,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 가동 한의협 제24회 정기이사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4일 회관대강당에서 제24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한의사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한 행정소송에 대한 보고 및 대처 방안을 강구한데 이어 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을 위한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사업 결과 공유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점검한데 이어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 팬더믹 상황이 앤데믹으로 치닫고 있어 평범한 일상으로 전환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한의사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국민의 건강을 보살피고, 한의의료기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회계연도의 첫 이사회이자 제44대 집행부의 2년차를 여는 이사회”라면서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뜻을 모아 한의약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 예산(안)’이 승인되고,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협회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운영될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는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기준 부위원장(전 충북한의사회장) 및 이정구(현 충북한의사회장), 황건순(총무이사), 강동윤(기획이사), 윤제필(국제이사) 위원 등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의 추가 위촉은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회의에서는 또한 정관시행세칙 제1장 제2조(회비감면) 5호 ‘기타 이에 준하는 회원’의 회비 감면 심사를 그동안은 중앙회에서 맡아 왔으나 동조 제①항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고 소속지부장이 인정하는 자는 회비를 전액 면제한다’는 근거에 감안, 소속회원의 회비 감면 민원을 지부에서 직접 접수하여, 면밀히 건별 심사 후 지부장이 인정한 경우에 한하여 회비감면을 적용하고, 정관시행세칙에 따른 관련 서류를 지부에 비치키로 했다. ♢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진료 데이터 분석 회의에서는 또 한의사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해 협회 임원 및 회원 13명이 지난 4월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질병관리청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그간의 경과도 상세히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의거하면 의사, 치과의사와 마찬가지로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권이 명시돼 있는 만큼 국가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에 있어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참여할 수 있는 권리 확보를 위한 투쟁인만큼 행정소송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속항원검사 시행과 관련돼 피고발된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지난 해 12월 22일부터 지난 4월 15일까지 협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의 사업 결과 보고 및 향후 코로나19 등 감염병 팬데믹 및 엔데믹 상황에서 한의계의 대처 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재택치료 환자 및 후유증 환자를 진료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비롯 진료환자들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분석과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와 관련한 운영 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감염병 발생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활용키로 했다. ♢ 중앙회 사무처 5국(13팀) 1실 체제로 운영 회의에서는 또 회원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아이. 엠(i.M)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진모빌리티와 업무 제휴를 체결키로 했다. 이 업무 협약 체결 후 서울전역 및 인천공항에서 한의사 회원들이 아이. 엠택시를 이용(앱·예약·불러주기 호출, 일반탑승, 공항 예약, 시간 대절, 골프예약) 하게 되면 상시 할인 쿠폰 제공 등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한의원 개설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2년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사업(자율점검) 시행 계획과 관련해서는 회비 완납회원(자율점검 등록비 무상)과 체납회원(자율점검 등록비 10만원 부과)에 대한 자율점검 지원을 차별화하기로 했으며, 6월부터 본격적인 자율점검 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해 9월 말 종료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또 4월 30일 기준의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 회원 분포 현황(총 2만7553명)을 비롯해 회비 납부 및 미체납 현황,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이수, 근무형태 등 전반적인 회원 통계 현황이 보고됐다. 회원 분포는 중앙회(3162명)를 제외하고는 서울지부에 6249명의 가장 많은 회원들이 분포돼 있고, 그 다음으로 △경기 5354명 △부산 1943명 △대구 1381명 △경남 1310명 △인천 1084명 △경북 951명 △대전 948명 △전북 941명 △충남 892명 △광주 801명 △전남 661명 △충북 649명 △강원 521명 △울산 446명 △제주 238명 △미주 22명 등의 순이다. 회의에서는 또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김앤장법률사무소의 현천욱 변호사를 고문변호사로 위촉키로 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하종대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언론고문으로 위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 대한한의사협회 권기태 부회장을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인준했다. 이와 더불어 사무처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사무처직제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한의협 중앙회 사무처의 조직은 기획홍보국, 정책사업국, 법무국, 회무경영국, 한의신문 편집국, 한의학정책연구원 행정실 등 5국(13팀) 1실 체제로 재편됐다.

“국가 재난트라우마 대응에서 한의학 역할 확대해 나가야”

한방신경정신과 CPG·CP 개발 이어 재난트라우마 한의사 진료 매뉴얼 출간 매뉴얼 출간 따른 재난의료 한의학 역할 재정립 필요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재난트라우마 한의학 역학 온라인 세미나’ 개최

재난트라우마 한의사 임상진료 매뉴얼 출간에 발맞춰 국가 재난트라우마 대응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재난트라우마 진료에서 한의치료의 장점을 소개하고, 국가 재난지원체계에 있어 한의계의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는 지난 12일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의사 진료 매뉴얼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임상진료매뉴얼 및 임상경로를 통한 한의학에서의 정신건강(경희한의대 김종우 교수,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재난트라우마 한의사 진료매뉴얼 개발과정(대구한의대 김상호 교수) △국가 재난 트라우마 대응에서 한의학의 역할(국립중앙의료원 서주희 과장) 등이 소개됐다. “한의학, 재난현장에서 제 역할 다할 것” 주제발표에서 신경정신과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기반으로 한 ‘한의표준임상경로(Clinical pathway, CP)’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우 교수는 재난트라우마 한의사 진료매뉴얼에 대해 “재난현장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재난트라우마 한의사 진료매뉴얼은 한의학, 특히 한방신경정신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의 위치를 잡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며 “한의사가 재난 현장에서 어떤 의료 행위를 할 수 있을지 한의사의 의료 행위의 강점과 약점, 재난트라우마 현장에서 팀을 구성했을 때 그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학은 임상현장에서 직접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에 임해 왔음에도 공공의료의 현장에 잘 투입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공유되는 재난트라우마 매뉴얼을 통해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치료의학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타 직종 의료인들과의 소통과 교류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료매뉴얼서 침·EFT·자가관리법까지 통합 제시” 재난트라우마 한의사 진료매뉴얼을 개발한 김상호 교수는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이번 매뉴얼이 한의계에서 많이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교수는 재난현장 의료봉사와 재난트라우마 한의사 진료매뉴얼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 포항 지진이재민들을 찾아다니며 1년간 연구를 수행했다. 이재민 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이침치료를 활용한 결과, 8주 치료 후 이재민들의 트라우마 척도와 우울증 척도는 유의하게 개선됐고 1개월 후 추적조사에서도 호전상태가 유지됐다. 이에 김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재난트라우마 호소 이재민에 이침치료를 적용한 연구결과(공동1저자. 동의대 권찬영 교수)를 가지고 SCI급 학술지 ‘IMR(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발표하기도 했다. 재난트라우마에 있어 한의치료 장점에 대해 설명한 김 교수는 한의치료가 △통합적 치료(심리증상+신체증상 함께 고려) △경제성/효율성(침 치료) △기존치료의 대안(심리치료나 정신과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때) △자가관리법 제공(혈위지압, 감정자유기법, 도인운동 등) △전통지혜의 활용(한국인의 문화적 특성 고려)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진료매뉴얼에서 침이나 이침 치료, 한약, EFT(감정자유기법), 상담예시들, 명상, 지압, 도인운동법 같은 자가관리법까지 통합적으로 제시했다”면서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과 한의약융합정보센터에서 매뉴얼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동료 한의사 여러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난의료에 한의계 많은 관심 가져야”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과장은 한의학이 국가 재난상황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재난의학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에 한의사 인력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그는 재난 정신건강에 대한 한의계의 폭 넓은 관심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과장은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재난 인력에 대한 정의에 따르면 재난 정신건강 인력은 자원봉사자, 공무원, 관련학과 대학(원)생 등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인정한 재난 정신건강, 회복지원인력과정을 이수한 자라고 되어 있다”며 “재난 정신건강 전문가 역시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인정한 재난 정신건강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자라고 정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과장은 최근 한의사로서 ‘국가 재난응급의료교육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양운호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를 예로 들며, 재난의료에 대한 한의계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또 서 과장은 “이침이나 감정자유기법 등 재난트라우마에 대한 많은 한의치료 근거가 확인됐음에도 재난의료와 관련한 한의계의 논의가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면서 “국가적 재난시 다양한 학문 분야 및 기관들 간의 유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만큼 한의학 또 한 재난의료 통합 체계 내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합토론에서 동신대 한의대 김동수 교수는 국가 재난지원 체계 내에 한의학 참여 방안으로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인해 국내에서는 진입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는 만큼, 해외봉사단을 꾸리거나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로 진출해보자”고 제시했다. 안산자생한방병원 박종훈 병원장(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도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구 집단감염 사태 때 한의계가 선제적으로 대구진료센터를 개설해 재난의료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이처럼 한 발 한 발 나아가되 양방에서 하기 주저하는 왕진 사업, 장애인 방문진료 사업부터 틈새를 공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경기도한의사회, ‘2022년 한의 교의사업’ 첫 시행

안양 평촌고 대상 ‘한의학의 이해와 보건의료’ 강의 이용호 위원장 “경기 한의 교의사업에 각 학교의 많은 관심 이어지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지난 11일 ‘2022년 한의사 교의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안양시 평촌고등학교를 찾아 ‘한의학의 이해와 보건의료’ 강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는 김인경 원장(예인부부한의원)이 참석해 △월경통 △성장 △추나 △집중력 저하 등에 대한 생활습관 개선방법과 한의학적 치료방안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는 학생들이 한의학에 대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경기도한의사회 교의사업위원회가 제작한 웹툰 교안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직업인으로서의 한의사 소개와 한의학의 진단방법 및 치료방법, 한의사가 되는 방법, 한의대 졸업 후 진로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인경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의활동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었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며 “특강 형식으로 만난 1시간이 참여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기회가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교의사업위원장은 “지난 2020년 경기도교육청과 한의사 교의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교의사업 진행을 추진해왔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정 연기되다가 이번에 처음 안양 평촌고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경기도한의사회가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과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한의사 교육과정과 성장, 추나, 월경통, 수험생 집중력 강화 등에 대한 교육 자료를 준비했으니 많은 학교의 관심과 신청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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