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3 (토)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예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 이야기를 병행한 ‘한의학 개론’ 수업 및 ‘의학심오 스터디’를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지난달 대전에서 개최된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중부권역)’에 참여할 것을 권유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한의학 배움의 정신을 고취시키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9월, 2학기를 맞이해 상지대 한의예과 1학년 학생들로부터 여름방학 기간 수업 외 한의학 체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해인 학생 “한의학과 직접 맞닿는 체험” 지난...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월말고사처럼 다가오는 칼럼의 마감일을 앞둔 주말에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부담감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있다가도 ‘머리 식힐겸 자전거나 타고 오자’를 반복하게 된다. 이토록 나의 일상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최애 취미 자전거에 ‘달리기’를 추가시킬 수 있었던 의미있는 9월이었다. 내게 달리기를 독려해준 이는 친하게 지내는 모 의원실의 비서관 후배다. 모시는 영감님이 싫어서 일을 그만둘까 말까 고민 중인데 스트레스를 풀려고 시작한 달리기가 본인의 많...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윤사원 선생(1937〜?)은 1974년 『醫林』 제104호에 「四物湯에 對한 小考」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한다. 이 논문은 『醫林』 100호 기념 논문 입선작으로 당선돼 실리게 된 것이었다. 윤사원 선생은 한의사로 3대를 이어온 醫家家門의 계승자다. 그는 1965년 경희대 한의대를 14회로 졸업한 후,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서 동원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으로 선임되고, 같은해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1971년에는 성...
김봉현 원장 경북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안동부부한의원장 경북한의사회와 서울시한의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Hi-Wellness 의료관광페스타 2023’이 10월 7일(토)부터 9일(월)까지 3일 동안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져 한의학과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의 상호 교류를 비롯 한의진료, 명상, 요가, 기공, 건강음식들이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한의사회는 페스타 행사를,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인도 전통의학 학술대회를 주도적으로 주관할 예정이다. 필자가 페스타가 ...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 저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텃밭에서 가꾼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의약과의 연관성 및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거 좀 봐! 잘라서 가지고 온 건데 이렇게 크다.” “전체 크기는 어마어마하겠네! 한꺼번에 들지 못해서 서로 나눴겠네!” “한 집에서 다 못 먹을 만큼이라 나눴지. 비에 더위에 신경을 못 썼는데도 이렇게나 커 있지 뭐야. 김치도 담...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 의료인들은 환자에게 검사, 수술 등 진료행위에 대해 납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원칙을 ‘사전동의 원칙’이라 하고, 의료법 24조의 2항에 규정돼 있다. 한의사의 경우 발생이 예상되는 후유증 또는 부작용, 시술 등 전후 환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설명 후 서면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설명 및 동의 절차로 인해 시술 등이 지체될 경우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심신상 중대한 장애를 ...
이나경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1학년) #환자의 진심어린 기도에 감동 “환자분께서 치료가 너무 감사해서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하시네요.” 여전히 많은 환자로 북적거리던 진료실이었지만, 치료를 마친 환자가 손을 마주잡고 진지하게 기도를 올리던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무슨 기도를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 남은 시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며, 가정에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한의학 치료로 언어도 안 통하는 환자와 진심이 통하고, 그들의 고통이 많이 덜어졌음을 진심으로 느...
변혁 원장(변혁한의원) 여행은 내가 존재하는 장소의 이동이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며 겪은 감정들이 뭍어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로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들로 정서를 환기한다. KOMSTA 해외의료봉사는 공적 개발 원조 국가 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한의학 진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단원들의 선한 마음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해오는 현지인들의 감사 인사는 어느 해외여행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KOMSTA 제166차 몽골 울란바토르 의료봉사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