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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6일 (금)

변증론치 표준화 제고 방안 上

변증론치 표준화 제고 방안 上

“변증론치 표준화, 정확한 치료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
“진단 치료의 엄격함과 정확성 지속 노력”

이선동 교수님.png

 

이선동 원장

행파한의원

전 상지대 한의대 교수

 

변증론치는 진단과 치료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한의학의 핵심이론이다. 변증론치의 결과에 따라 처방 등이 크게 달라 정확하고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의사마다 진단과 처방이 다르다. 

그 피해는 한의계 뿐만 아니라 환자, 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한의계를 위해서도, 환자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도 변증론치의 표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피부병인 건선을 예로 하여 표준화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1. 현재 변증론치 적용의 문제점 및 한계

장상론, 천인상응, 정체관, 변증론치(변증시치), 체질론 등은 한의학의 중요 이론들이다. 이들 이론은 모두 의학적 가치가 있지만 특히 변증론치는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적용되는 이론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올바르고 정확하게 적용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라 치료법, 처방이 달라져서 환자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변증론치는 한의학의 특성을 잘 나타나는 이론으로 각각 질병에 따른 증상과 특성(특징)을 치료에 반영하는 일종의 맞춤의학 이론이다. 동일한 질병이라도 환자마다 다르게 치료하는 근거이다. 

그러나 이처럼 한의학의 핵심이론인 변증론치는 그 중요성에 비해 표준화 방안, 표준적 활용에 대한 연구나 관심이 없이 이전의 관습적 방법이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학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요소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이다. 

이를 통해 높은 치료율과 빠른 치료를 해야 하며 불확실성과 애매모호를 최소화하고 높은 예측성과 확실성을 최대로 높여야 한다. 한의사마다 정확한 적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엄격하고 객관적 점검이 필요하며 표준화방법론(또는 제고방안)을 찾아야 한다.


- 진료 및 치료과정의 문제점

현재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과정은 환자의 호소증(주소증, 현증, 기타)을 듣고(문진), 한의사의 질문(문진), 진맥, 일부 검사 등이다. 이중에서도 환자의 여러 호소증상에 크게 의존하는 편이다. 

이런 이유로 특히 진단단계(일부 치료포함)에서 환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크다. 그러나 환자의 역할이 클수록 정확히 진단하는데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왜냐면 환자는 자신의 질병을 모르는 의학적 비전문가이며 주관적이고 또한 같은 증상도 환자마다 표현이나 의미가 다르고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말하는 증상은 진단과 치료에 중요 요소이기는 하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절대적이지 않으며 환자의 병이나 건강과 전혀 상관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모든 진료단계에서 한의사의 전문성이 중심이 돼야 하며 환자는 일부 참여나 보조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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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계에 심각한 피해

현재 한의계는 환자 의존성이 크고, 여기에 한의사마다의 경험적, 주관적 진단과 치료를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심하게는 진단과 치료법이 환자 수만큼 발생할 수 있으며 동일 환자를 한의사마다 다르게 진단하고, 다르게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한의계에는 너무나 많은 다양한 진단과 처방, 치료법이나 치료이론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환자나 정부관계자, 의료인들은 한의학, 한의사를 엉터리로 크게 비웃거나 비하하고 있다. 한의계 내부적으로도 질 좋은 data의 축적, 한의학의 발전과 변화,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문제 등이 불가능해지고 있다. 

결국은 한의계에 대한 불신 불만 불안 부진으로 이어지며 환자는 이용을 외면한다. 현재 변증론치 적용방법은 우선 한의사에게 편리하고 간편하며 환자와 긍정적 관계, 나이나 경험많은 한의사에게 유리하거나 醫者意也 가능 등의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해 질병이 아니라 증상치료, 원인치료가 불가능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한계, 반복적 시행착오, 한의학의 발전과 변화나 표준화의 불가능 등의 심각한 단점과 한계를 갖고 있다. 현재 지적되는 한의학의 모든 문제와 한계의 시발점이 이러한 변증론치의 한계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한의사의 진단치료의 엄격함과 정확성을 위한 노력은 한의학이 존재하는 날까지 계속되야 한다. 특히 이중에서도 변증론치의 표준화 방안이 핵심이다. 한의사나 한의학의 의학적 가치와 신뢰제고를 위한 변증론치의 정확한 활용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 저자는 난치성 피부병인 건선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통해서 변증론치표준화 (제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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