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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의 고통·외로움 달래는 ‘따뜻한 손길’[한의신문] 울산시 북구한의사회(회장 배덕한)는 17일 ‘2025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의료봉사’ 상반기 결산모임을 갖고, 그동안 진행된 의료봉사 결과를 공유한데 이어 하반기 의료봉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정양수 봉사단장(새날한의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주말마다 수고해 주고 있는 모든 봉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울산 지역의 특성상 많은 기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한의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의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줄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은 “한의진료를 통해 의료적 차원에서 자칫 소외될 수도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고자 모여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울산시한의사회는 한의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반기 평가에서는 통역과 챠트 기록 등 진료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다만 환자가 많을 때는 혼자서 진료하기 어려움이 뒷따르는 만큼 회원들의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봉사단에는 김규영·김정민·김현진·박정욱·박종흠·박창우·배덕한·안철우·이경종·이수홍·이찬석·장명규·정수형·정승우·정양수·조재훈·황명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
현경철 제주도한의사회 회장 ‘연임’▲좌측부터 김성언 선관위원장, 현경철 당선인 [한의신문] 제33대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이하 제주지부) 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인 현경철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 연임에 성공해 오는 4월1일부터 3년간 제주지부를 다시 이끌어 나가게 됐다. 제주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언)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단독으로 입후보한 현경철 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 참여 수 181명 중 찬성 163표(90.06%)를 획득해 당선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선관위는 개표에 이어 현 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현경철 회장 당선인은 “의료대란 속에서도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한의학이 들어갈 자리는 여전히 많지 않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다시 한번 한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중책을 맡겨주신 데에 책임감도 동시에 느낀다”고 운을 뗐다. 현 회장 당선인은 공약으로 △찾아가는 의권사업 진행 △학술강좌 적극적 유치 △회원들간의 자연스런 만남의 자리 확대 △도민들과 함께하는 지부를 내세웠다. 이에 대해 현 회장 당선인은 “중앙회, 제주도와 적극 소통하면서 지부에서 스스로 찾아가는 의권사업을 진행하고, 지역적 한계로 부족했던 학술강좌와 특강을 적극적 보강할 것”이라며 “또한 회원들 간의 만남의 장 유치와 도내 연관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지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 당선인은 이어 “올해는 제주도와 진행했던 ‘출산여성한약지원사업’, ‘한방이음사업’이 확대되고, 새롭게 ‘출산희망여성 한약지원사업’까지 실시하게 됐다”면서 “올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회장 당선인은 제주제일고,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한방신경정신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0년 현경철한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함소아한의원, 솔담현경철한의원을 거쳐 현재 솔담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제주지부 내 봉사단체인 오사카한의봉사단장으로서 재일제주인 진료를 주도했으며, 제32대 회장을 역임했다. -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 원주시 걷기협회장 ‘선출’[한의신문]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은 최근 원주시 걷기협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신임 법인이사에 위촉됐다. 공이정 명예회장은 “우선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같은 훌륭한 단체에서 대단한 이사님들과 같이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허기복 목사님의 위대한 업적과 지대한 영향력으로 원주의 사회복지가 많이 좋아진 만큼 앞으로 법인이사로서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 명예회장은 이어 “걷기운동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으로,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다른 종목단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보다 활발한 협회 활동이 이뤄지도록 해나가겠다”면서 “원주시민의 복지와 건강을 위해 계속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이정 명예회장은 △강원도한의사회장 △평창동계올림픽 한의봉사단장 △DMZ 평화 인간띠 잇기 운동 강원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지대 한의과대학 동문회장, 평화통일 원주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외국인 이주민, 한의약으로 돕는다[한의신문] 울산시 북구한의사회(회장 박종흠)는 4일 ‘2024 이주민 무료진료소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주민 무료진료소는 이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의약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울산시한의사회와 북구한의사회 후원, 북구한의사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박종흠 북구한의사회장은 “한 해 동안 덥고 추운 날에도 매주 일요일 의료혜택에 소외된 이주민들에게 봉사를 참가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많은 이웃들이 한의의료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양수 봉사단장(새날한의원장)은 “그동안 수고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이웃의 어려움을 한의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은 “한의진료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고자 모인 회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시회는 한의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매년 지속적인 의료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800여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
“낮에는 한의사, 밤에는 사진작가”…제주마를 통해 본 민초의 삶김수오 원장(제주 늘푸른경희한의원) [편집자주] 수년째 들판에서 제주마의 삶을 내밀하게 카메라에 담아온 김수오 원장(제주 늘푸른경희한의원)이 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닿음으로’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수오 원장은 이번 사진전에서 제주마의 사계절과 생로병사의 서사를 담은 작품 35점을 선보였다. 2018년부터 한의의료봉사활동으로 오사카 교민들을 돌봐 ‘2022 혜민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수오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이자 사진작가로서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Q. 전자공학도에서 한의사로 전향했다. 나는 제주섬에서 태어나 한라산과 바다를 호흡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고, 대학 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났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연구소에서 6년여 동안 근무를 하던 중 만성위염과 알러지비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을 접하게 됐다. 이후 한의학에서 인체와 자연을 바라보는 철학에 매료됐고, 아픈 사람들의 삶을 살피며 보람있게 사는 삶을 살고 싶어 한의대에 입학하게 됐다. 내 고향 제주섬은 해방 후 역사의 격랑기에 ‘제주 4.3’이라는 참혹한 수난을 겪었는데 내 아버지와 어머니도 어린 시절 가족이 학살당한 아픔을 가슴속에 묻고 힘겨운 삶을 살아오셨다. 그렇게 제주섬은 아름다움 속에 아픔을 품고 있는 땅이다. ‘제주 4.3’ 당시 바다 건너 오사카로 건너간 많은 제주사람들이 힘겨운 타향살이 속에서도 번 돈을 보내주며 고향을 그리워하시다 이제는 거동이 불편한 노년이 되셨다. 지난 2018년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제주도한의사회 사업으로 시작된 오사카한의봉사단에 뜻을 함께하는 한의사 동료들과 수년째 어르신들을 찾아뵈면서 뒤늦게나마 한의사가 된 데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Q. 한의사이면서 사진작가다. 10여 년 전 수백년 이어온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강제로 진행돼 이를 몸으로 막다가 다친 마을 분들이 한의원에 찾아왔다. 24시간 강행되는 공사를 막으시느라 제주시까지 찾아오시기 힘들다는 점을 알게 돼 직접 강정마을로 방문진료를 나가기 시작했다. 진료를 마치고, 저녁에 한라산을 넘어갔다가 자정 넘어 다시 제주시로 넘어오는 날들이 사계절이 넘도록 이어졌다. 깊은 밤 한라산을 넘어오며 마주하던 고요한 제주섬의 밤 풍경이 고단한 나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줬다. 멀리 밤바다 고깃배 불빛에 비친 오름의 부드러운 실루엣과 은은한 달빛 아래 평화로운 들판의 풍경들. 과도한 난개발로 사라져가는 제주의 자연에게 위로받으며 ‘아! 이 아름다운 모습도 어쩌면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날부터 내 손에 카메라가 쥐어졌다.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Q. 이번 사진전에서는 제주마의 삶을 담았다. 지금 진행 중인 사진전 ‘가닿음으로’는 제주 중산간 들판에 방목돼 자유로이 살아가는 제주마들의 삶을 담은 수년간의 기록이다. 인적 없는 한라산 기슭의 드넓은 중산간 들판에 들어가 말 없는 말들과 벗하며 만나는 풍경은 너무도 평화롭고 아름답다. 고된 하루의 피로를 잊어버리고, 오직 그 평화로운 느낌을 카메라에 담는 데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밤이 깊어간다. 제주의 중산간 들판에는 소, 노루, 까마귀도 있는데 유독 제주마의 삶에 끌리는 까닭은 그들 속에 나의 유년의 추억과 힘든 여건에서도 자식을 키우며 강인하게 살아오신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거친 들판에서 태어나 온갖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디다가 병들고, 늙어서 들판에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제주 사람들의 삶이다. 이렇듯 내 사진 속 제주마는 제주섬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제주 민초들을 상징한다. Q. 작품활동에서 기억나는 순간은? 새끼를 낳는 어미말 곁에 쪼그리고 앉아 망아지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보았던 시간은 참 감동적이었다. 갓 태어난 망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거의 매일 곁에서 지켜보던 나를 친구처럼 받아들였다. 깜깜한 밤중에 드넓은 들판에서 달빛과 별빛을 모으며 사진을 찍고 있으면 어느새 불쑥 내 곁에 나타나 내 옷소매를 물어당긴다. 진드기로 가려운데 긁어 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사진 찍다 말고 시원하게 박박 긁어주기도 한다. 어미젖 먹으며 한창 뛰놀던 망아지가 어느날 갑자기 하룻밤 새 아프다가 죽어 그 작은 몸뚱이가 까마귀와 들개 그리고 구더기를 거쳐 흙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지켜봤다. 또 어느 겨울 폭설로 찻길이 막혀 사흘 만에 찾아가 보니 늙은 말이 얼어 죽어 마치 작은 봉분처럼 하얗게 눈 속에 파묻힌 모습도 보았다. 평생을 자연 그대로의 들판에서 살다 가는 제주마들의 삶을 지켜보며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생명체로서의 유대감을 느낀다. Q. 평소 작품활동은 어떻게 이뤄지나? 현재도 이른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저녁노을경부터 시작해 달빛 또는 별빛 아래 풍경을 주로 담고 있다. 꼭두새벽에 오름이나 들판으로 나서서 새벽노을과 아침햇살에 밝아오는 풍경을 담거나 혹은 퇴근길에 바로 중산간 들판으로 들어가 저녁노을과 달빛 아래 고요한 풍경을 담곤 한다. 일종의 주경야독인 셈이다. Q. 나에게 사진이란? ‘지호락(知好樂)’. 내가 좋아하는 문장이다. 논어의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는 말처럼 내 인생에서 20대는 전자공학도로서 단지 전문분야의 삶이었고, 뒤늦게 선택한 한의사의 삶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삶이라면, 사진작가로서의 삶은 ‘즐기는 삶’이다. 어두운 밤 인적 없는 들판에서 카메라를 들고 거니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행복한 시간이다. Q. 향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제주섬의 자연환경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길 바라며, 제주 산야의 아름다운 모습을 꾸준히 기록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담아내고 싶다. 보다 많은 이들이 내 작품을 통해 제주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마음들이 모여 제주섬을 제주답게 지키는데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Q. 이외 하고 싶은 말은? 카메라로 사진을 담는 활동은 누구든 손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창작 활동이기에 한의사 회원분들께 취미활동으로 추천하고 싶다. 좋은 사진 작품을 담으려면 카메라 조작법보다도 삶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감수성이 더 중요하다. 사진 작업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잠재된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으니 일단 꾸준히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길 권한다. 아울러 한의사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개인적인 보람과 함께 한의계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
우즈벡에 한의학 따뜻한 손길 전한 KOMSTA[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8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제172차 파견 단원들은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에서 4일간 503명에게 한의학의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특히 과학임상센터는 한국 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 한의사 송영일 박사가 파견된 곳으로, 현지에서 오랜 기간동안 환자들을 치료하고, 한의학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곳이다. 같은 기간 동안에는 우즈벡 전역의 전통의학 전공 대학생, 졸업생, 의사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 한의학 여름캠프’가 개최, KOMSTA 한의봉사와 함께 임상실습 참관도 진행됐다. 안재서 공중보건의는 “우즈벡과의 거리는 멀지만, 환자분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고려인 환자들이 오실 경우 말도 통했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많은 우즈벡 주민들이 한의학을 알고, 한의학이 전세계에 퍼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서영 단원은 “4일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의치료에 대한 우즈벡 주민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며 “또한 우즈베키스탄 의대생 및 의료진분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굉장한 것에 놀라고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김예지 단원 또한 “해외에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접하면서 우즈벡의 문화 및 의료체계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졸업 후에도 멋진 한의사가 되어 사회에 봉사하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는 KOMSTA 단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172차 파견에는 이경민(강산한의원)‧송예은‧안재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이영일 4명의 한의사 단원과 김규성(동의대 본4)‧김보민(동의대 본1)‧김예지(원광대 본4)‧문서영(원광대 본4)‧박민하(동국대 본4)‧이하경(세명대 본2)‧이현수(동국대 본3) 등 7명의 일반 단원이 참여했다. -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지역 어르신 대상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부속 포항한방병원(병원장 최해윤·이하 포항한방병원)이 2일 포항시 동해면(면장 김동진) 상정1리 경로당에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포항한방병원 의료진들은 2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맥과 문진을 통해 세부 증상에 맞는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최해윤 병원장은 “설을 앞두고 의료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환한 얼굴을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면장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이 큰 아픔을 겪었을 때 포항한방병원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인 의료봉사를 해준 덕에 이재민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기억이 있다”며 “비상시가 아닐 때도 이렇게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한방병원은 포항시에 지진·태풍 등 재난이 있을 때마다 솔선해 이재민 대상 방문의료봉사를 전개했으며, 이 밖에도 환경정화활동, 농촌일손돕기,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우석대 한의대-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가족 대상 ‘든든 한의봉사’우석대 한의과대학(학장 송범용)과 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손순욱)이 20일 전주보훈요양원을 찾아 ‘든든 한의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전북동부보훈지청 2023년 청소년 재능기부 보훈봉사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우석대부속한방병원 의료진과 함께 전주보훈요양원에 입소 중인 보훈가족 50여 명을 대상으로 침·뜸·부항 등 한의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송범용 학장은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조제한 쌍화탕 2500포를 전주보훈요양원 측에 전달하며, 전북동부보훈지청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지사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을 위문하고 의료진 및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우석대부속한방병원·전북동부보훈지청·전주보훈요양원 세 곳은 보훈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운영 등의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보훈가족의 복리증진과 예우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을 직접 뵙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현재와 같은 평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유공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봉사가 그분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순욱 지청장은 “이번 한의진료봉사에 협조해준 우석대 한의과대학과 전주보훈요양원에 감사하다”면서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우석대 한의대, 전주보훈요양원서 ‘든든 한의봉사’ 진행(20일) -
외국인 노동자, 한의약으로 돕는다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지난달 20일 ‘이주민 무료진료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주민 무료진료소는 이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의약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와 북구한의사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날 황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진료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고자 모인 회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시회는 한의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대식에서는 정양수 새날한의원장이 봉사단장으로 선출됐으며, 총 17명의 단원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또한 봉사운영방식 및 일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참여 단원들끼리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지속적인 의료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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