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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6일 (금)

보건의료데이터·인공지능 활용혁신 위한 중장기 전략은?

보건의료데이터·인공지능 활용혁신 위한 중장기 전략은?

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 개최
의료계·학계·산업계 “보건의료데이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성장 가져올 것”
관련 규제, 법·제도 개선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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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의료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학계·산업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지난 22일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3법’ 개정,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정책적 기반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 강도태 차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관한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이 출범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건의료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의료 등 미래의료 실행과 바이오헬스 산업에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난해 데이터3법이 통과돼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공익적 기록, 과학적 연구 등 개인 동의 없는 가명 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공익적 목적과 의료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목적이라면 국민들의 대다수가 개인의 의료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사회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데이터 활용에 혜택을 누리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 마련에 지혜와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전 산업 분야로 걸쳐 혁신을 이뤄내고 있고, 이미 선진국에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을 단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전국민 건강보험과 세계수준의 의료기관, ICT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건의료분야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 지정 등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적재적소에 유통될 수 있게 교두보로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재호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보건의료 분야는 큰 전환점을 맞고 있고, 이 전환점의 근간은 양질의 보건의료데이터를 확보해 안전하게 활용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공유해야할 현장은 구체적인 방법과 지원체계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혁신적 방법과 지원체계 등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최병욱 회장은 “데이터가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데이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만큼 인공지능에 있어 데이터는 가장 필수요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일반적 데이터와 다른 특수성과 전문성을 가진 보건의료 데이터의 시행과 육성을 위해 산·학·연이 함께 노력해 시너지를 형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 발표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신수용 교수의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의료 전망’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영 박사의 ‘보건의료데이터·인공지능 혁신 전략(안) 발표가 진행됐다.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표준화와 의료진들의 데이터·AI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게 신수용 교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데이터를 엮어 표준화를 시키는 것 외에도 모인 데이터들을 실제 기업체들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AI규제와 관련된 윤리적인 이슈들과 법·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영 박사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고, 최근에는 데이터3법 개정과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등으로 사회적 여건이 반영되고 있지만 데이터 품질이 높지 않고, 개인적인 정보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미래 보건의료산업 혁신을 주도하려면 폐쇄적, 독점적 데이터 활용 문화를 지양하고 공공과 민간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보건의료 데이터가 흐르는 혁신생태계 창출이라는 비전 아래 △데이터의 표준화 △의료 AI 활성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 △데이터 2차 활용 법 제도 활성화 △적절한 보상체계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것.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건양대학교 김종엽 교수는 의료인공지능 창업기업 현장에서의 핵심 이슈를 제시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제안했다.

 

두 번째 토론 발제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나금 박사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혁신을 위한 중개·분양 체계 구축’을 주제로 민간 중심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단기-중기-장기 관점의 보건의료데이터 중개·분양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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