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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저지 대처 상황 공유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3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9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한의자동차보험의 개악 저지를 위한 대처 상황 공유 및 올 9월 개최 예정인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준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오늘 상정된 의안들을 논의함에 있어서 기탄없는 의견 개진을 통해 차기 이사회에 부의되는 안건들이 보다 완벽한 내용을 갖춰 상정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힌 뒤 “차기 이사회 시점에 맞춰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도 출범하는 만큼 한의 자동차보험 개악을 막아 내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37회 중앙이사회 회의 결과 및 제38회 중앙이사회(서면결의) 결과 보고를 통해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와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조직위원회’가 구성됐음을 알렸다.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 운영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자동차보험 개악 저지를 위한 범한의계대책위원회를 시도지부장협의회와 공동 구성하고, 세부 추진사항은 회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가결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구성된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맡았으며, 서울지부 박성우 회장·부산지부 오세형 회장·경지지부 윤성찬 회장·경남지부 이병직 회장과 중앙회 황만기·김형석·허영진 부회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와 더불어 충남지부 이필우 회장과 중앙회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가 간사를 맡았고, 세부적인 실무를 담당할 ‘실무 워킹그룹’을 가동키로 했다. 또한 오는 9월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서울대 글로벌교육공학센터에서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의 성공적인 개최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박소연 여한의사회 회장·이의주 한의학회 부회장·송호섭 국제동양의학회 사무총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는 세계 전통의학 국가 10여 곳과 관련 전문가 100여명 및 국내의 많은 한의학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1976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로 2018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제19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열리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15~10.19)’와 연계돼 5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특히 국토교통부의 첩약 및 약침술과 관련한 한의자동차보험 진료수가의 기준 개정 시도에 따른 그간의 긴급 기자회견, 삭발, 단식, 1인 시위, 총궐기대회,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 중앙회 및 시도지부의 주요 대처 상황 및 경과를 공유한데 이어 향후 대응 방향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의 첩약 및 약침술 등 한의 진료수가 기준을 개정하고자 하는 시도를 반드시 막아내는 것과 더불어 경상환자 4주 진단서 발급 및 과실상계 제도 시행 이후 한의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변화 추이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들의 한의진료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현행 온라인 회비 수납 기능이 모바일에서는 불가능하고 PC에서만 결제 가능한 것을 비롯 협회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야만 결제할 수 있는 불편함이 제기돼 왔기에 ‘모바일 회비 결제 기능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 스마트폰만으로도 회비 결제가 가능하게 된 점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협회 통합정보시스템(ARIS)에 ‘모바일 결제 단축 URL’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으며, 각 회원별로 구분된 결제 페이지 정보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전송하면, 회원들은 스마트폰에 나타난 단축 URL을 클릭하여 본인의 면허번호 입력 후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 등을 활용해 회비를 납부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본격적인 운영 시기는 2023회계연도 선납감액(4~5월) 종료 후에 시도지부 사무국과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실제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불편 사항을 접수하여 완전히 보완하여 2024회계연도 회비 결제부터는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또한 4월 기준의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 회원 수(총 2만8148명)을 비롯해 회비 납부, 면허신고, 보수교육 이수 여부, 근무 형태 등 전반적인 회원 통계 현황이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중앙회 2477명의 회원 외 서울지부에 6546명에 이르는 가장 많은 회원들이 분포돼 있고, 그 다음으로 △경기 5755명 △부산 2072명 △대구 1477명 △경남 1333명 △인천 1176명 △대전 990명 △전북 989명 △경북 984명 △충남 921명 △광주 805명 △전남 678명 △충북 647명 △강원 562명 △울산 458명 △제주 247명 △미주 31명 등의 순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또 미주 한인 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역사의 교육 과정 개발을 돕거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교육 정책에 관해 건의하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https://www.naks.org)’와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 내 한인 차세대에게 올바른 한국인의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 주려는 목적아래 지난 1981년 창립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업무 협약이 체결되면 미국 국공립 및 사립학교 교재에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 등 전통 한의학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직원 인사발령 추인, 사무총장 재계약 인준, 시도지부 Microsoft365 이용요금 납부 방법, ‘직원인사 및 보수규정’ 개정안 작성,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개최 관련 예비비 승인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
남원시, 한의약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 운영“通則不痛(통즉불통), 不通則痛(불통즉통)”(기운이 통하면 아프지 않고, 기운이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아프다는 것은 기(氣)가 막혔거나 부족한 현상으로, 피가 잘 돌지 못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에서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활력있는 일상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은 이달 18일부터 6월2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보건소 2층 기공체조실에서 △한의약 사상체질교육 △기혈순환체조 △혈압·혈당측정 및 건강상담 △유연도 측정 △활력충전 레크레이션으로 이뤄지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고 일상에 활력을 충전하고자 하는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063-620-7972로 문의하면 된다. -
“한의사와 AI의 상생, 미래의 의료환경은?”장동엽 연구원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편집자주> 최근 GPT-4가 ‘2022년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57.29%의 정답률로 합격선에 근접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PT-4는 340개 문항에 걸쳐 각 5번의 실험을 반복했으며,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일관성이 높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졌다. 본란에서는이번 연구를 진행한 장동엽 연구원(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을 만나 연구 진행방식부터 연구결과, 향후 한의계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장 연구원은 현재 박사 4년차로 기초한의학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데이터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해 확인하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Q. GPT를 한의사 국가시험에 적용한 계기는? 한의사의 의사결정과정을 모사하는 AI를 개발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많은 한의학 연구자들의 목표였다. 이를 위해 최근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이 매진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 ChatGPT가 단순히 일반적인 대화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영역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특히 ChatGPT가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을 합격한 소식을 듣고 ‘한의사 국가시험도 풀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연구는 출발됐다. 한의사 국가시험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로 ChatGPT에게 풀게 해봤는데, 생각보다 정답률이 높았다. 공식적으로 한 번 연구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Q. GPT-4 정답률이 국시 합격선에 근접했다.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에 대해 우리 연구실에서도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으나, 이를 한의학 연구에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했다. 사실 ChatGPT의 기반 모델이 된 GPT-3가 처음 공개됐을 때, GPT-3를 만든 OpenAI에서 홍보한 것에 비해서는 퍼포먼스가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GPT-3 등 대형언어모델들은 주로 영미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한국어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학습되는 데이터가 특정 분야(의학 등)에 한정되어 학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모델들을 특정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데이터로 모델을 추가로 학습시키는 미세 조정(fine-tuning)을 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한의학적 내용 역시도 당연히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의학에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하려면 이러한 장벽을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꽤 긴 시간에 걸친 특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GPT-3을 개량한 GPT-3.5,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ChatGPT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GPT-4는 정답률이 약 57.29%로 합격기준에 근접하는 성적을 냈다. 평균 정답률이 합격 기준인 60%에 약간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의학에 대한 내용에 이 정도의 성능을 나타낸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Q. 과목별로 정답률 편차가 심하다. 가장 큰 원인은 GPT 모델들이 학습된 데이터의 문화적 편중이라고 본다. GPT-3는 여러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했는데,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 있거나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이다. 예를 들어, Reddit이라는 커뮤니티의 게시물을 학습에 활용했는데, 이 커뮤니티의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영미권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또한 다른 텍스트 데이터의 경우에서도 영어 데이터는 5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한국어 데이터는 0.65%에 불과하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양방 지식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의 경우 높은 정답률이 나타난 반면, 한의학 문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정답률이 나타났다. 그에 따라 양방 지식을 평가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은 과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정답률, 그렇지 않은 과목은 낮은 정답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낮은 정답률이 나온 ‘내과학2’는 중의학보다 한의학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는 상한론이나 사상의학에 대한 과목으로, 이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중의학과 공유하는 내용들에 비해 더욱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Q. 이번 연구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보건의약관계법규’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나타낸 것이 이번 연구에서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보건의약관계법규는 한의학과 무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평균에 비해 정답률이 낮았다.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한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사실은 한국 의료의 특징을 결정하는 한국의 의료체계, 의료법, 진료지침 등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단순히 한의AI 개발에서만의 이슈가 아닌,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의료AI의 개발, 더 나아가 서로 다른 의료체계를 가진 다양한 국가에서 모델을 개발 및 활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본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GPT 모델들의 정답률을 평가한 연구에서도, 일본에서 안락사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를 권유하는 뉘앙스의 응답을 하는 등 일본 의료의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의학을 소재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다 보편적인 의료AI 연구에 참고할 수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Q. 한의학과 GPT의 미래 모습은? 아직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지만, 만약에 이런 AI들이 상용화돼 임상에 적용된다면 지금과는 임상 현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진료 차트를 작성할 뿐 아니라 치료계획을 수립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한의사 한 명의 생산성이 크게 올라가면서 진료를 보다 심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큰 편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AI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그 기술을 이해해 비판적으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한의사의 실력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의료환경에서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한의사는 마치 엑셀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무직 직원과 같은 처지에 놓이지 않을까 싶다. 한의학의 의사결정과정도 충분히 AI로 재현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보인 것처럼, 한의학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임상술기 등 아직까지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들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AI가 한의사를 직접적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고,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한의사의 역할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Q. 앞으로 계획된 후속 연구는? GPT-4 등 모델이 한의학적 내용을 지금보다 더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정답률을 더 높여보려고 한다. 이를 직접적으로 임상에 활용할 뿐 아니라 한의학 기초이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추후 연구할 예정이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생각했던 것보다 이번 연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 저와 김창업 교수님을 포함한 저희 NNSM Lab이 수행하는 연구들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
경남한의사회, 2023회계연도 첫 이사회 개회(12일)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지난 12일 지부회관에서 2023회계연도 첫 이사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저지의 건 △2023년도 보수교육 개최의 건 △임원 LT 개최의 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신혜민서 참여의 건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
“타 학문과의 융합 통해 한의학 발전에 더욱 매진”양웅모 대한융합한의학회 회장 [편집자주] 대한융합한의학회가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인준됐다. 2018년 경희한의대 융합한의과학교실 기반 연구회에서 시작된 융합한의학회는 현재 약 500여명이 넘는 정회원을 둔 규모 있는 학회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양웅모 회장으로부터 회원학회 인준 소감, 학회의 주요 활동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회원학회로 인준된 소감은? 학회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학문적 연구성과를 의학의 결실인 진료와 연계시키는 것이다. 이번 회원학회 인준을 계기로 ‘임상한의사’가 중심이 돼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한 한의학의 발전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다.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평가로 인준해준 대한한의학회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Q. 학회 결성 계기 및 주요 활동은? 한약분쟁에서 천연물신약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주체적으로 융합을 주도하지 못하면 그 과실은 다른 이가 가져간다’는 교훈을 남겼다. 글로벌 의료시장은 과거 근거중심의학(EBM)에서 개인 건강정보(PHR)를 활용한 맞춤의학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는 우리 한의학이 오랜 기간 해왔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 우리 학회는 글로벌 의료계의 변화에 발맞춰 한의계 주도로 현대과학을 비롯한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그 가치를 발휘하는 한의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융합한의학회는 2018년 경희대 한의대 융합한의과학교실을 기반의 ‘융합한의학 연구회’로 시작돼 2019년 정식으로 창립했다. 지금까지 많은 학계 및 연구계의 참여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연 2회 학회지를 발간해오고 있다. 또한 학계 연구가 학술적인 결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 현장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소지방분해약침인 ‘리포사’의 연구결과를 특허 및 국제학술지(SCI)에 등재했으며, 이제는 학회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한의 융합 정밀 진단 플랫폼인 ‘예진’ 서비스를 학회 회원들 대상으로 3월부터 시작했으며, 조만간 협력 원외탕전실을 통해 개별 약재를 농축해 조제하는 ‘ES한약’을 학회 회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외용제와 흡입제제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자 및 임상한의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ES한약’이 생소하다. 한의학에는 약재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탕전법과 제형, 포제법 등을 사용하는데, 이 중에는 ‘문화(文火)’, ‘무화(武火)’, ‘선전(先煎)’, ‘후하(後下)’, ‘별전(別煎)’, ‘포전(包煎)’ 등이 있다. 한의사의 적절한 처방과 환자의 복용 노력 외에도 약을 잘 ‘달이는 정성’도 중요하다. 예로부터 보호자는 첩지에 싸온 약을 물의 양, 불의 온도, 달이는 시간과 순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정성껏 달였다. 이는 약의 효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한의학에서는 이같은 원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형과 제법을 발전시켜왔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일률적인 탕전법에 익숙해져 약효를 생각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0여 년간 200여 종의 약재 하나하나를 문헌과 논문을 검색하고 반복 실험을 통해 약재별 최적의 추출 조건을 연구해왔고, 약재마다 다른 용매, 시간, 온도의 조건을 최적화했다. 이렇게 추출된 약을 농축 과정을 거쳐 약의 진액(Essence)를 담은 개별 농축한약으로 조제했고, 이를 ‘ES한약’이라 명명했다. ES한약은 약재별 특성에 따른 최적의 추출 및 농축 공정으로 한의사의 처방이 최대한 약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효성분을 극대화 및 QC를 통한 안정적인 효과를 구현했다. 또한 농축 스틱 제형으로 제작돼 향, 맛, 복용편의성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첩약의 문제점인 성분 및 효능의 불분명함, 보관 및 유통의 어려움, 복용의 불편함 등을 개선했다. 또한 사전 조제가 아닌 환자 맞춤형 조제를 통해 진정한 한의학의 가치를 실현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물론이고 일반식품까지 물성에 따른 추출 공정을 최적화하고 성분분석을 통해 품질 관리를 하는 시대다. 한의약 분야에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추출 및 제조 방법이 중요하다. 한약재에는 약효를 높이기 위해 특정한 추출 방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면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의약은 1990년대 탕전기의 보급 이후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 실손보험에서의 배제, 국가 정책의 외면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약효를 정량화하고 효능 관리를 하지 않았던 점도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거듭되는 처방전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우리 한의계는 이제 한약도 당당히 근거를 제시하고 약효를 보장해야 한다. 식품과 혼용되며 시장에서 쉽게 구하는 원료 한약재가 아닌 최적화된 추출·농축을 통해 약효 정량화, 효능 관리 및 투약 근거제시가 가능한 ‘전문한의약품’으로서 한약이 인정받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Q. 올해 중점적인 사업계획은? 최근 정회원이 500명을 넘었다. 학회에서는 이미 비만약침 ‘리포사’, 한의 융합 정밀 진단 플랫폼 ‘예진’, 개별 농축 맟춤 제형 ‘ES한약’의 연구개발 상용화에 이르렀다. 앞으로 ‘임상 한의사’가 진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 치료 기술을 계속해서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주로 연구 인력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일선 진료 현장의 한의사 회원들과 더욱 소통하고 같이 고민해 나갈 생각이다. 모든 연구개발은 한의학이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함이며,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임상 한의사들과 소통하고 같이 연구하며 교육해 나갈 예정이다. 물론 이러한 연구개발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논문과 성과 발표를 위한 학술대회 등도 매우 중요한 사업계획이며, 특히 학회지의 경우 KCI 등재를 올해의 목표로 삼았다. 일차적으로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공동 사용과 교육이 될 것이고, 또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임상자문단’, ‘연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연구지원은 올해 회원학회 인준을 계기로 곧 구체적인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 Q. 그 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이 대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한의학이 현대 과학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더욱 강조하는 시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 상황과 같은 문제는 한의사들과 학회, 단체가 함께 대처하고 대응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융합한의학회는 단순히 서양의학의 진단을 이용하고 환자에게 알려주는 양진한치의 방식이나, 서양의학을 모방하려는 모습이 아닌 진정한 한의학적 가치를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시키고자 하는 학회다.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한의사들의 소망을 함께 충족해나갈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 -
한의학 세계화의 현장 직접 체험한 ‘소중한 기회’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승에서 개최된 미국정골의학회(American Academy of Osteopathy, AAO)의 ‘AAO Convoction 2023’에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신경근골격계 생리학과 정골의학의 개념(Neuromusculoskeletal Physiology and the Osteopathic Concept)’으로 진행돼 정골의학에 관한 원리, 이론, 실험 결과, 실기 및 실습 등 다양한 내용의 발표들이 진행됐다. AAO 학술대회에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세션을 맡아 한국의 수기의학인 추나의학을 소개했다. 또한 대표적인 기법으로 JS기법과 HW기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많은 참가자가 JS기법과 HW기법을 실습하면서 많은 질문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 학술대회에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발표자로써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교류가 한의학의 세계화라고 느꼈다. 또한 한의학회가 여러 분과 학회를 대표해 주도적으로 세계화를 추진하면서도 분과학회의 참여 및 발표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정골의사 및 학생들 발표 참여 ‘인상적’ 학술대회를 기존의 정골의사를 위한 발표(Physicial schedule)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위주의 발표(Student schedule)로 나뉘어서 운영이 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학술대회장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배움에 대한 열기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전체가 더 활기차 보이는 효과도 있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도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미래의 한의사에 대한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다. 미국의 의료인 분류상 M.D와 D.O 모두 서양의학의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을 다 사용할 수 있다. D.O가 되어 수기의학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학회인 AAO의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수기요법이 소개되고 있었다. 수기의학의 특성상 오전에는 강의를 진행했다면, 오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실습을 실행해 실제 수기법을 배워서 활용할 수 있게 학술대회를 구성했으며, 더불어 수기의학에 대한 근거를 창출하기 위한 실험 논문도 발표됐다. 최근 시술 행위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는 근거중심의학의 추세에서 D.O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면이 한국의 한의학과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됐다. -
“일상생활서 실천가능한 한의학…전 세계서 관심 높아”[편집자주] AKOM-TV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열한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26만 유튜브 구독자, 27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하랑한의원)을 초청, 유튜브·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예전부터 환자들에게 어떻게 정보를 제공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까를 많이 고민해왔다. 그러면서 환자들의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는 데 우선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매일 아침마다 이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해당 이메일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나중에는 책으로까지 출판하게 됐다. 다만 책을 출판하고 난 뒤에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책 속에는 운동법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그림만으로는 동작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때마침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한국에 들어와서 처음 시도하게 됐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척추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관리법을 소개해 많은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촬영과 편집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편집을 일부 맡기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처음에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구하지 못해서 2년을 쉬기도 했다. 2년 후 활동을 재개했을 때 그동안의 쉬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유튜브뿐 아니라 틱톡·인스타그램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는 26만 구독자를, 틱톡은 270만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의사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고, 또 제가 만든 포맷을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모방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또 전 세계로 퍼트리는 초석이 된다고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하고 있다. Q. 유튜브 입문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린다면 메인 주제를 잘 선정하라는 것이다. 한의사라면 건강이 메인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인데 꽃꽂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꽃이라는 주제를 메인으로 해도 좋다. 만약 여성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사라면 해당 질환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파고드는 채널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강남허준 같은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 위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척추에 관해서 어떤 운동을 하면 척추측만에 좋은지, 감기가 걸렸다면 어떤 음식이나 한약재가 좋은지 등 아주 간단한 팁 위주로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물론 10년 가까이 활동을 하다 보니 해봤던 주제가 많아져서 고민은 된다. 그렇지만 동의보감을 펼치면 언제든지 주제는 나오기 마련이고, 또 옛날 콘텐츠의 내용을 약간 변형시켜서 새롭게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Q. 면역력 관련 영상을 많이 제작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아침식사 하기’, ‘저녁에 일찍 자기’ 이 두 가지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지켜도 효과가 있다. 면역력과 관련해서는 △장 기능을 좋게 만들어서 몸에서 영양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것 등 세 가지가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체온이 높아지고 영양 흡수도 잘 된다. 그리고 저녁에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자율신경이 많이 안정된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배중탕’을 먹는 게 좋다. 배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에 열이 날 때 해열을 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과일이다. 배의 속을 판 후 계피, 생강, 도라지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먹게 되면 봄철이나 환절기 때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준다. Q. 한의학의 가장 큰 장점은? 한의학은 양의학과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알려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누구나 일정 수준의 한의학까지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기초적인 한의학을 접하고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하는 게 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강남허준을 팔로우하는 이유도 외국에는 저처럼 알려주는 의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의사들이 글로벌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콘텐츠를 만들 때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더 많은 한의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아콤티비를 위해 조언을 한다면? 조금 더 구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를 선정한다면 좋을 것 같다. 아콤티비 대담회 같은 경우에도 사람들이 인플루언서의 질의응답을 듣고 싶어 할지, 혹은 한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를 듣고 싶어 할지 등을 조금 더 고민하고 주제를 정한다면 더 많은 구독자들이 아콤티비를 찾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Q. 아콤티비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콤티비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한의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채널이다. 특히 아콤티비 콘텐츠는 내용이 딱딱하지 않아서 일반 구독자들도 편하게 들어와서 볼 수 있는 채널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아콤티비에 접속해서 한의사들의 노하우를 잘 얻어가길 바란다. 이와 함께 댓글을 남긴다면 제작진들이 채널을 개선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아콤티비가 더 널리 알려져서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인 한의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중앙회와 힘 모아 자보개악 저지 등 의권 수호”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지난 12일 지부회관에서 2023회계연도 첫 이사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저지의 건 △2023년도 보수교육 개최의 건 △임원 LT 개최의 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신혜민서 참여의 건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여환 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은 “한의사 직능의 역량 강화를 위해 회원 개개인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 및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한 뒤 “임상과 학술적인 측면에서도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을 비롯해 홍채, 설진, 맥진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환자의 질병 치료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이병직 회장은 국토교통부의 한의자동차보험 개악과 관련한 경과 사항 및 향후 투쟁 계획을 소개했다. 이병직 회장은 “지난달 보험사의 이익 증대를 위해 한의사의 치료 권한인 첩약 처방일수까지 제한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입장 때문에 경남지부를 비롯해 전국에서 큰 혼란이 있었다”고 밝힌 뒤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환자들의 원상회복을 위해 정당하게 치료받을 권리를 강탈하려는 시도를 자행해선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교통사고 환자들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진료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을 위해 ‘자보개악 저지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중앙회와 시도지부장협의회가 함께 구성하여 이번 자보 개악 사태의 원인 분석과 적극적인 대책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또 5월13일 경남MBC홀에서 개최 예정인 2023년도 보수교육에서 △근골격계(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 △내과(손창규 대전대 한의대 교수) △법정의무교육(이해웅 동의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의를 마련키로 했으며, 보수교육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보수교육과는 별도로 5월14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초음파진단기기 강좌를 개설키로 했으며, 원활한 교육을 위해 선착순으로 100명 이내의 수강자를 접수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서 대민의료봉사를 위해 운영되는 ‘신(新)혜민서’ 사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관계자들도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기로 하고, 추후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6월10~11일 양일간 산청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임원 LT(리더쉽트레이닝 교육)를 갖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이병직 회장이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의 경과를 보고한데 이어 어인준 대외협력이사가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첩약건강보험’, ‘1차 의료기관의 한의사·의사 교차고용 진료 효율 방안’ 등을 발표했다. -
대한약침학회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보수교육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지난 12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진단’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박형선 그린한방병원장(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은 “한의사에게 초음파는 望診의 연장선으로, 초음파를 사용하면 겉 표면뿐 아니라 15cm 속까지 볼 수 있어 진단에 대한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초음파검사는 탐촉자에서 발생한 음파가 검사대상에 반사되어 나온 반사음파를 영상화한 검사로 방사선 피폭이 없으면서 근육이나 연부조직의 단면을 잘 관찰할 수 있고 실시간 영상화가 가능해 각종 침습적 시술 시에도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뼈나 공기를 함유한 부위는 검사가 어렵고 검사자의 촬영기술이나 경험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음파의 가장 큰 장점은 실시간으로 Dynamic examination(동태검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허상이 많고 초음파만 봐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혈액검사와 복부CT 같은 검사들이 함께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초적인 이론지식에 대한 강의부터 이해를 돕기 위한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박재흥 대한약침학회 총무이사는 “이번 강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박형선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약침학회에서는 이번 보수교육을 시작으로 초음파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의학연, 안전·보건문화 확산 캠페인 시행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3일 ‘찾아가는 대국민 안전·보건문화 확산 캠페인’을 충남 보령시 인근에서 전개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은 캠페인의 첫 번째 일정으로 안전 취약 계층인 초등학생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충남 보령시 주교면 관창초등학교(교장 김덕회)를 방문했다. 이날 한의학연은 초등학생들에게 소방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소방안전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어 보령시청(시장 김동일) 안전총괄과 안전정책팀을 방문해 안전 및 중대재해 예방 우수사례 교류회를 진행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아이디어 수집 및 활용의 장으로서 지역사회 및 공공 분야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진용 원장은 “공공 분야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의학연의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보건문화와 체계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