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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돌봄 시범도시 꿈꾸는 천안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돌봄 시범도시 꿈꾸는 천안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장 “한의사, 재가 돌봄 충분히 가능”



윤일규



[한의신문=윤영혜 기자]통합돌봄 시범도시로 선정된 천안시 소속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 커뮤니티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짚어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천안병지역위원장이 주최하고 천안시청, 천안시의회가 공동주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후원해 20일 열린 ‘천안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도시 지정!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토론회는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발제와 천안 의료계 및 정부 관계자의 토론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날 토론회는 보건의료분야 등 각 직역단체장이 모두 참석해 직역을 뛰어넘은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발제를 맡은 곽현신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어르신이 더 행복한 천안, 노후의 일상을 바꾸다’라는 천안시의 비전 아래 천안형 ABC패키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ABC패키지 프로그램은 Active aging, come Back, Chronic care의 약자다. 천안시는 올 하반기부터 14억9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맞춤형 주거환경개선 사업 △천안형 돌봄패키지 사업 △거동불편 어르신 이동지원사업 △독거노인 안심생활지원 사업 등 총 26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2부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서동민 백석대 교수는 분절된 의료와 복지 서비스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통합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홍준 천안시노인회장은 “노인들이 원하는 돌봄 서비스는 본인이 원래 생활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천안시 노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영채 천안시의원은 천안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데 대해 시청과 윤일규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관협력을 위한 민관 컨소시엄, 통합정보제공창구 마련, 전담인력업무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박보연 천안시의사회장은 의료계의 막중한 책임을 언급하면서 방문진료 등 의료계가 주도하는 통합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종현 천안시치과의사회장은 노인 구강건강과 영양상태,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찾아가는 서비스, 교육과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장은 “한의사야말로 재가 돌봄의 상당부분을 책임질 수 있다”며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했다.



김병환 천안시약사회장은 “통합 돌봄 전담약사를 양성, 전국으로 약사 교육을 확대하고 선도적인 약료서비스를 추진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문명순 천안시간호사회장은 통합돌봄에 있어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을 설명하면서 통합돌봄 서비스 중에서도 퇴원부터 지역사회 복귀까지의 과정을 특히 강조했다.



김호영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은 “복지관이 예방적 차원에서 건강유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복지관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며 대상자와 가족에 대한 욕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호근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단장은 “성공적인 통합돌봄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 찾아가는 서비스, 재가 돌봄서비스 분야에서 민관 협력의 연계가 중요한 만큼 각 지자체 모델의 역할이 크다”며 “지역이 먼저 가고 중앙이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윤일규 의원은 “천안이 주된 한국형 모델이 돼야 한다”며 “민관이 조직적으로, 효율적으로 협조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혀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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