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민승·배겨레 수상자
[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2026년 한의융합인재상’ 수상자로 △학술 부문에 이민승 경희대한방병원 임상조교수 △산업 부문에 배겨레 한국한의약진흥원 선임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의융합인재상’은 미래 한의계를 이끌 젊은 여성 한의사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대한여한의사회가 지난 2020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미래인재상’ 후보자로도 추천된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민승 임상조교수는 비만과 대사질환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AI 기반 가상 실험 기술을 한의학 연구에 접목해 천연물 성분의 치료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련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한의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래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비만·대사질환 전문 한의사이자 바이오 융합 연구자로 활동하며 한의학의 과학화에 힘써왔다. 앞으로 AI 기반 천연물 스크리닝 연구를 더욱 고도화하고, 시스템 의학을 기반으로 한의학적 변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융합 치료 모델을 개발해 임상과 기초연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부문 수상자인 배겨레 선임연구원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 연구를 지원하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시범사업 확대 결정에 기여하고, 국민의 한의약 접근성 향상과 한의약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연구과제 기획과 평가,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연구개발 성과가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등 제도권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한의약 용어와 의료정보 국제표준 검토에도 참여하는 등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왔다.
한의학박사이자 한방내과전문의인 배겨레 수상자는 임상현장에서 암환자 진료와 종양 관련 증상 관리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공익적 R&D와 정책 지원,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향후 국내 한의 임상현장을 반영한 의료기술평가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근거 기반 정책 수립과 제도권 진입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과 한의약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한의사회 심사단은 “두 수상자는 각각 학술과 산업 분야에서 한의학의 융합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여성 한의사”라며 “앞으로도 한의계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한의사회는 오는 7월4일 오후 5시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26년 한의융합인재상 시상식’과 함께 여한의대생(본과 4학년) 대상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인 ‘여한의사 선후배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임상, 학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 여성 한의사들이 진로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소연 회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과학적 근거 창출과 정책·산업 발전이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한의학의 외연을 넓히며 미래 비전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으로도 세대를 잇는 멘토링과 네트워크를 통해 젊은 여성 한의사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한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