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14일 인천광역시 위생교육장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한의 재가의료’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개최, 통합돌봄 시대를 맞아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및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더불어 한의 재택방문진료의 현장적용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필기 인천시한의사회 보험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국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에 의료 패러다임 역시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의계에서는 한의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통합돌봄 시대에 한의사의 역할을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이어 “이번 강연을 통해 제도의 세부적인 내용과 현장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관심있는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에 강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천시한의사회에서도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 정립은 물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인천시한의사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한의 재가의료: 한의사와 함께 하는 지역사회 돌봄망(송인선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지역사회 통합돌봄의시대, 재택방문진료 운영체계와 현장 적용 전략(김범석 중동한의원 재택의료센터 대표원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한의사, 통합돌봄의 핵심주체로 역할 수행
송인선 이사는 발표를 통해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프로세스를 소개하는 한편 두 시범사업의 차이점에 대해 소개했다.
송 이사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돌봄의 패러다임을 ‘시설 중심 의료·요양 서비스’에서 ‘살던 곳에서의 건강한 삶(Aging In Place)’으로 전환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 3월27일부터 전국적으로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됐으며,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한 “한의사는 방문진료 및 다학제 팀 사례관리 등의 핵심주체로서 통합돌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실제 2일 기준으로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는 4855개의 한의원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는 전체 422개소(의과 포함) 중 111개 한의원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시범사업에 대한 개요부터 대상자, 프로세스 등과 더불어 두 사업의 차이점을 △대상기관 △사업 기간 및 목적 △서비스 주체 및 대상, 내용, 수가 등으로 나눠 설명한 송 이사는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의 경우 월 방문진료 최대 횟수 확대 및 수가 인상, 간호사 동반시 가산 적용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한의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수도권 등 전국적인 한의 재택의료센터 지정 확대 및 지정심사위원회 내 한의계의 참여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 방문 재택 통합돌봄의 활성화 방안은?
김범석 원장은 “한의 방문진료란 한의사가 기관 혹은 본인 및 보호자의 의뢰 하에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며 거동불편으로 의료 접근이 어려운 대상자의 포괄적 건강관리를 돕는 진료 형태”라고 밝히며, 장점으로 △거동불편자에 의료접근성 제공 △개별화·환자맞춤, 체질별 관리를 포함한 퍼스널 건강관리 △기능 회복 및 재활치료에 도움 △증상에 대한 즉시 대응 가능 △정서적 지지와 상호작용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한의사 주치의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시범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각 사업에 대한 참여방법 및 역할 등을 소개하는 한편 방문진료 관련 지침, 준비물, 진료과정, 보험청구 등 방문진료 현장에서의 유용한 노하우를 전했다. 아울러 △수술 후 후유증 관리 △루게릭병 △류마티스 관절증, 만성질환 △지체장애 △의·한 협진 약물관리 △연하곤란 식욕감소 △욕창 등 실제 관리사례를 공유했다.
김 원장은 “환자 중심 재택의료의 핵심가치는 통합적 접근, 이용자 중심, 전인적 접근, 전문가 협업 등에 있으며, 이를 위한 연계-협업-질 관리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밝히며, 향후 방문 재택 통합돌봄의 지속가능화 방안으로 △연계를 촉진할 인센티브 강화방안 마련 △한의 주치의의 다학제 협업구조 조성 및 서비스 지속성 확보 △한의사 주치의 역량 강화 및 적정진료 질 관리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