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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한의학이 가교 돼 한반도 평화의 봄 앞당기길”

“한의학이 가교 돼 한반도 평화의 봄 앞당기길”

남북보건의료협력 토론회, 오제세·이석현·기동민 의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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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 기자]28일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남북보건의료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는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제세 의원, 이석현 의원, 기동민 의원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 한의계가 주체가 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주문했다.



오제세 의원은 “남북관계가 단절됐을 때도 한의학 분야는 교류를 지속해 왔고 북한 내에서는 고려의학이 상대적으로 양의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발전돼 있는데다 북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비핵화 바람 속에 교류와 협력이 진전되는 추세 속에 한의학 분야는 굉장히 여건이 좋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넓다”고 밝혔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이석현 의원은 “북한은 북한대로 70년간 전통의학인 고려의학을 발전시켜 왔고 북한에서 고려의학이 대중 속에 녹아 친숙하게 1차 의료의 80%를 담당하고 있다”며 “긴 시간 동안 고려의학과 한의학으로 다른 이름을 갖고 있지만 같은 뿌리인 우리 한의학도 그동안 자체적으로 많이 발전해 온 만큼 남북한 용어도 많이 다르겠지만 통일 시대를 대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동민 의원은 “보건의료 전체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봄을 이기는 겨울 없다고 한반도에도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는 이 때, 가깝고 비슷한 것부터 접근해 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 의원은 “여러 굴곡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보건의료 분야에는 특히 민족적 특성이 녹아있고 남과 북이 함께 공동 연구, 개발할 수 있는 협력센터를 만들어 장기적 비전을 갖고 운영한다면 한의학 분야가 새로운 씨앗을 뿌릴 수 있을 것”이라며 “10년 전 국민의 정부 시대에는 한약재도 보내고 일정 성과를 냈던 것처럼 한의학 분야가 튼튼한 가교가 돼 한반도 평화의 봄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의학은 비정치적, 인도적, 민족의 동질성 측면에서 남북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며 “한국의 자본과 기술, 서비스 산업과 북한의 고려의학기술, 풍부한 천연 한약자원이 결합하면 상호 호혜적 이익을 누리고 세계적인 한의제약산업으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또 과학화, 표준화된 우수 한의 의료서비스와 한의약 제품의 해외 진출 지원 등 한의약을 남북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면 중의약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세계적 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은 “1990년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북한의 보건의료체계는 붕괴됐고 경제봉쇄로 인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반입이 어려워 주민들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북한 당국이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고려의학과 고려약 사용을 적극 권장했고, 지난 1월 9일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마지막 날 중국 한약제약회사인 동인당 제약회사를 방문, 개혁개방의 중요한 사례로 삼고자 했다”며 “한의학과 고려의학은 남북이 동질감을 갖고 있는 전통유산이면서 현재 보건의료의 한축을 담당하는 훌륭한 과학기술로 협력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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