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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배뇨장애·과민성 방광에 침 치료 日연구 소개

배뇨장애·과민성 방광에 침 치료 日연구 소개

방광 수축 억제→방광용량 증가·야간 빈뇨 감소 등 확인

제35회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19년 봄 연수강좌




중풍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배뇨장애와 과민성 방광 증상을 겪는 환자에게 침 치료가 효과있다는 일본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지난 21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열린 ‘제35회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19년 봄 연수강좌: 한약을 양약보다 먼저 사용하는 일본 의사들’에서 ‘배뇨장애 침 치료의 유효성: 과민성 방광에 대한 침 기초연구와 임상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맡은 키타코지 히로시 일본 타카라즈카 의대 교수는 △하부요로폐색모델 △아세트산유발빈뇨모델 △뇌경색모델 △상위배뇨중추뉴런활동에 대한 천골부 침 자극의 영향 등 4가지 질병 모델을 사용한 기초연구와 과민성 방광 환자에 대한 침의 임상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하부요로폐색모델(Bladder Outlet Obstruction: BOO)’의 경우 연구팀은 실험용으로 많이 쓰이는 SD(Sprague-Dawley)계 암컷쥐를 사용, 외요 도구를 통해 폴리에틸렌 튜브를 방광 안으로 삽입하고 근위부 요도를 봉합사로 부분결찰한 뒤 튜브를 제거해 부분적 BOO모델을 만들었다. 28일 뒤 방광루와 경부 피하정맥으로 약물 투여 도관을 만들고 4일 뒤 각성상태로 방광 내압을 측정했다. 침 자극은 천골부에 1분간 수기자극으로 진행했다.



제작한 BOO모델에서 배뇨와 배뇨 사이에 ‘배뇨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방광 수축’이 관찰됐는데 천골부에 침 자극을 하자 방광수축 발현이 억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무자극군의 경우 방광 수축이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경억제제(prazosin)을 투여한 경우에도 방광수축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침 자극군은 신경억제제군과 비슷한 축뇨 전기와 축뇨 후기의 방광수축발현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아세트산 유발 빈뇨 모델’의 경우 32필의 Sprague-Dawley계 암컷쥐에 펜토바르비탈 마취하에 폴리에틸렌튜브를 방광 내에 삽입, 삽입 후 무마취로 방광내압을 측정한 뒤 0.25% 아세트산을 방광 내에 60분간 지속 주입해 빈뇨를 유발시켰다.



그 결과 아세트산으로 빈뇨를 유발한 후 천골부 침 자극을 가한 결과 배뇨 간격이 연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세트산으로 빈뇨를 유발하면 배뇨간격이 7.7분으로 단축되지만 천골부 침 자극을 시행하면 10.7분으로 연장된 것이다.



‘뇌경색 모델에서 침 자극이 방광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쥐에 좌중대뇌동맥영역 뇌경색을 만든 뒤 우측반신마비, 시계방향으로만 운동하는 양상을 보이는 상태에서 Oxybutynin을 투여해 배뇨와 배뇨 사이 방광 수축이 현저하게 나타나게 한 후 천골부에 침 자극을 가했더니 방광 수축 억제가 관찰됐다. 즉 침 자극이 방광의 자율수축 억제, 상위배뇨중추에서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키타코지 히로시 교수는 “질병 모델을 사용한 기초연구를 통해 과민성 방광 환자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종합해 보면 방광의 수축 억제가 방광용량의 증가로 이어졌고 요역동학검사 결과의 개선,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OAB에서는 야간빈뇨의 감소, IPSS감소, 요류검사 상의 개선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세선 1에서는 이외에도 Goto Hirozo 일본 호쿠세이병원 닥터가 ‘일본에서 빈용되는 한방약과 그와 관련된 임상연구, Iwasaki Koh 일본 케이아이카이 미야마병원 닥터가 일본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다루고 있는 한방 처방에 대해 발제했다.



히로조 교수는 “한국도 일본처럼 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정확한 진단을 모른 채로 병원을 옮겨다니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한의약의 역할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약령탕 같은 처방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내 소시오탕의 부작용 케이스와 관련해서는 “간염에서는 여전히 효과가 있으며 간경화 이후에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고 답했다.



세션2에서는 고호연 세명대 한의대 교수가 ‘떨림의 감별 진단’, 진철 경희대 교수가 ‘동영상으로 배우는 떨림’, 정윤경 동수원한방병원 교수가 ‘이상운동 질환의 표준 치료’, 김태훈 경희대 교수가 ‘이상운동질환의 보완대체의학적 치료’, 권승원 경희대 교수가 ‘증례보고를 중심으로 본 한의치료효과’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정기총회에서는 학회의 감사 내용 보고 뒤 올해 예산 5171만원 책정과 한의학회 회칙 변경에 따른 학회 회칙 변경 등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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