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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8일 (일)

공부‧운동‧육아도 ‘언택트’로… 유튜브서 노하우 공유

공부‧운동‧육아도 ‘언택트’로… 유튜브서 노하우 공유

코로나19가 낳은 온라인 채널 활용 신풍속도


집콕.jpg'지안량하의 햇살TV' 유튜브 캡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기승으로 실내에서 공부, 운동, 육아 등을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관련 활동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초중등 육아‧공부나 운동 분야는 학교, 헬스장 등 밀폐된 공간에 모여야 하거나 타인과의 비말 접촉 기회가 많은 영역이다.

 

2명의 초등학교 쌍둥이 남학생을 둔 전은미(36세, 가명) 씨는 “코로나19로 활력이 왕성한 초등생 쌍둥이와 집에 있으려니 체력도 바닥나고 놀아줄 수 있는 방법도 한계에 부딪혔다”며 “그러다 최근 친한 친구의 소개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 올라온 육아 비법 공유 콘텐츠를 통해 그나마 아이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비말 감염 우려로 매일같이 가던 헬스장에 발길을 끓은 김찬성(25세, 가명)씨도 “헬스장에서 기구운동을 하지 못하다보니 근손실이 커져 박탈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던 중 헬스장 트레이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운동방법을 공유받은 후 온라인 영상을 틀어놓고 집에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한 상황과 연령, 관심사 등에 따라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가 코로나19로 더욱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연예인 김량하는 최근 ‘집콕 키즈카페 만들기’ 영상에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엄마들이 아기들과 키즈카페도 못 가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집에서 재밌게 놀아줄 수 있나 고민하다 홈 키즈카페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냈다”며 거실에 가정용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3세, 5세 영유아와 놀이하는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자녀를 둔 기혼남성 4명이 모여 육아 정보를 나누는 채널 ‘육아빠톡’도 ‘집에서 뭐하고 놀아주지? 코로나 때문에 대한민국 육아 비상!’ 제목의 콘텐츠에서 “코로나19로 아이들과 집에만 머물게 디는데,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며 베이블레이드, 브루마블, 포켓몬 등의 육아노하우를 공유했다.

 

베이블레이드는 팽이를 이용해 상대방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유치원용 완구다. 포켓몬 카드게임은 각 카드에 그려진 몬스터에 가치를 부여해 타인과 거래할 있도록 만든 게임이다.

 

독서를 활용한 초중등생의 학습방법도 유튜브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시청은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을 소개한 ‘집콕독서 교육프로그램’을 업로드했다. 코로나19로 초‧중학교의 개학이 늦춰지면서 가정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집콕 독서’는 서울시의 초‧중등 교사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교마다 교과별로 관련 도서목록, 활동지를 학교 홈페이지, 모바일 가정통신문, 학급 단톡방 등을 통해 학생에게 제시하는 서울시의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사가 제시한 도서 목록에서 마음에 들거나 필요한 책을 선택해 독서활동 중간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거나 교사 메일로 전달해 점검, 보완받는다.

 

초등생은 학년별로 나누어 학교별로 자체 선정한 권장 도서 목록을 읽게 된다. 중등생은 교과연계형과 인문교양형 중 한 가지를 택해 독서 일지, 질문 만들기 등의 활동으로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도서관 휴관으로 책을 빌리기 어려운 학생은 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DLS)에서 전자 배너를 클릭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 하는 운동인 ‘홈트레이닝(홈트)’ 영상도 인기다. 구독자 4만6000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 ‘네모의 꿈’은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 휴관이라 집에서 홈트’ 영상으로 2만5000회의 조회수를올렸다.

 

근력운동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파워게르만POGER’도 지난 3일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 못 갈 때 집에서 운동하는 방법’ 영상에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운동 못 가시는 분들이 많아 최근에 올렸던 홈트 영상을 다시 올린다”며 콘텐츠 취지를 소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이 시국엔 홈트라도 해야 한다”, “시청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한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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