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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7일 (토)

“침 치료의 목표는 통증 감소가 아닌 움직임의 정상화”

뉴스

“침 치료의 목표는 통증 감소가 아닌 움직임의 정상화”

제주도한의사회 보수교육…‘움직임 분석 통한 근골격계질환 진단·치료’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초빙, 요추 골반·하지 치료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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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이 요추·골반대·하지부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전략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구조적 병변뿐 아니라 움직임 패턴과 기능적 이상 관점에서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근육·근막과 신경, 고유수용성 감각체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제한된 가동성과 잘못된 움직임 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으로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최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움직임 분석을 통한 근골격계질환의 진단과 치료(요추 골반 및 하지)’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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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경철 회장, 위성곤 도지사, 윤성찬 회장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보수교육에선 올림픽 등 스포츠 국가대표팀 주치의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움직임과 기능적 관점에서 진단·치료하는 최신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회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보수교육을 ‘한의사의 날’과 같은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회원 간 소통을 확대하고, 역량을 높이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한의계의 공공성과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데 이어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마무리된 내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계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16년 만에 초진진찰료 인상이라는 결실을 얻은 것은 단순한 수가 인상을 넘어 한의의료의 가치와 일차의료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진료환경 개선과 정당한 보상체계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위성곤 신임 제주도지사도 참석, 축사를 통해 도민건강과 한의계의 건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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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육에는 장세인 회장이 강사로 나서 국가대표 선수촌 주치의와 올림픽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추·골반대·하지부 질환의 진단과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장 회장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핵심을 ‘치료 대상에 대한 명확한 설정’으로 설정하고, 근육·근막, 인대·건·관절, 신경을 주요 치료 대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부분의 근골격계 통증이 근육과 근막 문제와 관련돼 있으며, 인대·건·관절 손상은 예후 평가가 중요하고, 신경 문제는 신경가동술(Neurodynamic Technique) 등 적절한 접근에 따라 치료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적 병리와 기능적 병리를 구분해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 영상검사상 확인되는 병변만이 통증의 원인은 아니며, 통증·염증·고유수용성 감각 변화 등이 움직임 패턴과 근골격계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특히 만성 통증의 경우 중추신경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근력과 관절가동범위뿐 아니라 자세, 안정성, 근긴장도, 움직임 패턴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개념으로 ‘컨코던트 사인(Concordant Sign)’을 소개했다. 이는 검사 과정에서 환자가 평소 느끼던 주된 통증이 재현되는 현상으로, 기능적 진단과 치료 효과 판정의 핵심 지표다.

 

고유수용성 감각(Proprioception)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장 회장은 “만성 발목 염좌와 만성 요통 환자에서 반복되는 움직임 이상이 고유수용성 감각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경추와 천장관절, 발바닥을 전신 운동사슬(Kinetic Chain)의 핵심 부위로 제시하며 “어느 한 부위의 기능 저하도 전신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부 질환 진단에선 기능적 움직임 검사의 중요성이 소개됐다. Hip Abduction Test, SLR(Straight Leg Raise) 검사 등을 통해 발의 회내·회외 패턴과 종아리 근육 긴장도, 장골근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만성 발목 염좌 이후 발생한 기능 저하가 무릎과 골반 움직임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슬개건 통증과 하지 정렬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움직임 패턴 교정과 가동성 회복이 통증 및 기능 개선으로 연결된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침 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통증 감소가 아니라 움직임의 정상화”라며 “근육·근막과 고유수용성 감각체계를 자극해 제한된 가동성을 회복하고, 잘못 학습된 움직임 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지부는 위성곤 신임 제주도지사에게 ‘제주 보건의료 자치 혁신을 위한 원포인트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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