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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한의학, 연구를 만나다’ 개최[한의신문=김민주 인턴기자] ‘스마트 한의학, 연구를 만나다’ 세미나가 16일 오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부산대한의전문대학원에서 80명가량의 한의학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의사이면서 연구 활동을 하는 연사의 강의가 1, 2부에서 각각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의사 출신 의사인 김창업 박사가 ‘한의사 출신으로서의 과학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박사는 한의대 졸업 후 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의대 신경생리학 연구를 하고 있다. 서울대 통계학 교실도 운영 중인 김박사는 △high throughput technology △시스템 과학(systems scienc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 machine learning)을 미래 한의학 연구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 관심갖는 빅데이터와 한의사로서 빅데이터를관련시키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후배들에게 “한의학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임상의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학부생들이 졸업 후 나아갈 수 있는 연구원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2부에서는 조준영 꽃마을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전문의가 강의를 펼쳤다. 임상 결과를 토대로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논문을 게재한 경력이 있는 조준영 전문의는 이 자리에서 한의사의 한의학 논문을 읽는 방법과 논문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조 전문의는 읽을 논문을 고르는 방법과 기본적인 논문의 구조, Journal Citation Report(JCR), IF 등의 용어, 논문 검색하는 법을 실제 논문 사이트를 이용하여 설명했다. 의학논문 작성법에서는 논문작성, 투고, 논문 심사, 검토 또는 변경(Revision), 원고 교정(Proof), 출판 등의 절차를 소개했다. 논문 작성에서는 연구방법과 측정법, 통계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중요 내용에 표와 그림, 테이블(Table)과 약어를 설명하라는 게 조 전문의의 조언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단체인 ‘나는 한의대생이다’가 추최했다. 2012년 설립된 이 단체는 페이스북을 매개로 젊은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 사이의 정보 교류를 하고 있다. 회원수는 한의대상과 한의사 회원들을 포함, 2500명 정도다. -
충남한의사회, 한덕희 회장 연임[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남도한의사회(이하 충남한의사회)가 지난 27일 오후 6시 충남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제63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한덕희 회장을 연임시켰다. 29대 회장을 맡게 된 한덕희 당선인은 기호2번 정병식 후보보다 10표 많은 26표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충남한의사회 회원의 권익과 학문적, 정책적, 경영적 요구에 부응 △의료기기 사용 및 불법의료 등 현안에 대한 적극 대응 △회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요구에 부응 △새로운 집행부의 사업 추진할 수 있는 예산 편성 등을 뼈대로 하는 2016회계연도 사업 기본 방향이 보고됐다. 의권사업의 경우 △회원 경조사에 대처 △유관단체 등과 연계한 사회 봉사 및 대민 지원 △불법 의료 단속의 능률화를 통한 실질적 대처 △의료기기 사용 등이 핵심이다. 학술사업은 △지부 보수교육을 통한 회원 교육 사업 △새로운 집행부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정책학술사업비 편성 등이 안건에 올랐으며 홍보사업은 △한의계 현안 관련 안내 △회원들의 임상적, 경영적 지원 위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이 꼽혔다. 보험사업으로는 △건강보험 관련 홍보 및 유관단체와의 협력 사업 △신입회원 대상 보험교육 및 매뉴얼 제작 △현지조사 대비 회원 홍보 및 교육 등이, 정책사업으로는 △한의계 현안 정책 및 법제 자료 수집 및 정리 △사무행정 및 회원간 커뮤니티 정비 및 관리 등이 언급됐다. -
강원도한의사회, 공이정 신임 회장 선출제58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 가져 강원도한의사회(이하 강원도회)는 지난 27일 오대산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강원도회 김종운․김현창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공이정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공 회장은 당선 소감과 관련 “어려운 시기에 강원도한의사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강원도회는 물론 한의계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회원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회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간의 소통 강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 회장은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한의진료실을 운영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앙회는 물론 관련 단체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것은 물론 불법의료 척결에도 적극 나서 한의사 의권을 보호하는 데에도 매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더불어 강원도 지역 특성상 격오지가 많은 만큼 지부 차원에서 각 분회별 의료봉사를 확대, 도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한의학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지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필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인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써의 권리를 박탈당한 것”이라며 “의료인으로써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한의사 한 사람 한사람의 가슴에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울분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울분을 모티브로 전 한의사 합쳐 나간다면 우리의 진정한 권리를 반드시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신임 의장에 현 김명기 대의원총회 의장직무대행을 선출하는 한편 △한의생리통사업 △불법 부항시술 척결 △한약안전성 관련 자료 배포 및 홍보 △무면허 의료행위 단속 강화 등의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1억 2587만원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및 임원들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즉각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
충북한의사회, 이기준 신임 회장 선출[한의신문=강환웅 기자]충청북도한의사회(이하 충북한의사회)는 지난 20일 라마다호텔 직지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에 이기준 동서한의원장(사진)을 선출했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 위원 △청주시한의사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한방분과 비상근 심사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서부지사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청주지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위원 및 심평원 대전지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의총, 의협에 회비 인상 중단 촉구전의총 "의협 재정난 타개 위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불가 판정 정부로부터 얻어내야"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회비 인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불가 판정을 정부로부터 얻어내야 한다고도 했다. 전의총은 29일 '의협은 명분 없는 회비 인상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집행부는 총사퇴하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지난 24일 제2차 예산편성위원회 회의에서 회원 연회비를 현행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 날 논의된 연회비 조정방안은 상임이사회를 거쳐 4월 말에 열리는 대의원총회에 집행부 부의안건으로 상정된다. 이에 대해 전의총은 "전의총을 비롯한 수많은 민초의사들은 무능한 집행부의 뻔뻔한 행보에 황당함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 "출범이 후 줄곧 무능함과 민초 의사들의 정서에 반하는 독단적인 회무를 통해 회원들의 사퇴 요구와 탄핵 압박까지 받고 있는 현 의협 집행부가 최근 의협 회비 납부율 저조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자 회비 인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어이없는 방법을 택한 것을 납득할 수 있는 회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의총은 이어 "의협은 현재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재정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데 여기서 회비만 올려 받는 다면 누가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전의총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2014년 대의원총회에서 2년간 회원들에게 각각 한방대책특별기금 1만원과 투쟁회비 1~2만원을 걷은 뒤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전의총은 의협의 재정난 타개 방법으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불가 판정을 정부로부터 얻어낼 것 △의료일원화 주장 전에 한방의 과학적 검증을 정부에 직접 요구할 것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압박에 돌입할 것 △정부의 의사 죽이기 정책에 강하게 저항할 것 등을 주문했다. 전의총은 또 의협에 △명분없는 회비 인상 시도 중단 △회원들의 뜻에 반하는 회무를 하는 집행부의 총사퇴 △의협회장 탄핵안을 상정해 회장 탄핵할 것 등을 촉구했다. -
근골격계 질환 한의 치료, 국민 요구 높아한의 물리치료, 업무범위만 정해지면 건보 적용 [한의신문=윤영혜 기자]한의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물리요법 급여화에 대한 요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3년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실시한 '한국의료패널 심층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물리치료는 한의 외래 다빈도 치료항목 중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이 공동 실시한 '한방 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에서도 한의 의료기관 이용자의 20.3%가 물리치료를 이용했고, 시급한 급여확대 분야 2위로 물리치료가 꼽혔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의료적 수요를 고려해 양방과 달리 보험적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한의 물리요법 등 한의진료에 대해 형평에 맞게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양방 물리치료는 모든 행위가 보험적용되고 있지만 한의 물리요법은 온냉경락요법 3가지 행위(경피경근온열요법, 경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를 제외한 대부분의 행위가 보험적용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해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을 확정해 한의 의료기관에서 쓰이는 물리치료기의 사용권한과 업무범위에 대해 결정되면 건보에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나요법과 관련해서는 건정심 소위에서 "근골격질환의 추나요법에 대한 효과성 검토, 시범사업 등을 수행하며 타당성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로 수정됐고 이대로 통과됐다. 당시 브리핑에서 "한의 물리요법 건강보험 적용으로 인한 직능 간 갈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이동욱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해당 내용은 의료기기 분야가 아니며 의사 행위에 대한 것"이라며 "효과가 있는 치료행위에 대한 급여화가 주된 내용"이라고 잘라 말했다. -
새로운 서울시회, 2016 살림살이는?제 63회 정총 성료…홍주의 회장 당선자 보고 및 13개 의안 처리 [한의신문=윤영혜 기자]32대 서울시한의사회를 이끌 홍주의 집행부가 출범을 알리고 2016년 살림살이를 확정지었다. 27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 63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서울시회를 이끌 홍주의 회장 ·이승헌 수석부회장 당선자 보고를 마쳤다. 홍주의 회장 당선자는 "저를 뽑아준 1035표보다 1번 후보에게 준 855표, 3번 후보를 지지한 276표를 가슴에 담고 회무에 반영하겠다"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중앙회 당연직 부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네 편, 내 편을 따지지 않고 전국 2만여 회원의 모든 마음을 안고 최선을 다해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헌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지난 3년 동안 서울시에서 임원으로 일했는데 이번에 다시 수석 당선자로 뽑아준 것은 지난 3년간 서울시에서 일 열심히 했다는 회원들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서울시에서 했던 일을 더욱 발전시켜 회원들에게 더욱 도움되는 회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안 심의에 앞서 손승현 대의원총회 의장은 "한의 의료기관의 경영개선은 아직도 요원할 뿐더러 복집한 현안들과 더불어 중앙회장 선거와 각 시도지부장 선거 등이 겹쳐 있는 어수선한 시기라 대의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서울시회가 한의계의 여러 현안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평가하고 지난해 대의원 총회에서 결의했던 사안과 예산은 계획대로 실행됐는지, 앞으로의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은 어떻게 추진될지에 대해 세밀히 짚어보고 한의약 발전 및 협회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내빈으로는 전호성 한의협 부회장, 김영권 서울시회 명예회장, 강경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 최방섭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장, 박준수 경상남도한의사회장, 소경순 대한여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호성 한의협 부회장은 "서울시 회원들은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이라는 숭고한 책무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한의계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회무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네팔 지진 긴급 구호를 위한 기부금 전달과 동대문 쪽방촌 의료봉사 참여로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의료인의 모습을 조여주어 타 지부 및 분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부회장은 "중앙회 역시 이러한 서울시회의 활발한 진료 활동과 회무 참여를 바탕으로 한의계를 둘러싼 비합리적인 규제와 차별적인 제도를 타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41대 집행부 역시 남은 기간 동안 보내준 기대에 100% 부응해 초심의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강경수 심평원 서울지원장은 "원래 심평원 본원에서 건강보험 상대가치 평가를 맡았고 그 이전엔 한약을 포함한 양약이나 약재 관리 업무를 하다 지난해 12월 자로 서울지원에 와서 하는 일을 보니 대부분 현장 중심의 업무"라며 "서울지원에 있는 동안 서울시한의사회의 의견을 적극 검토한 뒤 최대한 반영해 아낌없는 소통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광은 경기도회장은 "전국 16개 시도지부 중 가장 큰 어른인 서울지부"라며 "둘째인 경기도회는 서울지부와 연합해 더욱 더 한의계의 여건들을 개선하고 제도적, 학문적으로 모든 회원들에게 공평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경순 여한회장은 "여한의사회는 단지 의료봉사 뿐 아니라 한의계를 홍보하기 위해 병원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진료하는데 앞장섰다가 의협에서 여한을 의료기기 사용으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지만 무혐의를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다"며 "서울시회에서 했던 업적에 많이 공감하며 여한의사회도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정총에서는 원안인 11개의 의안과 기타 안건으로 삽입된 2건을 포함해 총 13개의 의안을 심의했다. 원안 중에서는 의안 8번인 '선거관리 규칙 개정의 건'만 거수 투표 결과 과반수가 안 돼 부결됐다. 나머지 10개인 △부의장 보선의 건(최준영 부의장) △제32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당선자 보고 △제32대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 인준의 건 △201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인의 건 △본회 회칙 개정(안)의 건 △의사 및 표결에 관한 규칙 제정(안)의 건 △중앙예비대의원 인준의 건 △궐기대회 서면결의 추인의 건 등은 그대로 통과됐다. 기타 의안으로는 "서울시 선관위의 '중앙감사를 촉구'하자"는 안건이 올라왔고 이에 대한 '수정의안'으로 "중앙감사의 '선거 중립'을 촉구하자"는 안건이 추가됐다. 거수로 투표 결과 수정의안은 참석 대의원 중 과반수가 되지 못해 부결됐으며 다시 원안인 '중앙감사 촉구'를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마지막 기타 안건인 의안 '네이버 밴드 정상화 촉구' 역시 부결됐다. -
복지부 "1회용 주사기 재사용시 의사 면허 취소"질병관리本 "원주 한양정형외과서 주사시술받은 환자 중 217명 현재 C형간염 감염 중" [한의신문=김승섭기자]보건복지부는 29일 "의료법상 1회용품 재사용으로 (환자에게)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경우 의료인의 면허취소를 시킬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이다. 이는 다나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환자가 집단발병한 데이어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의 양의원에서 유사사건이 잇따르면서 취해지는 조치 중 하나다. 29일 질병관리본부(질본)와 강원도 원주시는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주사나 시술을 받은 환자 1만 5443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등 혈액매개감염병 확인검사를 지난 24일까지 실시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1545명 중 217명이 과거에 C형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006년 이후 주사 및 시술을 받은 환자(자가혈시술·Platelet Rich Plasma·PRP·혈소판풍부혈장)환자는 1489명이었으며 자가혈시술이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한 뒤 추출한 혈소판을 환자에게 재주사한 것을 말한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 217명 중 95명은 현재 C형간염에 감염 중(유전자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122명은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 있는 것(항체양성)으로 확인됐다. 유전자 양성은 현재 감염중임을 의미하고 항체 양성은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중임을 의미한다. 질본은 세부적으로 PRP시술 그룹에서 높은 C형간염 항체양성율을 보여 PRP시술을 받은 환자를 우선적으로 조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RP시술 그룹 721명 가운데 199명이 C형간염항체 양성으로 나타났고 기타 그룹 824명 중 18명이 C형간염항체 양성반응을 보였다. 질본은 B형간염 감염여부 조사결과에서는 1545명 중 18명이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으로 확인돼 전국 B형간염 유병율(2.8%) 보다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질본과 충북 제천시보건소는 지난해 양의원에서 근육주사를 받은 환자 3996명 중에서 혈액매개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지난 24일까지 실시한 결과, 검사 완료된 750명 중 1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있어 유전자검사를 진행 중이며 11명이 B형간염 항원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질본은 해당의료기관(원주한양정형외과의원, 제천양의원)에서 주사나 시술 처방 과거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검사 및 기타 검사를 받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화번호는 원주시보건소(033-737-4007~9), 제천시보건소(043-641-4672), 질병관리본부(국번없이 109)다. 아울러 복지부는 지난 12일 발표한 의료기관의 비윤리적 1회용 주사기 재사용 근절 대책을 추진중이다. 우선 다음달 31일까지 6주간 의심기관에 대한 일제 공익 신고접수와 조사를 진행중이며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조사반을 구성.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을 발굴해 현장조사를 오는 5월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3·1절 맞아 일제에 항거한 ‘한의사’출신 독립운동가들 재조명3·1절 맞아 일제에 항거한 ‘한의사’출신 독립운동가들 재조명 [한의신문=김승섭기자]1일로 3·1일 운동 97주년을 맞는 가운데 일제에 항거하며 독립운동을 벌였던 한의사 출신 의사(義士)들의 숭고한 넋이 사뭇 재조명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측은 일제 신임총독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였던 왈우 강우규(1855~1920년) 의사의 일생을 담은 ‘강우규 평전’을 지난해 11월 발간한데 이어 향후 일제에 항거해 조국의 광복에 헌신한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한 평전을 지속적으로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강 의사는 지난 1919년 3·1운동 소식을 듣고 신흥동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같은해 4월 선생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으로 가 한인독립운동단체 ‘노인동맹단’에 가입하고 러시아인에게서 구입한 폭탄을 지닌 채 원산을 거쳐 서울로 잠입, 그해 9월 2일 서울역에서 일제 신임총독인 사이토 마코토(齋藤實)에게 폭탄을 던지는 의거를 했다. 비록 일제의 신임총독은 폭살시키지 못했으나 37명의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죽거나 다쳤다. 강 의사의 이 같은 의거는 3·1운동 이후 처음으로 일제의 만행과 강압통치에 대해 민족의 강력한 의열 항거로 맞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역 앞 광장에는 강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동상이 서있는 상태다. 강 의사는 비단 독립운동에만 힘쓴 것이 아니다. 평안남도 덕천군 무릉면 제남리 출생인 그는 나이 30에 함경남도 홍원으로 이사해 한의술로 환자를 치료했다. 경술국치 이후 만주로 망명하기 전까지 인술을 베풀면서 한약방을 경영했는데 이를 통해 상당한 재산을 축적한 그는 이를 기반으로 홍원 읍내에 사립학교와 교회를 세워 신학문을 전파하는 등 교육·계몽 운동에 힘썼다. 1920년 11월 2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강 의사에게는 지난 1962년 3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이어 한의협에서는 지난 2010년 개최한 한방의 달 기념식에서 고(故)강우규 의사와 또 다른 한의사 출신 독립유공자인 고(故)이원직 선생에게 공로패를 드림으로써 숭고한 뜻을 기린바 있다. 한의협은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3.1운동 이후 처음으로 일제에 맞선 의열 항거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조국 광복에 헌신한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이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병원급↑ 의원급↓의원급 점유율 평균 0.3%p감소…한의원 '선방'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지난해 병원급의 진료비 점유율은 증가하고, 의원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을 통해 지난해 건보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이전해보다 6.5%가 증가한 43조 344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강검진비는 수검대상자 증가에 따라 수검률 향상 등으로 12.2% 증가한 1조 2416억 원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병원급의 점유율이 17.1%에서 17.5%로 '0.4%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의원급의 경우 28.8%에서 28.5%로 평균 '0.3%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은 20.8%에서 20.3%로 0.5%p 감소했고, 약국도 23%에서 22.6%로 0.4%p 감소했다. 그나마 한의원의 경우 3.8%에서 3.6%로 '0.2%p'만 감소해 그나마 감소폭 측면에서는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합친 한의 의료기관의 진료비는 총 2조 32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다. 한편 지난해 말 건강보험적용인구는 5049만 명으로 0.3%증가했으며 직장적용 인구는 3623만명으로 71.7%를 차지했다. 65세이상 인구는 622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2.3%를 차지했고, 65세이상 진료비는 21조 9210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점유했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진료비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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