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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

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 “업무상 사고·질병 경험 있다”

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 “업무상 사고·질병 경험 있다”

수면장애·근골격계 질환·절단 등 경험



[caption id="attachment_419389" align="aligncenter" width="500"]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은 업무상 사고나 질병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3교대를 실시하는 간호사의 경우 타 직종에 비해 업무 시 위험에 더욱 노출돼있다고 응답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최근 2019년 2월부터 3월까지 조합원 3만 6447명을 상대로 노동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7%는 지난해 업무상 사고·질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상 경험한 사고나 질병에 대한 주 증상에는 수면장애(54.7%)가 첫 번째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근·골격계 질환(53.3%), 절단·베임·찔림·끼임(45.4%), 넘어짐·부딪힘(42.6%), 정신적 질환(12.5%) 순으로 높았다. 감염성 질환에 대한 응답 비율도 10.2%로 나타났다.



근무형태별로 업무상 경험한 질병을 살펴보면 대체로 통상근무와 2교대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그리고 3교대와 야간근무전담에서는 수면장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간호사의 22.9%는 수면장애를 호소했고, 간호조무사(25.5%)와 방사선사(26.9%), 사무·행정업무(23.7%), 임상병리사(20.7%)는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했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타 직종에 비해 업무 시 더욱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74.7%는 수면 부족을 위험요인이라 답했으며, 환자·보호자·대상자에 의한 폭언·폭행·성폭력도(64.7%)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유해물질에 노출돼 위험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도 63.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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