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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17>여자 36세, 2021년 05월 25일 초진 내원. 【形】 168cm/52kg, 黑瘦人, 側面 발달. 약간의 突出성향. 혈허유화. 【色】 面黑, 윤기 없음. 【脈】 76/72 脾-膀胱. 【腹診】 無. 【生活歷】 전문직. 【旣往歷】 出産 2, 流産 2, 어려서 胎熱 있었고, 말이 늦어서 腎氣丸 복용. 초진시 임신 6주차 소파 이후 진통소염제 복용 중이었음. 【症】 주소: 소양감과 진물을 동반한 피부질환(화폐상습진). - 습진이 좌측 팔 內側에서 시작되어 우측 팔로 넘어옴(양팔 內外側에 심함). - 左手 4指에는 진물도 나타남(이전까지 진물은 없었음). - 전신이 다 가렵긴 한데, 몸통이나 다리 부위는 증상이 미미하다. - 2021년 4∼5월 경 내원했는데, 상태가 심하진 않았고, 당귀음자·갈근해기탕으로 치료해 9월까지 상태가 괜찮다가, 10월 들어서면서 갑자기 악화됨. 10월 중순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外用하였음. - 2021년 11월 내원시 소양감이 심하고(NRS 9∼10), 피가 나게 긁고 딱지가 앉았다가 딱지가 벗겨지며 진물이 난다. 처음으로 좌측 손등에도 물집이 올라오고 온몸이 가렵다. ①수면: 잠은 드는데,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다. ②땀: 운동시 약간 나는 정도. ③소화: 별 문제 없는데, 최근 명치 이하가 약간 불편. ④소변: 소변 자주 봄. 물 마시면 곧 소변보러 간다. ⑤대변: 1일 1회. 양호. ⑥피부: 전체적으로 건조한 편. 【治療 및 經過】 【考察】 증례 환자는 피부가 검고, 체중 변화가 없는, 마른 체형으로 血虛有火形으로 볼 수 있다. 三陽經이 발달했고, 突出 성향도 보인다. 눈코가 내려온 太陰의 모습도 있다. 처음에 피부질환으로 내원했을 때는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았고, 피부가 건조하면서 진물은 없었으며, 血虛증상들을 동반했었기에 當歸飮子, 葛根解肌湯을 쓰면서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재발해 내원하였을 때, 마치 불에 덴 듯한 물집처럼 보여서, 화적창으로 보고 解毒瀉心湯을 썼는데, 그다지 호전이 없었다. 이에 증례환자가 側面이 발달했고, 약간의 突出성향도 보였고, 溫毒을 먼저 제거해줘야 한다는 측면에서 平血飮을 쓰면서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溫毒이란 外感이 오래되어 변질되거나 傳經 되었을 때 남아있는 毒인데, 이때 發熱이나 上熱感과 함께 두드러기가 생길 때, 荊防敗毒散을 쓰고, 熱이 심하면 升麻葛根湯, 葛根解肌湯 등을 쓴다고 하였다. 요새 같이 감기나 독감, 코로나 등 각종 外感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피부질환에도 溫毒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가 平血飮을 3개월 정도 쓰면서 많이 호전되어 약 복용없이 2022년 3월 중순부터는 비교적 괜찮다가, 2022년 8월 중순 정도부터 다시 습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해서 平血飮을 다시 처방했는데, 효과가 없었다. 이 시기 환자가 거주 지리상 바다 근처에, 날씨도 장마가 지고 濕할 때라 外濕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서, 이때는 溫毒을 치료하는 平血飮에는 그다지 반응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다시 처방을 再考하였는데, 증례환자가 눈코가 내려온 太陰形이라 濕이 생기기 쉽다는 점, 피부가 진물나는 것이 濕을 끼고 있다는 점, 그리고 外濕 영향도 크다고 보아, 內外濕을 치료할 수 있는 加味不換金正氣散을 처방하여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形象醫學의 창시자 芝山도 “계절에 따라 약 쓰기를 달리해야 한다. 主氣에는 한도가 있다. 한도를 넘었을 때는 鍼과 藥을 다른 것으로 바꾸게 된다”라고 하여, 節候나 날씨에 따라서 처방을 다르게 써야 한다고 하였다. 피부는 外氣를 직접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약에 대한 부작용은 딱히 없었다. 그러나 본 증례는 환자 1례에 국한되었고, 증상이 호전되었으나, 화폐상습진의 예후상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보이며, 향후 지속적인 임상보고 및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환자가 지리상 멀리 거주했기에 지속적인 맥진과 관찰이 불가하여, 주로 사진과 전화상으로 진료하여 한계가 있었다. -
인문학도에서 한의사로···“인간에 대한 이해가 근본”고성희 원장(부천 고성희한의원) [편집자주] 고성희 원장(부천 고성희한의원)은 지난달 ‘제51회 보건의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한의난임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자신이 터득한 기술로 남을 돕는 삶을 택한 고성희 원장은 문학도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원광한의대에 편입한 늦깎이 한의사다. 그동안 허준봉사단, 대한여한의사회 의무이사 등 봉사활동과 한의 난임치료 지원을 통해 인간 내면 세계를 들여다봤다는 그를 만나 수상 소회 등을 들어봤다. Q. 인문학도에서 한의사가 됐다. 원광대 한의대를 늦은 나이에 들어가 한의약에 입문하게 됐지만 앞서 연세대 노어노문학과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인문학도였다. 인문학도의 길을 걷다가, 30대 초반에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라는 본질적인 내적 물음을 구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답을 구하다가 ‘내가 터득한 기술로 타인을 돕는다면 멋진 삶이 되겠다’는 깨달음과 함께 결국 한의학의 길을 찾게 됐다. 어릴 때부터 아픈 곳이 많아 병원을 전전긍긍했을 당시 침과 한약으로 호전된 신기한 경험을 떠올려 한의대를 다시 들어가게 됐다. 인문학, 특히 동서양철학, 문학, 심리학 등을 공부했던 게 한의학 임상을 펼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한의학이 사람을 이해하는 근본 위에 세워진 학문이기 때문일 것이다. Q. 난임치료 공로로 시장상을 수상했다. 최근 늦어지는 혼인과 함께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저하되면서 난임을 호소하는 난임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난임은 개인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하며,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를 갖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시험관시술 사례도 증가하고 있지만 본 시술은 너무나 고통스러우며, 적은 시행으로 성공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특히 실패 시 당사자가 부담해야 할 절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먼저 건강한 자궁환경을 만들고, 착상률을 높여 임신을 유지시키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런 단계들은 일률적이지 않고, 개개인의 체질과 나이, 증상, 병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자연 치료율을 위한 침술, 한약 등이 병행돼야 한다. 하지만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건강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의치료와 한약 처방은 비용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에서는 몇 해 전부터 한의난임사업을 추진하고, 한의사와 난임부부들을 일대일로 매칭해 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계기는 시에서 추진하는 한의난임사업을 SNS 등에 올리는 등 지역 난임부부들에게 열심히 홍보하고, 이와 더불어 잦은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난임 여성의 마음을 여한의사로서 이해하고, 토닥거려줘서 인 것 같다. 한의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Q. 한의난임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현재 부천시한의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사업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상세불명의 불임진단’을 받은 여성과 배우자 남성의 정액 검사상 4가지 항목중 1가지 이상이 기준 미달 시 참여가 가능하다. 임신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한의약 치료 지원을 통해 매칭된 부부들에게 침치료, 한약치료(3개월)를 실시했다. 부천시 보건소에서도 신청하는 난임부부 수가 늘어나 올해 예산을 확장해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Q. 기억나는 환자는? 처음 난임사업을 시작해 배정받은 30대 난임부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기가 없어도 상관없지만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평범하게 사는 게 쉽지는 않다’고 웃으며 말하는 아내와 퇴근시 한의원에 들려 아내를 보살피는 남편…참 예쁜 부부였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주일 1~2회 침치료 받으러 오면서 ‘제 자신을 위한 힐링 공간이 있어서 기뻐요’라고 말해 저 또한 아이가 생기길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임신진단 테스트 결과 양성이 됐다고 전화해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이후 안타깝게도 임신 중 유산됐다고 연락이 왔다. 유산 후 한약을 복용하던 그는 ‘예전보다 건강해졌다. 감사하다’며 한의난임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Q. 취약계층 및 한의약을 위한 제도적 개선점은? 한의대를 졸업하고 처음 임상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부천시 소사동에 위치한 소사보건소에서 근무할 때였다. 보건소에서 독거노인 방문진료를 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KOMSTA, 열린의사회, 부천한의사회 허준봉사단, 대한여한의사회 등 의료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기회가 되는대로 찾아다니게 됐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에는 올해로 11년째 의무이사로서 의료봉사를 맡고 있다. 여한의사회 의무이사로 오래 있으면서 주로 미혼모, 이주여성, 성폭력피해자, 탈북 청소년 보호단체를 통해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이면서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부천시한의사회 허준봉사단의 일원으로서 부천시내 경로당 의료봉사를 다니다보면 꾸준한 한의약치료로 관리 받는 것만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이 유지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됐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우리 사회가 바이러스에 얼마나 취약한가를 깨달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을 거치는 일종의 ‘외감(外感)’이며, 바이러스라고 일컫는 외감에 대한 한의약 치료야 말로 후한시대 장중경의 ‘상한론’ 이후 통사적으로 발전되어 온 한의약 역사 자체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한의약의 제도적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 요즘 지역에서 한의약 관련 조례안 등이 잇달아 발의·통과되고 있는데 한의약의 보장성을 대폭 확대해 보다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 -
의정부시, 어르신 집중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찾아가고 찾아오는 방문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집중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소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가능동 주민센터와 각 가정으로 방문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다.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총 13회기로 운영되는데 침 치료 및 한약 제공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비롯해 건강 체크, 노인 낙상 및 허약 예방 타이치(관절) 운동, 만성질환 교육, 골다공증 예방 교육 등 어르신 건강 위험요인 등을 파악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연국 소장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건소 내외 연계를 통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상자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건강취약계층에 한의진료 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연수구한의사회(회장 윤왕수)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0일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연수구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재호 구청장과 윤왕수 회장을 비롯해 김은수 보건소장, 연수구한의사회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간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건강취약계층에게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등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원활한 사업 운영과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연수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일차의료를 제공하고 주기적인 적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을 발굴·연계해 보건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후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참여의료기관과 방문 횟수도 확대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보건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4년 수가협상 ‘스타트’…올해의 인상폭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하 건보공단)은 11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의 성공적인 체결을 위해 의약단체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김봉천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부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했으며, 건보공단에서는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이상일 급여상임이사·김남훈 급여혁신선임실장·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이 참석해 의약단체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는 “올해는 그동안 제기된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 수가조정률 설정의 객관적 준거가 될 수 있는 모형과 협상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입자, 공급자,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과 관련 “우선 수가조정모형을 다양화해 보건의료현황과 경제상황이 반영되고 객관적으로 수가밴드가 설정될 수 있도록 현행 SGR모형과 함께 GDP모형 등 4가지 개선모형으로 산출한 결과값을 수가밴드를 결정하는 재정소위원회에 제시하고,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밤샘협상을 탈피할 수 있도록 협상 마지막 날 재정소위원회 개최시간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더불어 공급자와 가입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재정소위원회 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공급자-가입자-건보공단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의약단체장들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묵묵히 헌신한 의료인들의 노고와 더불어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인한 의료기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이번 수가협상에는 이같은 의료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수가 인상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지켜나가는데 있어 어떤 치료 범위나 행위도 중요하겠지만, 국민들의 경제사정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건보공단이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에서는 여러 지원대책을 시행했지만, 정작 의료인들은 소상공인에서 배제되는 등 그동안 의료계가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건보공단에서 충분히 고려하고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추나요법의 경우 국민들에게 80%라는 본인부담금이 적용되는, 비정상적인 본인부담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19년 추나요법이 보험급여로 적용되면서 2021년에 재정추계를 봐가면서 본인부담금 체계 개선을 논의키로 건정심에서 의결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비정상적인 본인부담금 체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주저하고 있는 현실이며, 이는 단순히 경제논리를 떠나 다른 보험급여행위들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사법부에서 한의사가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 행위들은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부분이며, 동일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의과와 급여 적용 부분에 있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조속한 보험급여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지난 2014년 건강보험에서 4.2%를 점유하고 있던 한의과가 지난해에는 3.1%까지 하락하고 있는 한의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한의진료가 국민건강을 위해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유지시켜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수가협상에서 새로운 모형 적용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가입자-공급자-건보공단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내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주부터 의약단체와 본격적인 협상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이달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2024 요양급여비용 계약 의약단체장 합동 간담회(11일) -
조규홍 장관, 코로나19 정례 브피링(5.11일) -
코로나 감염 7일간 격리 의무→5일 권고로 전환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5일 제15차 코로나19 긴급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약 3년 4개월간 유지되어 온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해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책본부는 “최근 4주간의 일평균 사망자 수는 7명, 치명률은 0.06%로, 질병 위험도가 크게 하락하였으며, 높은 면역수준, 충분한 의료대응 역량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의 완만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 대응체계로도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키로 했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의 경우는 의원, 약국에서는 전면 권고로 전환하나,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키로 했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 입소자 취식을 허용키로 했다. 검역은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는 종료키로 했다.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 시행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고, 현재 9개소로 축소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감염 시 건강피해가 큰 환자들이 밀집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도 당초 계획대로 당분간 유지하여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키로 했다. 또한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주단위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범정부 대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국무총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중심으로 재난위기 총괄 체계를 전환키로 했다. -
할미꽃 뿌리서 알레르기 비염 개선효능 확인할미꽃 뿌리로 잘 알려진 한약재 백두옹(白頭翁)의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김태수 박사 연구팀(제1저자 정동호, 교신저자 지건영·송광훈)은 이같은 연구성과가 국제전문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7.419; JCR 상위 9.0%)’에 지난달 18일 실렸다고 밝혔다. 할미꽃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전통적으로 뿌리 부분을 약초로 사용했으며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 것이 백두옹이다. 예로부터 백두옹은 해독의 효능이 있어 염증 완화, 지혈(止血), 지사(止瀉)약으로 사용해 왔다. 연구팀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동물모델에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해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알레르기 비염 증상인 코 문지르기 및 재채기 횟수가 각각 대조군 대비 최대 38%·35%씩 개선됐다. 비강의 상피조직의 두께도 대조군 대비 최대 24% 감소했다. 또한 코 점액을 생성하는 술잔세포의 수도 대조군 대비 최대 49%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연구팀이 동물모델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그룹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등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할 수 있었다. 나아가 연구팀은 백두옹 추출물의 명확한 약리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알레르기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h2 세포의 분화 및 활성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백두옹 추출물이 Th2 세포 내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체계 ‘STAT6/GATA3’에 영향을 미쳐 Th2세포의 분화와 활성을 조절한다는 것도 밝혀낼 수 있었다. 연구책임자 김태수 박사는 “이번 성과는 친숙한 한약소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분석해낸 결과”라며 “백두옹 추출물에서 알레르기 질환을 개선하는 기전을 밝혀낸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한의소재 기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가정의 달, 특별한 왕진으로 애국심 되새깁니다”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지난 10일 가정의 달을 맞아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을 방문해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김경훈 병원장은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의 자택을 직접 찾아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으며, 이후 현재 건강상태를 문진하는 한편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을 통해 건강을 성심껏 돌봤다. 이번 의료지원은 지난해 10월 자생의료재단과 국가보훈처가 체결한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한의 진료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 이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 의료진들은 인근 유공자 및 가족들의 자택을 방문해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외에도 ‘생존 애국지사 한의사 주치의 사업’과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협약’ 등을 통해 의료지원 활동과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가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기 위함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의 선친 신광렬 선생은 한의사로서 독립운동 중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이에 지난 8월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서훈받았다. 또한 숙조부 신홍균 선생도 한의 군의관으로서의 공로로 202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경훈 병원장은 “가정의 달이면서도 6.25전쟁 73주년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분들을 직접 뵙고 치료까지 해드릴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들의 헌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자생의료재단 의료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