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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주러 갔지만 받고만 오는 역접의 경험”김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2 어벤져스 스리랑카라는 멀고 낯선 땅에 봉사라는 이름으로 기꺼이 긴 추석 연휴를 내려놓고 각지에서 모인 한의사 선생님들과 일반 단원들, 한국을 사랑하는 통역 친구들과 함께해서 감사했던 시간이다. 가운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수고하신 한의사 선생님들,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일반 단원들까지. 되돌아보니 어벤져스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을 사랑함으로 한 나라를 사랑하게 되는 경험 특별히 잊을 수 없는 현지 친구들이 있다. 5명의 통역자들이다. 한국인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심지어 휴대폰에 싱할라어(스리랑카어) 자판은 없고 한국어 자판이 있는 친구들, 국가와 언어를 뛰어넘는 마음을 공유한 친구들. 짧은 5일의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말 그대로 ‘친구’가 됐다. 쉬는 시간마다 한데 모여 시끌벅적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을 오래오래 추억하고 싶다. 또한 긴 대기에도 불구하고 짜증 한 번, 찡그린 표정 한 번 내비치지 않는, 웃음 많은 스리랑카 사람들을 보며 미소의 힘을 배웠다. 태도는 언제나 중요하다. 같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기쁨으로 기꺼이 하게 되는 때가 있는가 하면, 마음 깊이 일어나는 화를 누르며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 예진 2명이 하루에 150명이 넘는 환자를 맞고, 그들의 아픔에 관해 묻고 살피는 과정이 피로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미소를 머금은 인사 한마디가, 정말 감사하다며 붙잡은 손이, 기꺼이 기쁨으로 이 일을 하게 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만나 그들을 넘어 그들의 나라를 사랑하게 되는 선물 같은 경험을 했다. 낫고자 하는 간절함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집에서부터 챙겨온 온갖 진단서와 처방전, 영상검사 사진을 보며 진료를 받으러 온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났던 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할아버지가 있다. 혈압이 220이 넘는 할아버지는 아침 일찍 이곳에 오고 싶어 혈압약 먹는 것조차 잊으셨다고 했다. “빨리 오고 싶어서…” 허허허 웃으며 말씀하시던 할아버지. 계속 한 자리에서 예진을 보느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긴 줄을, 얼마나 오래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환자, 환자, 환자의 연속일 뿐이었는데… 낫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오셨을 걸 생각하니 한 명이라도 대충 볼 수 없었다. 할 줄 아는 현지어가 거의 없지만, 웃으며 한 마디라도 더 걸고 싶었고 안아주고 싶었다. 몇 번의 침 치료로 모든 질병을 낫게 할 순 없지만 먼 나라, 한국에서 온 사람들과 나눈 웃음과 마주 잡은 두 손이 그들의 아픔을 만졌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가치의 역전 현재 우리는 시장의 교환 원칙이 당연한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모든 가치, 심지어는 사랑까지 결국 경제적 교환 가치에 지나지 않는 이 시대 가운데서, 봉사는 그 흐름의 전면 역행이다. 내가 아닌 너를 생각하고, 너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가 직접 가는, 가치 역전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일 것이다. 가진 것이 의료라면 그 의료의 혜택을 나누기를 원하는 마음, 기꺼이 그 과정에 동참하는 걸음. 그리고 마침내, 주러 갔지만 받고만 왔다는 고백까지. 상투적이고 식상한 표현일 수 있겠다. 하지만 내게 봉사는 언제나 주러 갔지만 받고만 오는 역접의 경험이다. 연휴를 반납하고 스리랑카에 모인 우리 어벤져스팀 한 명 한 명의 모습이 내게 귀감이 되었고 5명의 통역자와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미소를 잃지 않는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고 감사의 한마디가 모든 피로를 녹이는 경험을 했다. 일회성의 경험이 아닌 지속적으로 세계에 여전히 넘쳐나는 아픈 사람들을 도울 것을 다짐했다. 이 일의 가치를 전면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귀한 경험을 하게 해준 KOMSTA에 감사하다. 또한 30년의 시간 동안,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쓸 줄 아는 KOMSTA가 자랑스럽다. -
한의초음파연구회,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실습강연한의초음파연구회(회장 오명진·이하 연구회)는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미국 진단초음파 자격시험에 대비해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실습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사법부의 합법 판결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한의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교육에도 70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해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연구회 진천식·성인수·권현범·박지훈·김영찬·서영광·김태환·김태수·이상일·문지현 강사가 참여, 1조당 전담강사 1명을 배치해 5인 1조의 맨투맨 실습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GE 초음파의 최상위 장비인 E10S를 포함한 초음파 진단기기 총 13대를 활용해 어깨 견우혈에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을 참가자들끼리 시술해보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날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을 주제로 강연한 오명진 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경혈초음파는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초음파를 활용해 경혈을 진단하고 시술하는 의료행위로, 약침처럼 보다 침습적인 특수침을 시술할 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술 전에 환자의 병력과 항응고제, 당뇨약 등 복용 약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예비스캔을 통해 경혈 주변의 신경, 혈관 등 고위험 구조를 확인하여 적절한 경로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술 전 포비돈으로 철저하게 멸균할 것을 강조한 오 회장은 “포비돈은 알코올의 세포독성의 1/20 수준으로 피부 자극이 적고, 7.5% 이상 농도에서 30초만 노출해도 살균력이 매우 높다”면서 “반면 저농도 클로로헥시딘은 5분 이상 노출해야 하므로 임상에서 활용할 때는 70% 알코올과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연구회 교육이사인 이상수 경희덕인한의원장과 이대욱 삼성한의원장이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증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 각 사례별로 니들 직경, 약침 용량, 시술 깊이 등 임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공유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교육을 기획한 안태석 연구회 부회장은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의 A to Z까지 전체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프로브 커버를 부착하고 주사기 내부의 공기를 제거하는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안전한 경로로 진입해 목표 부위에 정확하게 시술하는 핵심 포인트까지 모든 술기 실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경혈초음파를 통해 얻은 노하우들을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과 공유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의협,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학술세미나 개최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25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한의사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기초와 활용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회원들의 평일 보수교육 개최 요청에 의해 마련된 자리로, 초음파의 기초적인 내용은 물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례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나아가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하는 방법도 함께 공유했다. 서병관 한의협 학술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평일 보수교육 진행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번 학술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분야가 보다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세미나에서는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진료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그동안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서 얻어진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했다. 문 이사는 “지난해 12월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이후 한의협에서는 전국 시도지부와 연계해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은 진료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더불어 각 시도지부 자체적으로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도 구축해 언제든지 초음파 관련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이사는 이어 “사법부의 판결 이후 한의협에서는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을 제도화시키기 위해 행위 정의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은 부분은 단기간에 결과가 도출되기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축해 단계적으로 회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교육에서는 △기초 이론 △허상 △각 구조물들의 영상 특징 등에 대해 초음파 영상 이미지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
“조규홍 장관, ‘의대 신설 프로세스 별도 가동’ 약속”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전남권 의대 신설과 관련해 ‘의대 신설 프로세스 별도 가동’, ‘지역 의대 설립 계속 검토’를 이끌어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종합감사에서 김 의원은 조 장관에게 정부가 발표 예정인 ‘의대정원 수요조사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질문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의대정원 증원 수용 능력뿐만 아니라 원하는 규모도 조사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의대가 없는 전남은 어떻게 의대정원 수요조사를 할 것인가”라고 질의하자 조 장관은 “우선 현행 의대 위주로 조사하고, 지역 의대 설립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의대 신설에 대한 정부의 프로세스는 별도로 가동한다는 것에 약속할 수 있는가”라는 질의에 조 장관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이날 김 의원은 정부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원 50명 이하 ‘미니의대’ 증원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미니의대 총 17개 중 수도권에 대학병원·협력병원이 있는 대학이 9개나 되며, 인하대, 아주대, 울산대는 수도권에 대학병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병상 수만 약 3500병상“이라며 ”미니의대 정원만 늘린다면 낙수효과가 아니라 지방의대 졸업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의협의 작년 보고서를 근거로 “전문의 수련 지역은 의사 근무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며, 전남에서 독자적으로 의사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 부속병원에서 수련시켜야만 추후 그 지역에서 근무할 것”이라면서 전남권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목포를 포함한 전남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언론에 집중적으로 알리고, 의대정원 증원을 통해 필수의료·공공의료·지방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감 기간 중 대통령실 앞 1인 호소, 삭발식, 민주당 전남·보건복지위 국회의원 공동기자회견 등을 진행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권의 의대 신설을 촉구한 바 있다. -
소청위, 2024 소아청소년 위한 한의약 서적 공모전 추진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2024 소아청소년 서적 출판을 위한 공모전 추진 및 교육위원을 추가로 위촉했다. 2024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은 소아·청소년들이 한의약에 친근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한의협이 소아·청소년용 서적 집필 및 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한의전 재학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건강 서적, 에세이, 소설, 동화책, 만화책 등 장르 구분 없이 단독·공동저서로 응모할 수 있다.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대중성(친숙·흥미 유발) △독창성(참신·차별성) △완성도(글 구성 및 흐름) △디자인(그림, 사진 등 디자인 요소)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며, 자세한 공고는 이달 중 한의협 홈페이지(www.akom.org)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소청위는 또 교의사업 활성화 및 콘텐츠 강화를 위해 경동구 공보의(동두천시보건소), 김석우 공보의(칠곡군보건소)를 교육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이와 함께 황건순 부위원장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한의진료센터 운영 결과보고서 발간 결과를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향후 국제 행사에 의료진으로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의진료센터의 상세한 운영 과정이 수록됐다. 또한 이승환 부위원장은 서울지부 교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종로구 소재 운현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북목 예방 및 체형 측정’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고, 체형측정기를 통한 학생들의 거북목 교정 상태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황만기 위원장은 “그동안 소아청소년 도서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도서들이 간행돼 보급됐는데 이번 공모전에서도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교육위원들이 추가로 위촉된 만큼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사업에서도 효과적인 성취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 황건순·이승환 부위원장, 이용호·정진호·심수보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12월 8일에 개최키로 했다. -
지난해 어깨병변 환자 242만여명…연평균 1.7%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18년부터 ‘22년까지 어깨병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진료인원은 ‘18년 226만6000명에서 ‘22년 242만6000명으로 7.0%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1.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은 99만5849명에서 108만3594명으로 8.8%가, 여성은 127만380명에서 134만2270명으로 5.7%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어깨병변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7.8%(67만3967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7.2%(65만8793명), 40대가 14.9%(36만363명) 등의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훈 교수(정형외과)는 어깨병변 환자가 5, 60대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와 관련 “성인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견갑골 주위 근력약화가 원인이 돼 회전근개 질환이 발생하며, 회전근개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에 흔하게 발생한다”며 “특히 최근 중년에서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은 어깨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견갑골 주위의 근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어깨에 부담이 가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어깨충돌증후군 및 회전근개 관련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어깨병변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2년 4719명으로 ‘18년 4437명과 비교해 6.4% 증가했으며, 남성은 3887명에서 4210명으로 8.3%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에는 4991명에서 5228명으로 4.7% 늘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어깨병변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99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은 70대가 8535명으로, 여성의 경우에도 70대가 1만112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어깨병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8년 6447억원에서 ‘22년 8802억원으로 8.1%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8.1%로 나타났다. 어깨병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3.4%(2941억원)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7.7%(2439억원), 70대가 17.2%(151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33.5%(1298억원), 33.4%(1643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8년 28만4000원에서 ‘22년 36만3000원으로 27.6% 증가했으며, 이 기간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8만1000원에서 35만8000원으로 27.3%, 여성은 28만7000원에서 36만7000원으로 27.8% 각각 증가했다. 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43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 역시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44만3000원, 43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금산군,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 확대 안내금산군(군수 박범인)이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 사업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산모의 건강 관리와 경제적 부담을 줄여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1일부터 지원 기간이 기존 출산 후 6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확대됐다. 지원은 출산 후 1년 이내에 충남도 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산후 모든 진료비와 약제‧치료 재료 구입비의 본인부담금을 1인당 연 1회 최대 20만원까지 가능하다. 특히 산모들에게 많이 오는 산후풍의 한의원 진료도 지원 대상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6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이 충남도로 돼 있는 두 자녀 이상 출산(유산‧사산 포함) 주민으로, 진료 후 진료비영수증과 세부내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금산군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단, 국민행복카드 임신‧출산 진료비 사용권(바우처) 소진일 이후 진료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산후조리원비, 미용 등 산후 회복과 관련 없는 비용은 제외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새롭게 출산한 산모들에게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국공립병원 한‧양방 협진 데이터 현황과 관리 방향은?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25일 ‘국공립병원 한‧양방 협진 데이터 관리 방향과 뇌줄중의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제10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를 개최, 국내 국공립병원에서의 협진 데이터의 관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윤규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한의과‧의과 심포지엄은 그동안 국공립병원에서의 협진뿐만 아니라 재활 분야에서의 한‧의 협진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였다”며 “내년부터는 7개 국립병원에서 새로운 전자의무기록이 보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 시점에서는 실제적인 협진 데이터 관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연구자들이 협진 데이터 관리의 나야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지식과 경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방 협진 데이터 관리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 국립재활원 손지형 과장은 국립재활원의 한‧양방 협진과 연구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손 과장에 따르면, 국립재활원은 지난 2010년 한의과를 설치한 이래 이듬해 협진 교육과 심포지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협진 컨퍼런스를,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협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 연구에 근거한 협진을 의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 4000여 건의 협진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주로 뇌졸중·뇌손상·척추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마비·경직·통증·변비·불면·무기력·식욕부진·우울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병원의 정보화 사업과 한‧양방 협진 EMR 연구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 손 과장은 “EMR 연구는 데이터 가용성과 효율성, 시료의 크기, Real-world Context, 종적 자료 부분에서 장점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데이터의 품질 관리, 실제 진료와의 괴리감이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데이터의 부재, 사생활 보호 및 안전성 등의 문제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EMR 차트를 통해 어떤 보건의료 데이터를 축적할 것인지, 또 그 방법과 개선 방향은 무엇인지를 포함해 국민건강 개선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까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 임상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한의 생체지표 표준화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한의진료 과정에서 EMR에 기록된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정량적 임상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한의 치료의 경우 환자의 증상에 대해 의사의 주관에 따라 선택적으로 걸러진 자료가 EMR에 기록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량화하기 어렵다”며 “이는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한의 임상에서 AI의 서포트를 받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AI의 완성도를 높여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해도 새로운 치료기술이 발굴되기보다는 데이터 간의 차이는 사라지고 공통점만 남아 결국 교과서에 가까워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AI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AI에게 사람의 판단결과와 인지과정을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실 자체를 학습시켜야 하며, 이 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단 데이터와 치료 데이터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한‧양방 협진 데이터 연구’를 발표한 국립중앙의료원 김진원 부장은 “2016년과 2017년 시행된 한·의 협진 시범사업에서는 각 기관별 공통된 의무기록 형식의 부재, 공용 IRB 승인의 어려움 등 협진 연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필수화·체계화·공통화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각 의료기관마다 협진에 대해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시급히 마련하는 한편 수집한 데이터를 전국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건형 교수는 중증 외상 환자의 한·양방 협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사례를 소개하며, 환자 중심의 사고 전향적 자료 수집 데이터 관리의 목적 설정과 지속성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 김상진 센터장,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권승원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침구과 윤인애 과장, 국립재활원 한방내과 이정섭 과장, 국립재활원 임상연구재활과 임성민 연구관 등이 참여해 ‘한‧양방 협진 데이터 관리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권승원 교수가 ’뇌졸중의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의학 강의를 진행했다. -
보산진, ‘한‧카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파트너링’ 행사 개최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국내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기관의 카자흐스탄 진출 지원을 위해 메디컬 코리아 거점공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023 한‧카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파트너링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KOTRA,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다시 활기를 찾는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K-메디컬 브랜드인 Medical Korea를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4개 부처 소속 공공기관이 힘을 합쳤다. 행사는 26‧27일 이틀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내달 10일까지는 온라인으로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한‧카 의료기기‧의료서비스 기업 수출상담회 및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카자흐스탄 보건부 산하기관을 초청해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둘째 날에는 카자흐스탄 보건부가 주최하는 ‘2023 의료기기 국제포럼(Medtech)’과 연계한 국내기업 홍보 부스와 상담 테이블을 운영하고, 국내 의료서비스와 국내 의료기기 참여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현지 보건의료 프로젝트 관리기관의 설명회 및 현지 의료기관 견학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치과 기자재, 의료용품 분야 우리 기업과 외국 환자 유치 희망 병원 및 에이전시 17개 사가 참여, 카자흐스탄의 바이어, 의료에이전시, 여행사 60여개사와 상담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대면 진료에 필요한 수술‧치료기기, 미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 및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진행코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분야 기업들에 대한 상담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최정희 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지사장은 “앞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은 제약‧의료기기 교역량 확대 및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더 많은 환자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병원진출 사례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 의료기기 온라인 상담회를 주관하고 있는 KOTRA 김정훈 알마티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잠재력이 큰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한국 의료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해외 파트너 발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의약 데이터, 어떻게 표준화해야 할까?”“한의약 데이터를 표준화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양방 협진도 이룰 수 있다.” 25일 국립재활원에서 개최된 ‘제10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에서 한·양방협진 데이터 관리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린 가운데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는 국립재활원 주최 및 재활병원부 한방재활의학과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손지형·신준호 국립재활원 과장이 좌장을 맡아 △김상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화정보센터장 △하인혁 자생척추관절연구소장 △권승원 경희대 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 △윤인애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침구과 과장 △이정섭 국립재활원 한방내과 과장 △임성민 국립재활연구소 연구관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건형 부산대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 한의약 빅데이터 수집 위한 중앙화 플랫폼 필요 김상진 센터장은 “한·양방 등 여러 의료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표준화된 데이터 형식”이라며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사람이 보고 판단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이를 위해선 중앙화된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한의약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 구축사업 등을 소개했다. 그는 “한의약진흥원은 이를 통해 표준 EMR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부터는 각각의 한의원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해 임상데이터를 입력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인혁 소장은 자생척추관절연구소에서 만든 표준 EMR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하 소장은 “척추관절 환자들의 데이터를 표준화시키기 위해 1년 동안 모니터링을 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표준 EMR을 구축할 수 있었고, 논문에 사용하기에도 좋은 데이터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표준 EMR을 구축하는 데 장애가 되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제시됐다. 권승원 교수는 “표준 EMR 구축을 위해선 각 의료기관이 시스템을 통일해야 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면서, “진료 후 차트 입력 시 필수항목들을 반드시 체크해야만 넘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권 교수는 이어 한·양방 협진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했다. 그는 “두 분야 의료진 간에 신뢰성이 형성돼야 한다”며 “한·양방 협진 진행 시 인센티브가 있다면 보다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애 과장은 EMR을 입력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EMR을 입력하면서 느꼈던 건 한의사들이 사용하기 어렵게 돼 있다는 점”이라면서 “앞으로 한의사들이 사용함에 있어 보다 편하게 개선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한·양방 협진 데이터, 연속성·전문성 높여야 이날 세미나에서는 보다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한의계가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정섭 과장은 “한의약 임상정보 데이터 정량화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모으고 항목을 많이 늘리는 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한·양방 협진은 데이터 개방성이 담보가 된다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한의약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잘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성민 연구관은 “한의학은 치료의 영역에서 의과와는 분명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서 “현재 빅데이터 도입 등 과도기적 시기에 있는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잘 준비해서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연구원은 한의약 빅데이터를 구축할 때의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문진에 있어서 큰 문제는 의사와 환자의 단어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경우 노이즈가 심한 데이터라서 AI로 분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표준화된 진단도구를 사용해 진단하는 쪽으로 넘어가 표준화된 데이터를 모아야 AI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의학연에서는 ‘건강인 한의 생체지표 참고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해당 데이터에 대해 “한의약 데이터를 보다 정제해 기업 및 연구자에 분양 가능한 데이터셋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형 교수는 “한·양방 협진 데이터는 오분류 바이어스, 미측정 변수 등으로 인한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학제 공동 의료진·연구진을 구성해야 하고, 차이보다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데이터 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해 연속성·전문성을 높여야 하고, 외상 후 건강결과 감시체계 등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