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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난임부부에게 한의·양의 구분없이 지원”설호영 안산시의원(국민의힘) [편집자 주] 안산시의회는 최근 설호영 시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의난임치료가 포함된 본 조례는 안산시 난임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설호영 의원을 통해 조례 제정 목적 및 주요한 의정 활동 현황을 들어봤다. Q.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섰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우리 지역구의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인구 감소 등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자 올해 초 ‘안산시 출산장려 지원 조례 개정안’에 이어 ‘안산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출산장려 지원 조례 개정안’은 다자녀 가정의 기준을 ‘셋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둘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변경하는 것과 더불어 셋째아 출생 축하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은 난임부부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출산율 증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발의했다. 이와 함께 의회 청년의원들과 함께 안산시 인구감소 실태 점검과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인구정책 연구모임’도 갖고 있다. Q. 우리나라 및 지역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안산시 인구는 지난 2014년 가장 많은 77만여 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 6월 기준 72만여 명으로 상당수 감소했다. 오는 2040년에는 인구 순이동 보다 자연감소폭으로 6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감소는 각계의 협력과 인식 개선이 수반돼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연구 단체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안산시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효과적인 인구정책의 수립과 시행을 위해 의회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Q. 이번 조례에 한의난임 치료를 포함시킨 이유는? 이번에 제정된 ‘안산시 난임극복 지원조례’의 주요 골자로는 난임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 사업 확대 및 중복지원 제한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지원 사업의 범위에 ‘한의의료를 통한 난임치료 사업’을 명시했다. 안산시는 그동안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생 축하금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장애인 가정 출산 지원금 지원,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부부를 위해 이번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한의난임치료까지 확대해 지원하고자 했다. 난임부부들의 적극적인 임신 노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우리나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소극적이고, 부진한 면도 있었다. 이러한 임신 노력에 대해 정부 및 지자체는 실질적인 정책 구현을 통해 한의와 양의를 구분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Q. 저출산 대책과 한의약의 상관성은? 인구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 나가기 위한 정책 중 한의약 분야는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사업 등을 통해 산전 건강관리서부터 산후풍, 산후 우울감 등 산후 증상의 예방과 함께 산모와 아기의 전인적인 건강 증진에 힘써 왔으며, 이를 통해 건강한 모성애착과 육아 자신감을 통해 양육의 효능감을 제고할 수 있었다. 그동안 안산시 외에도 전국적으로 지역한의사회 등에서 산모·전문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지지 기반도 많이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든 지역사회든 저출산 대책을 수립, 이행하는 데 있어 한의약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의약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전통의학이자 인본을 중시해 온 훌륭한 의술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서 국민들의 생애주기별로 건강관리라는 의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의약 분야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Q. 초고령사회 돌봄에 있어 한의사의 역할이란?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건강취약 계층인 어르신의 경우 충분한 의료 지원이 핵심인데 근골격계 질환, 치매 등 노년층에게 발생하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의 역할이 필요하다. 방문진료, 방문재활 등 여러 가지 진료를 통해 한의사의 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수요가 높은 한의약은 지역 돌봄 보장체계에서 한의사 회원들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한의약은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의학적 성격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역할에 있어서도 큰 몫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한의약 치료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 Q.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모든 한의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한의약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학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더 큰 발전을 이뤄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한 축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란다.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정계, 한의계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때 한의약의 공공성 역시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청송군, 경로당 ‘찾아가는 한의 방문사업’ 주민 호평청송군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8주간 운영한 ‘찾아가는 한의 방문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청송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은 진보면 각산리·현동면 눌인3리·파천면 지경리 경로당을(3개소) 중심으로 한의 진료사업을 운영했으며,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1:1 건강상담과 침 치료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기공체조 교실을 운영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사업을 확대 운영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개인별 체질에 맞는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
대한침도의학회, 세계 의료인들과 침도의학 최신 지견 교류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중국을 방문해 세계 의료인들과 침도의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침도의학회는 주수천 북경한장침도연구원장의 초청으로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5회 침도학술 교류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침도의학회에서는 손덕칭 부회장을 단장으로 이재철·최재훈·지현우·권고은·김환준·김정우·김홍익·정세훈 등 총 9명의 한의사가 참가해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의료인들과 침도의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사, 의사, 중의사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500명 이상의 의료인들이 참여해 2박3일 동안의 일정으로 90여개의 학술 발표를 진행했으며, 과학적인 침도 시술 및 관련 기술, 연구 및 관련 의료기기 소개 등 침도 치료에 관한 다양한 최신 지견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자리였다. 오스트리아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재직하며 침도 치료를 사용하고 있는 오재화 원장은 목 앞쪽 근막의 압통점을 침도 치료로 해소해 근골격계 문제를 해결하는 ‘경전근막 치료법’을 소개하고, 체형 검사와 근막을 고려해 시술하는 상지부 침도 치료, 만성 위 질환에 대한 침도 치료 등을 선보였다. 또한 중국·대만 측의 초음파 유도하 침도 시술 관련 최신 지견 및 임상에서의 활용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손덕칭 부회장은 ‘요추관협착증에 대한 침도 치료 효과과 체형 변화 관찰' 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침도’ 학술지에 증례 보고 형식으로 투고했으며, 길랑 바레 증후군, 파킨슨병을 포함한 뇌신경질환에 침도 치료를 시행해 유의미한 호전을 이끌어낸 내용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시술 영상과 치료 경과를 담은 영상과 함께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대한침도의학회 정회원 자격으로 참여한 김홍익·정세훈 한의사는 “침도를 사용하는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의료인들의 발표를 듣고 현재 임상에서의 침도 사용의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질환들에 세분화해 침도를 이용하는 치료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내년에 있을 대한침도의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침도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내년 초 서울에서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침도를 사용하는 의료인들을 초청해 개최할 예정인 ‘국제 침도의학 학술대회’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
“필수·지역의료 수가 상향 선제적으로 이뤄져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의대 증원, 필수의료 문제 해법은?’을 주제로 열린 국회방송 ‘정관용의 정책토론’에 출연해 필수의료 확충과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공감하면서도 필수의료·지역의료 수가 상향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명희 의원은 △수도권 의료시설 규제의 필요성 △지방 거점 국립대학 중심의 의대 정원 확대 △시니어(Senior) 닥터제 운영 △정주여건 확보 등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의료정책연구원과 주관으로 진행한 ‘필수의료 등 의료 현안 관련 전국 41개 의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66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이 신설되고 있다는 점과 전문의 취득 후 선호 근무지역으로 지방 의대를 포함한 전국 의대생 60% 가량이 수도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의료 서비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지적했다.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조 의원은 “지역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 수준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상세히 살펴보는 정확한 연구가 없다”며 “의사 수 부족이나 과잉 문제를 막연하게 결론 내리기 이전에 정부의 의료 정책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자가 필수진료와 의사인력 불균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에 원정 진료를 가는 인원이 1년에 200만명이 넘는다”며 “이에 대한 주요한 해결책으로는 지역 의료 수가 가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1년에 5조원 가량의 진료비가 투입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향후 수도권에 6600개 병상의 대학병원이 신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지방의 필수의료체계는 회생 불가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며, 선제적으로 지역 의료 수가 가산, 시니어닥터들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역 산부인과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필수 의료 수가 상향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필수의료 수가 상향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수가를 결정하는 25명의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 중 현장 의료 전문가가 6명 밖에 없고, 나머지 19명이 전부 비전문가였다”며 “현장과 동떨어진 수가 정책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맘카페의 조리 돌림’, ‘응급실 뺑뺑이’ 등 현장의 문제를 언급하며 필수 의료 분야에서 진료하는 의료진에 대한 법적인 보호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현행 시스템에 대해 질타하기도 했다.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방안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수도권에는 넘쳐나는 필수 의료들이 정작 지방에서는 사각지대가 심하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책임의료기관인 지방 거점 국립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해 각 국립대의 분원 및 지소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의료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정책이 주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논의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는 “국민·지역·직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님비(NIMBY)’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수요-공급 분석을 근거로 한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여야 의료 관련 TF가 지역의료·필수의료 수가 상향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혁신 방안을 놓고 오직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언했다. -
대한약침학회 경근이완약침 보수교육 성료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4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경근이완약침 총론 및 시연’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보수교육에는 황동석 원장(면력한방병원)이 강사로 나서 △경근이완약침의 활용 △근막과 근막계의 이해 △근막의 종류 △경근이완약침 시술 포인트 △특수치료 포인트 등 경근이완약침의 다양한 내용을 강의했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이론 전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약침 시술법 등이 다뤄졌는데, 특히 피시연자가 실제 앓고 있는 질환에 맞춰 진행된 약침 시술 시연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 대한약침학회 관계자는 “이번에 경근이완약침 강의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더욱 강화된 강의를 기초 및 심화단계로 구성해 보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24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일정 확정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제24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개최일정을 확정하고, 7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1차 필기시험은 내년 1월11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2차 실기 및 구술시험은 1월25일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과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총 8과목이다. 1차 시험 응시자격은 한의사로서 한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수련과정을 이수한 자이며, 2차 시험 응시자격은 제23·24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 합격자가 대상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20일 00시부터 27일 23시59분까지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접수 홈페이지(ex.ann.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접수시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1부 △한의사면허증 사본 1부 △학술활동확인서 1부 △수련기록부사본 1부 △한의사전문의수련과정 이수증명서 또는 이수예정증명서 1부가 필요하다. 제23회 1차 합격자의 경우에는 응시원서 1부와 대한한의사협회 발급 1차 합격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험표는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접수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수험표 교부기간에만 출력 가능하다. 한편 합격자 발표는 1차 시험은 1월18일 오전 10시에, 2차 시험은 2월1일 오전 10시에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경락경혈학회, 20일 제4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오는 20일 ‘기초연구를 통해 알게 된 침치료의 우울 불면 조절 기전’을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4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김승남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 △우울증 및 통증-우울증 병합 모델에서 침 치료의 효과 및 기전 연구(박지연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경혈자극의 수면, 일주기리듬 제어 가능성에 관한 기초 기전 규명 연구(서수연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를 기획한 박히준 회장은 “우울증, 불면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은 그 병리기전이 최근 신경과학, 신경생물학 등의 발전과 함께 규명돼 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치료기술 역시 활발히 연구되는 가운데 침 치료는 신경전달기전과 뇌신경질환에 미치는 영향들이 기초 연구를 통해 그 의학적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우울증, 불면에 대한 침 치료 연구 분야 학자들의 연구 내용이 소개되고, 이에 대한 연구자·임상의·학부생 간의 교류와 논의를 통해 경락과 경혈, 침 연구와 임상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임상 한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을 활용해 ZOOM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에는 4회 진행되는 학술아카데미 중 3회 이상 참석 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 아래 링크를 통해 오는 19일 자정까지 신청할 수 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XJMaV1c9_rvoXPICw4eWd1gzJjCNIGSCvRdoXUZxYLMR76g/viewform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락경혈학회가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AMSRC),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후원으로 진행된다. -
현 한의대 입학정원 감축해야 한다 ‘94.3%’한의사들의 94.3%가 현재의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원장 권기태)이 ‘한의대 정원 조정 관련 회원 설문 조사’를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구글폼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참여한 5999명의 한의사 회원 중 94.3%가 한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근무형태를 보면 개원의가 63.8%, 봉직의 23.8%, 한의과대학 근무 1.2%, 공직한의사 6.5% 등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연차는 △10년 이상∼15년 미만 23.5% △5년 이상∼10년 미만 22.0% △20년 이상 22.8% 등이었다. 향후 한의대 입학정원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감축’이 5657명(94.3%)으로 나타났으며, ‘늘려야 한다’ 103명(1.7%), ‘현상 유지’ 239명(4.0%)으로 각각 답변했다. ‘감축’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명 미만: 129명(2.2%) △100∼199명: 381명(6.4%) △200∼299명: 666명(11.1%) △300∼399명: 860명(14.3%) △400명 이상: 3621명(60.4%)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근무형태별로 향후 한의대 입학정원 조정 관련 의견을 분석해 본 결과 개원의의 95.3%가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봉직의 95.2%, 공직한의사 92.0% 등의 순으로 감축 의견이 높았다. 특히 개원의들의 한의대 정원 대폭 감축 희망비율이 65.7%로 높게 나타나는 한편 한의대 근무자의 경우는 45.2%가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 늘리거나 현상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적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임상연차에 따른 향후 한의대 입학정원 조정 관련 의견에서는 10년 이상∼15년 미만의 97.1%가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15년 이상∼20년 미만 96.9%, 5년 이상∼10년 미만 96.1% 등의 순이었다. 또 10년 이상∼15년 미만, 15년 이상∼20년 미만 임상경력자의 경우 400명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70% 이상으로, 큰 폭의 감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3%가 향후 한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감축 규모는 400명 이상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감축 규모가 클수록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면서 “반면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103명(1.7%), 현상 유지 의견은 239명인 4.0%였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는 이어 “집행부에서는 현재 한의대 정원 조정을 위한 논의를 정부 및 유관단체와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정원 조정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태안군, 매주 경로당 찾아 한의진료 ‘순회 주치의’충남 태안군이 지역 경로당을 차례로 찾아가 진료하는 4년간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6월까지 군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관내 229개의 모든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찾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에 나섰다. 진료는 보건의료원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해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 예방 안내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의 공약인 이번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벤트성 방문을 벗어나 군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5주간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지난 6일 소원면 송현리 대소산경로당 순회 진료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방문의료 서비스라 해서 한 번만 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주 포함 5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오겠다고 해 놀랐다”며 “군과 보건의료원이 군민을 세심히 챙기는 것 같아 믿음이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올해 △1기(1월 30일~3월 3일) △2기(3월 13일~4월 14일) △3기(4월 17일~5월 20일) △4기(9월 18일~10월 20일) △5기(11월 6일~12월 8일)에 걸쳐 순회 주치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혹서기 및 농번기 방문을 지양하는 등 주민 편의에도 신경썼다. 지난해 20개소를 120회 찾아 1877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올해의 경우 4기까지 40개소에서 200회 동안 3447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12월까지 진행되는 5기가 종료되면 올해 순회 주치의 사업의 혜택을 받는 군민은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당초 보건의료원 인근 경로당을 제외한 188개소를 4년간 방문키로 했으나 주민 반응이 좋아 관내 전 경로당 229개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올해 50개소를 방문하는 의료진은 내년엔 60개소의 경로당을 찾아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태안군이 추진하는 획기적 의료 서비스로,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며 “2026년까지 실시되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뜸의 기술 이전 사업과 중풍 예방 연구배준상 부산 그린한의원장 올해 초 한의신문에 “쑥뜸 시술과 청구가 다양해지길 바란다”는 기고를 낸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먼저 장뜸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장뜸 기술 이전 공고를 냈다. 전국에서 많은 원장님들이 참석하셔서 다양한 의견을 들려 주셨다. 몇 분은 실제 계약을 하고 시행을 하게 되었는데 그 분들을 돕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동의대 한의대 김경철 교수께서 오셔서 새로운 쑥뜸 방식이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주셨다. 김경철 교수께서는 ㈜대요메디와 함께 20년 동안 맥진기를 연구 개발했고 맥진기 검사가 최근에 보험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리고 장뜸도 급여 항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런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동의대 한의대 진단학교실과 ㈜대요메디와 손잡고 임상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동의보감]에는 직접구로 사지 말단의 혈자리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강하게 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지만 흉터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동의보감]에서 제안한 대로 화상 흉터가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계속 직접구를 뜬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린한의원은 등에 하는 장뜸과 배에 하는 소쿠리뜸 2가지를 하루에 같이 하는 분들이 많다. 처음에는 거리가 멀어서 자주 오시기 힘든 분들이나 몸이 좋지 않은 암환자 분들이 많이 했지만 효과가 좋다는 소문이 알음알음 나면서 많은 분들이 2시간 동안 2가지 뜸을 같이 하고 가신다. [동의보감]에도 여러 부위 뜸을 할 경우 양의 부위를 먼저하고 음의 부위를 다음에 한다고 했기 때문에 등에 하는 장뜸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배에 하는 소쿠리뜸 순서로 하고 있다. 2가지 뜸을 꾸준히 하신 분들이 혈압약, 고지혈증약, 당뇨약을 끊게 되고 살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동의보감 풍문에 나와 있는 “중풍을 완전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뜸을 떠야 한다”는 내용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런 임상경험을 잘 정리하면 현대에도 쑥뜸이 중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연구를 함께 할 연구 부원장을 구하고 창고로 사용하던 방을 고쳐서 검사실로 만들었다. 앞으로 4년 동안 ㈜대요메디, 선경메디컬, 자원메디컬 등 여러 의료기 업체의 도움을 받아 뜸을 꾸준히 받는 분들의 맥과 혈압, 고지혈, 당뇨, 비만 등을 측정해서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뜸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를 말로만 해서 환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환자가 느끼고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서 쑥뜸으로 중풍을 예방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이 시대 한의원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