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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261)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임종국 교수(1938〜2022)는 평안남도 출신으로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해 1960년에 9기로 졸업하고 대한한의학회 학회장, 경락경혈학회 및 대한침구학회 초대 회장을 했던 침구의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다. 그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였다. 침구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임종국은 1973년 새해부터 한의신문에 ‘鍼灸醫學史’라는 제목의 논문을 3차(1월15일자, 1월30일자, 2월15일자)에 걸쳐 게재해 이 분야의 개척자적 면모를 과시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그 해 9월에 열렸던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 ‘韓國鍼灸醫學의 略史’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아래에 이때 발표한 논문을 소개한다. “한국민족의 전통의학으로 발전하여온 침구술은 腫物 및 疼痛을 치료하기 위한 과학적인 치료법의 하나로 인정되는 석기시대의 石鍼, 骨鍼 등의 응용 경로가 있었고, 활의 촉에 독약을 발라서 사용된 시대에 독을 제거하기 위한 穿刺療法이 있었다. 그 다음 經絡鍼灸術은 서기 561년(고구려 평원왕 3년)에 知聰이 중국의 醫書를 輸入하여 옴으로써 經絡理論을 습득하여 穿刺治療法과 같이 경락자극 침구술이 전래하여 왔다. 經絡은 生体에 있어서 氣(力, 先生氣血電流)의 循環路 즉 回路이며 經絡線上에 나타나는 過敏点 또는 反應点을 經穴(治療点)이라 命名하였고 經絡이 內的으로는 各臟器와 連結되어 있어 各疾患에 應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침구학은 역사적으로 발전책이 이루어져 왔고 현실적으로 한의사제도가 成熟하여 발전하여온 오늘날까지 大衆의 生活 속에 뿌리 깊이 하여 疾病治療方法에 널리 活用되어 왔다.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지금으로부터 西紀 1544〜1610年(420年 前)에 舍岩氏의 舍岩鍼法(五行鍼)을 발전시켜 현금 한방의학이 輸入된 各國에서는 五行鍼으로 통칭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기 692年(효소왕 元年)에는 처음으로 한방의학을 국가정책으로 교육하였으며 이때 ‘千金方’의 輸入으로 鍼의 補瀉法 널리 應用하기 始作하였다. 서기 960年(光宗12年)에 처음으로 國家試驗으로 登用시켰던 3人의 한의사는 한국역사상 최초로 合格한 의료인이며 制度의 創始였다. 西紀 1136年(仁宗14年)에는 醫藥에 처한 考試方法과 試驗科目을 一定하게 規定하였으며 合格 不合格을 결정하는 明細한 規則을 만들었다. 그 후 국가의 모든 政策이 쇄신되었고 차차 文化가 발달하였으며 중국의 한약재료를 수입하기보다는 국산약재를 이용하려는 인식이 높아져 의학의 자주적 기본 사업으로 서기 1398年(太祖7年)에 침구경험이 包含된 ‘鄕藥濟生集成方’이라는 의서가 나왔다. 이어서 西紀 1433年에는 世宗大王이 한국 고유 의학의 ―大集成인 ‘鄕藥集成方’을 刊行하였다. 한편 그때까지의 東洋醫學의 大集成인 ‘醫方類聚’를 西紀 I477年에 침구학이 포함된 의서를 편찬하였다. 西紀 1438年(세종20年)에는 의학고시에 침구학을 必須科目으로 하는 規定을 보았다. 西紀 1447年에는 全循義와 金義孫이 合作한 ‘鍼灸擇日編集’과 유성용의 著 ‘鍼灸要訣’이라는 침구의서가 있다. 西紀 1644年에는 許任 著의 ‘鍼灸經驗方’이 있다. 한국의 침구학 發展史上 뚜렷한 것은 침구술에 能한 著明한 醫人들이 宣祖때 가장 많았다. 西紀 1596年(宣祖25年) 許浚 둥이 王의 命을 받아 1613年(光海君 5年)에 처음으로 完成을 본 ‘東醫寶鑑’ 중의 鍼灸篇은 가장 많이 응용되었으며 침구학 발달의 全盛期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갖고 내려오다가 1948年 東洋醫大의 設立으로 東洋醫學율 專攻으로 敎育한 한의학사 1300名을 배출하고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회원 총 3千名을 포용하고 있다. 1965年 東洋醫大는 慶熙大學校와 倂合하여 綜合大宇校內에 있게 되었다.” -
항저우 장애인아세안게임 팀닥터로 다녀와서제정진 삼잘한의원장 이천 장애인선수촌 촉탁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명예회장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장애인 아세안게임의 대한민국 팀닥터로 다녀왔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208명, 임원 137명이 참가했고, 전체 참가 규모는 43개국이었으며, 22개 경기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우리나라는 종합 4위로 대미를 장식했다. “샘, 샘한테 제일 먼저 왔어요” 대회 마지막 날 폐막식을 준비하느라 어수선하고, 해의 기운도 기울쯤 막연하고 기이한 슬픔이 피어나고 있을 때였다. 조정선수가 진료실로 부리나케 들어왔다. “샘, 샘한테 제일 먼저 왔어요”라면서 휠체어 바퀴에 한 걸음을 싣고 와 주었다. 그리고 은메달과 꽃 뭉치를 내 목에 걸었고 손에 잡혀 주었다. 그 목소리에, 그 둥근 걸음에 가슴이 터질 듯 했다. 나는 안경 안에 이물이 있는 것처럼 거짓 손짓으로 뜨거움을 몰래 훔쳤다. 함께 뭔가를 만들어냈고, 더 큰 가능성을 확인하였기에 더 나은 희망으로 미래를 기약할 수 있었다. 둘이서만 알 수 있는 미묘한 차이, 그 깻잎 같은 차이와 변화를 서로는 알고 있었다. 스포츠경기에서 아슬아슬한 차이를 깻잎 한 장 차이라고 한다. 그 차이를 내 몸 안에서는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까? 생 깻잎을 입천장에 붙여보자. 그 두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긴 머리카락을 목구멍에 걸리게 해보아라.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끼면서 가래침을 내뱉으면서 발작을 할 것이다. 깻잎 한 장과 실 한 줄로도 내 몸속은 엄청난 차이를 몸소 느낄 수 있다. 치료의 관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실례의 시작은 다음과 같다. 여자 조정선수가 팔꿈치가 아파서 찾아왔다. 노를 꽉 잡아야 하니 부담은 확실할 것이다. 아픈 곳은 팔꿈치지만 어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어깨가 가동을 충분히 못하므로, 손 악력이 대신 과도하게 사용하게 돼 팔꿈치가 아픈 것이라고 했다. 팔꿈치를 부수적으로 치료하고 어깨를 위주로 가동역을 넓혀주니 1~2회 만에 팔꿈치의 통증이 많이 감소하고 운동을 하는 데 지장이 없어졌다. 다시 척추의 전후 운동 범위를 확인하여 심부의 척추 옆을 직접 자극하여 가동범위를 올려주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흉추 11~12번의 손상 마비이므로 척추의 운동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심부 척추를 장침으로 복부를 통해 직접 자극하여 움직임을 조금 개선시키니 미세한 변화가 생겼다. 경직이 이완되면서 통증이 감소됐고, 척추가 조금 움직이면서 전체적인 전후 동작이 더 원활하게 됐다. 또 간헐적으로 발 받침대를 지지하던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 경련이 일어난다고 호소했다. 다리 내전근 부위(하지 음경락)를 자극하여 이완시켜 주었다. 감각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발까지 쥐가 나지 않음으로써 더 긴 운동축을 사용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부수적으로 심부 척추를 자극하는 과정에 복부를 동시에 자극하게 되면서 소화능력이 개선 되고 추위가 확실히 개선됐다. “체하면 손발이 차가워진다”라는 말을 반증하는 것 같다. 전에 다른 선수들은 반팔을 입어야 하는 정도의 온도에서도 추위를 느꼈었는데 지금은 그런 추위가 없어졌다. 심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경직도의 감소도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일조를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항온(정온)동물이고, 100% 음식을 통해 열량을 제공 받으며, 유일하게 음식을 익혀서 먹는 동물이라 소장에서 70% 정도를 흡수한다. 이에 소장의 위치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상완혈, 중완혈, 하완혈, 천추혈, 관원혈 등의 경직이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고, 전체 몸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관찰하고 연관시킬 수 있으면, 기능을 측정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부분적 관점이 아닌 전체를 관찰해야” 복싱 레전드인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애초에 복싱은 하체로 하는 운동이라고 하였고, 수많은 줄넘기 강좌를 열기도 했다. 발이 땅을 밀어내는 힘이 팔을 통하여 전달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스텝이 골반 회전, 팔을 펴는 힘과 연결되어야 펀치력이 제대로 발휘되는 것이다. 문제는 연결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분과 기계적인 관점에 사로잡히면 팔만 보이고 척추와 몸통, 골반과 다리의 연결성이 보이지 않는다. 전체를 연결시킬 때 대각선 운동도 동시에 관찰해야 한다. 오른손과 왼 다리, 왼손과 오른 다리가 하나의 운동 단위인 것이다.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서 우측 손과 우측발이 하나의 운동 단위가 되기도 한다. 상지에서만 분석해보면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관절의 역할이 구분되기도 하지만 운동 단위로 보면 각각의 역할의 주부가 다르다. 다리도 마찬가지이다. 내장의 기능개선이 운동 향상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 사고의 전환이 없으면 복싱선수는 상체운동만 강조할 것이며, 조정 선수의 치료 관점이 팔꿈치를 벗어나질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계적이고 부분적인 것만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데카르트를 싫어하고, 갈릴레오를 좋아한다. 과학에는 정성적인 것과 정량적인 것이 있는데, 정성적인 것은 측정이 되지는 않지만 어렵다고 하였고, 정량적인 것은 측정이 되지만 쉽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정량이는 하늘로 올라가 중세의 하나님이 되어 절대성을 부여받았고, 정성이는 땅에 머물러 각각의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다. 자연에서 화학적인 것이 물리적인 것이요, 물리적인 것이 화학적인 것이다. 무기화학은 절대 법칙이 있지만, 인체의 유기화학은 개별로만 존재한다. 개별로 만나는 분들과 좋은 인연으로 연결되기를 기원한다. 우리의 장점이 확장된다면... 기회가 된다면 이정민 유도선수와 세 개의 금메달을 딴 서수연 탁구선수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23>곽재영 경동한의원 여자 50세. 2022년 11월26일 내원. 【形】 卯酉形 氣科, 관골 발달. 【色】 面浮, 눈 주위 검음, 눈이 너무 피곤해 보임. 【症】 ① 2018년부터 양 눈이 건조하고 따가운데 좌측이 심하면서 熱感이 있다. ② 좌측 눈이 밝은 곳에 가면 눈이 부시면서 눈이 뜨지 못하고 감긴다. ③ 눈이 감기면 뜨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러다 보니 걷다가 부딪히기도 한다. ④ 또 바람이 불면 눈을 더 못 뜨겠다고 한다. ⑤ 이 증상이 생리 때가 되면 더 심하고 두통도 동반된다. ⑥ 소변을 자주 보고 치질 기운이 있는데 항문쪽이 무거운 감이 든다고 한다. ⑦ 평소 멍이 잘 들고 피곤하다고 한다. ⑧ 소화력이 좋은 편이 아니고 중완 압통이 있다. ⑨ 좌측 天髎穴이 많이 뭉쳐 있으면서 風池로 해서 눈으로 뻗치는 감이 있다. ⑩ 서울대병원을 3년간 다녔는데 전혀 차도가 없고 안검연축으로 진단받음. 【治療 및 經過】 ① 2022년 11월26일. 芎歸湯 合 芎芷香蘇散 30첩. ② 12월27일. 脈은 64/64. 아직 눈이 안 떠지는 것은 비슷하다. 생리 때 더 심했으며 소변은 여전히 자주 본다. 치질은 좋아졌다. 중완 압통은 덜하다. 四物湯 合 芎芷香蘇散 30첩. ③ 2023년 2월2일. 脈은 71/70. 좌측 눈의 심하게 감기는 것과 따가운 것이 20% 좋아짐. 또 전에는 눈이 감기면 못 떴는데 지금은 그것이 좋아지고 있다. 눈부심은 비슷하고 걸을 때 눈이 감기는 것은 아직 비슷하다. 上同 30첩. ④ 3월7일. 脈은 68/67. 눈 감기는 것이 40% 호전. 전에는 걸을 때 심하고 앉을 때도 감겼었는데 앉을 때는 전보다 덜하다. 밝은 곳에서는 아직 눈부심이 심하고 생리 때 심하다. 上同 30첩. ⑤ 4월8일. 脈은 76/76. 눈이 감기는 것이 60% 호전됐고 이제는 걸으면서 부딪히는 것은 없다. 눈이 부시는 게 힘들고 나이가 갱년기라서 그런지 上熱感이 있고 잠들기가 어렵다. 上同 30첩. ⑥ 5월29일. 脈은 66/60. 이제 눈 감기는 것과 부심이 70∼80% 이상 좋아짐. 上熱感은 완전히 소실됨. 上同 30첩. ⑦ 8월14일. 脈은 72/70. 눈이 간혹 아래로 처지는데 간혹 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간 한약을 오래먹어서 간과 신장이 걱정이 된다고 한다. AST 11, ALT 24, BUN 11, CRE 0.8 원내검사, 검사기계 simplex TAS. 上同 30첩. ⑧ 9월23일. 脈은 68/67. 이제 눈이 힘든 것은 10∼20% 정도 남았다고 한다. 최근 요가를 하면서 물구나무서기를 한 후 좌측 天髎穴이 많이 뭉치고 아팠는데 이때 눈이 조금 더 불편해지는 감을 느꼈다고 한다. 上同 30첩. ⑨ 그간 침 치료는 三焦正格, 肝正格을 사용함. 【考察】 ① 上記 환자는 面浮한 卯酉形 氣科 여성으로 수년 전부터 눈이 수시로 감기고 뜨지 못하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② 평소 증상에서는 어깨가 잘 뭉치고 피로하며 치질의 기운이 있어서 形과 症狀을 참고하여 香蘇散을 기본처방으로 고려할 수 있다. ③ 증상 중에서 눈이 감기고 뜨지 못하는 증상에 대해 『東醫寶鑑』 「目不得開合」에는 “눈을 뜨지 못하고 밝은 것을 싫어하는 것은 風熱이 눈꺼풀을 끌어당겨서 닫기 때문이다”라 하여 芎芷香蘇散에 前胡, 蔥白 3줄기를 넣어 달여 먹는다고 했다. ④ 상기 환자 형이 香蘇散 形이라 芎芷香蘇散을 선방했고 평소 멍이 잘 들고 생리 때 더 심해져 四物湯을 합방했는데 처음에는 消化障碍를 고려해 芎歸湯에 합방했고, 소화력이 좋아진 이후에는 四物湯에 芎芷香蘇散을 합방해 좋은 효과를 보았다. 【參考文獻】 ① 『東醫寶鑑』 「寒門」 香蘇散 사계절의 상한으로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며, 발열. 오한이 있는 것이나, 상풍. 상습. 상한. 유행성 온역등을 치료한다. 향부자·자소엽 각 2돈, 창출 1.5돈, 진피 1돈, 구감초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총백 2줄기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② 『東醫寶鑑』 「後陰門·氣痔」 氣痔는 걱정거리나 두려운 것이나 성낼 일이 눈앞에 닥치면 바로 붓고 아픈 것이다. 기가 흩어지면 낫는다. 가미향소산. 귤피탕을 써야 한다. ◆ 加味香蘇散 氣痔를 치료한다. 진피·지각·천궁·괴화 각 1돈, 자소경·빈랑·목향·도인·향부자·감초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달여 먹는다. 귤피탕이라고도 한다. ③ 芎芷香蘇散 傷寒이나 傷風의 표증으로 목덜미가 뻣뻣하고 온 관절이 아플 때는 음양을 구분하지 않고 쓸 수 있다. 향부자·자소엽 각 2돈, 창출 1.5돈, 진피·천궁·백지 각 1돈, 감초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④ 『東醫寶鑑』 「眼門·目不得開合」 눈을 뜨지 못하고 밝은 것을 싫어하는 것은 풍열이 눈꺼풀을 끌어당겨서 닫기 때문이다. 芎芷香蘇散에 前胡, 葱白 3줄기를 넣고 달여 먹는다. ⑤ 『臨床韓醫師를 위한 形象醫學』 ◆ 香蘇散 ◎ 形象 □, ◇ 氣科 둘 다 가능하다. 관골이 발달한 여자. 鬱滯 되거나, 여자가 남자 같이 생긴 사람. ◎ 解說 1) 氣科의 氣鬱로 인한 濕에 쓴다. 正傳에 “氣가 鬱滯 되면 濕이 막히고, 濕이 막히면 熱이 생긴다. 그래서 氣鬱病은 대부분 浮腫. 脹滿을 겸한다”고 하였다. 두통이 오더라도 濕에 의한 것으로 머리에 띠를 두른 느낌의 두통이 온다. 2) 痲木- 류마티즘과 유사하기도 하고, 어깨부터 뒷목으로 뻣뻣하고 팔과 손가락까지 저린 것이 목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濕으로 손발이 마목되면 향소산 가 창출·마황·계지·강활·백지·모과를 쓴다. ◎ 처방 비교 四物湯 또는 芎歸湯 合 香蘇散 形象이 正方氣科 이면서 顴骨이 있는 경우로 氣鬱과 血虛가 동반한 경우에 쓴다. 氣科가 울체하고 피로하여 오후에 지치고, 어깨 뭉치고 힘들어하는 경우에 쓴다. 血虛症을 동반하여 香蘇散만 쓰기는 힘든 경우에 합방하며, 氣科의 성향으로 顴骨이나 骨格이 있는 여자에게 쓴다. ⑥ 사암침 정리집 ※ 이유 없이 눈이 시리고 부시다 – 위승한격, 간정격 ※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난다 – 신정격, 公孫 瀉 ※ 그냥 있어도 눈물이 난다 – 간한격, 간정격 ※ 밝은 것(햇빛, 전등불) 보면 눈물, 눈이 시리고 부신다. (羞明) - 간정격 (눈 시고 눈뜨기 싫다. 감고 있으면 편함), 위승한격 (多用) -
오신치료법으로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찾게 하는 정신건강 한의학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 수료 최근 영국 브레츨리 시에서 개최된 ‘제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G7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 28개국은 AI의 재앙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등 11개 ‘AI 국제행동강령’이 담긴 ‘블레츨리 선언’을 채택했다. 정부도 ‘챗GPT시대에 맞춰 의료인은 물론 일반 의료소비자들도 의료정보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여 건강정보의 선택 기능을 확대시켜 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형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LLM)로 의학적 지식 컨텐츠들을 구축해 놓는다 하더라도 인공지능(AI) 시대를 열어갈 키워드는 결국 인간 고유의 역량인 인문학적 성찰에 있으며 AI에 대한 제대로 된 통제나 관리, 감독 없이는 자칫 혼재된 얼치기 가짜 논문들을 양산하게 되어 학문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한의학은 인간 개체의 전체적 생명현상을 전일(全一)로써 관찰하여 몸의 생·장·화·수·장과 마음의 혼·신·의·백·지에 대해 상대세력적 활동의 조화상태로 분석, 이를 생명현상으로 연구하고 다루는 방법을 수천 년 간 임상으로 실증해 왔다. 한의학리는 병의 원인이 외인이든 내인이든 간에, 생명력의 이상변이를 에너지대사와 물질대사의 음양세력 간 소장운동으로 오기능 상관관계의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질병이 회복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대상의 주체를 나열식 해부학적 물질에다 주는 서의학과는 달리, 결과적으로 한의학은 살아있는 인체에 이상변이가 일어나야 질병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병세, 병기, 병정 간 음양부조인 질병에 대해 인체가 스스로 체내의 병균, 스트레스 등을 이겨내도록 하는 음양조화균형을 이끌어 내어 치유해 왔다. 정신건강한의학은 정신의 기층부에서 발생기능(혼)·추진기능(신)·통합기능(의)·억제기능(백)·침정기능(지) 간 상호관계로 개인별 생명활동, 생활현상에 따라 나타난 불균형의 병정을 분석하고, 그 분석된 개념을 기초로 하여 오기능 구조역학적 균형의 관점에서 개별 맞춤식 치료법으로 질병을 다루어 왔다. 인공지능(AI) 기술시대에 한의학의 역량은 구축되고 있는 의료데이터 정보를 통해 한의학리의 확실성을 견고히 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 및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의과학’에 맞춰져 있다. 향후 한의학의 치료방향도 자체 생명력과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상생시키는 동의생리학리 이론에 두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모아져야 할 것이다. 임상사례 핏기 없는 얼굴의 20대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내원했다. “4달 전부터 모 대학병원에서 급성 공황장애로 진단받고 항정신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두통, 호흡곤란이 여전해 요즘은 잠도 못 이룬다”며 어머니가 초조한 표정으로 호소했다. 망문문절 진찰해보니 촌관척 모두 맥무력허약(脈無力虛弱)한 미맥(微脈)이었다. 한의사: 최근에 스트레스 받거나 신경 많이 쓴 일이 있었나요? 환자: (힘없는 목소리로) 특별히 별다른 일은 없었는데도 몇 달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워졌어요. 엄마: (다급하게) 얘가 큰딸인데 어려서부터 신경이 약해요. 몸도 약해서 엄청 신경 써서 키웠어요. 더구나 제가 10년 이상 대학병원에서 우울증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적이 있는데 날 닮아서 그런 건 지 걱정돼요. 한의사: 아니, 어머니는 무슨 일로 우울증약을 복용하셨나요? 엄마: 제가 형제 여럿인 장남에게 시집와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온갖 속 터지는 일을 극복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정신과약도 먹게 되고, 이제 와서 말인데 남편 사랑 하나로 극복하고 살았어요. 한의사: (딸을 보며) 어릴 때 부지런히 살림하시는 엄마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요? 환자: 엄마가 고생만 하시니 속상했지만, 늘 ‘훌륭하시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는 자식들을 끔찍이 신경 써서 키우셨고,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온갖 뒷바라지도 다 해주셨어요. 저도 엄마처럼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한의사: 엄마를 무척 존경하고 있군요. 환자: 네 맞아요. 우리 자매들은 엄마 없으면 안돼요. 저는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최근 들어 제 인기가 높아져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학원에서도 기뻐하면서부터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저도 엄마 닮아서 그런 지, 뭐든지 했다 하면 아주 완벽하게 해내거든요. 한의사: (눈을 맞추며) 부모님께 배운 데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처럼, 환자분은 이미 공황장애를 극복할 힘도 지니고 있었네요. 환자: (활짝 웃으며) 네. 선생님 말씀처럼 가르치는 일은 제가 원래 좋아했고 적성에도 잘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공연히 ‘더 잘해야겠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면서 너무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지쳤던 거 같아요. 한의사: 환자분은 많은 학생들을 강의에 집중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데, 너무 긴장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일순간 장애가 왔던 거예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더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해야지요. 환자: (눈을 반짝이며) 네. 정말 맞아요. 어쩐지 원인을 몰라 답답했는데, 선생님과 상담하니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네요. 혼·신·의·백·지의 조화와 균형은 자발적 자기대사치료법 복약 한 달 후 내원한 환자는 “선생님이 지어주신 한약을 복용하면서 편안한 상태에서 강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선생님 덕분에 요즘은 아예 공황장애 약도 끊고 잠도 잘 잔다”라고 기뻐했다. 위 사례에서 보듯 탁월한 전문성에 풍부한 식견을 가졌던 명랑한 환자는 ‘더욱 더 잘해야 한다’는 불안과 초조감이 몰려오는 감정의 공황으로 통합기능(意)의 정지변동이 사(思)로 편항(偏亢)되어 혼란을 겪어 왔으나, 필자는 자체 비토(脾土)기능을 조화시키는 음양조화치료법을 적용시켜 자발적 자기대사력 회복을 통해 치료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필자는 환자의 병증을 ‘사려과다 현상’으로 보고 ‘경계정충, 불면증, 불안증’을 겪고 있던 환자에게 ‘심신과로, 비위허약’으로 변이증후군을 변증·분석하여 이를 오신의 통합기능을 조화롭게 하는 지언고론요법, 정서상승요법, 오지상승위치, 이정변기요법 및 가감안신보심탕으로 침구·방제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산·학·연·병과 연계해 한의약 R&D 주요사업 중 하나로 한방병동 임상사례 확충을 통해 정신장애질환군 환자들을 치료할 때 부작용과 습관성이 없고 면역이 강화되는 한약방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원광대 한의과대학 '섬김의 리더십' 특강 개최(8일)원광대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이 8일 원광대 한의대 멀티미디어실에서 ‘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PD를 초청, ‘섬김의 리더십-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이태석 신부는 가난과 전쟁으로 아무런 희망조차 없었던 수단 톤즈에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사랑을 전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인물”이라면서 “이는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의 본연의 자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동시에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실천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부천시한의사회 허준봉사단, 202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9일) -
홍주의 회장, 원광대 초음파 실습 현장 방문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8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초음파 실습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 한의과대학 현장에서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한 실습 수업이 강화되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현대 진단기기 수업에 임하는 태도도 더욱 적극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에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실습용 기자재를 다수 확보해 초음파 실습 교육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홍주의 회장과 전국 초음파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문영춘 기획이사가 원광대학교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 한의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격려했다. 홍주의 회장은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라는 사법부의 판결취지에 맞춰 임상 활용 방안은 물론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급여화 진입을 위한 노력 등 다방면의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 3월부터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을 진행, 일선 회원들의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는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 회장은 “일선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필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의과대학에서부터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통해 보다 역량을 갖춘 한의사를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교육현장을 직접 보니 한의계의 미래가 더욱 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형원 한의과대학 학장은 "시대적 문명과 배경에 따라 발전해 온 한의학이 현대적 진단기법 접목에 낯설지 않도록 교과과정에 최대한 반영해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상에 적극 활용도를 높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학장은 "대학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신 마음에 학생과 교수 전원을 대표해 홍주의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학생들의 현대 진단기기 배움에 대한 높은 열정과 학습 의욕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향후 현대 진단기기 관련 정책적 가속도를 높이는데 고려하기로 했다. -
옹진군,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소이작도서 무료 진료옹진군(군수 문경복)은 8일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소이작도를 방문해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이작도(자월면)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가천대부속 길한방병원 한의사전문의와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등 의료진이 방문해 침구 치료 등의 한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심장내과 전문상담을 진행했다. 무료진료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도서 지역으로 방문한 전문의료진의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큰 만족도를 표시했다. 자월면은 1섬-1주치(主治) 사업 지정병원인 가천대길병원로부터 상반기 3회, 하반기 3회 등 총 6회의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도서 지역의 경우 어르신들이 많고 몸이 아파도 전문의료기관에 찾아가기 힘든 실정으로 1섬-1주치 사업을 통해 전문의로부터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간병원 무료진료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중구, 공공의약 발전 방안 모색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6일 중구 의약단체와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공공의약 분야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중구한의사회, 중구의사회, 중구치과의사회, 인하대병원, 인천기독병원, 보건소 등 관계자 16명이 참여해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영종국제도시 내 응급의료체계 구축, 경로당 주치의 사업, 공공심야약국 추가 지정,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공공보건 사업 관련 전반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응급의료 구축을 위해 지역 의료 분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의료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또 내년도 공공보건사업 등 우리 구정에 변함없는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산시, 농한기 한의약 중풍예방교실 운영충남 서산시가 농한기를 맞이해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까지 중풍 예방과 겨울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농한기 한의약 중풍 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진료소에서 선정한 읍면 지역 경로당 15곳을 대상으로 주 2회 1시간씩 운영되며, △중풍예방관리법 교육 △한의약 기공체조 및 낙상 예방 체조 △한의약 양생 및 통합 보건교육(영양‧금연‧절주‧구강) △만성질환 예방교육 및 상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공체조를 비롯한 신체활동을 통해 중풍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능동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해 자가건강관리 수준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리민자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한기 한의약 중풍예방교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보건소(041-661-65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