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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공공의료 사업 확대에 박차 가할 것”[한의신문] 시흥시한의사회(회장 최준혁)는 2일 파티인하우스 시흥점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 주요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을 확정하는 등 2026회계연도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최준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시흥시한의사회는 열심히 활동해왔으며, 이중 올해로 4년차로 접어드는 어르신 주치의 사업의 경우 만족도가 95%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더불어 한의약 육성 조례의 토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고, 조만간 발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이러한 다양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물론 현장에서 발로 뛰며 도와주고 있는 보건소 관계자들 덕분이며,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올해는 시흥시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의 공공의료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실제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사 회원들은 단순히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과 영혼까지도 위로해주면서 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면서 “시흥시한의사회에서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사업들이 확대해 보다 더 나은 시흥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한의사는 우리 곁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지켜온 든든한 동반자로, 시흥시한의사회는 진료 현장뿐 아니라 어르신 주치의사업, 난임부부 지원사업, 위기가정 아동 후원까지 건강과 돌봄,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일상 속에서 건강이 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상준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박소영 시흥시의원·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도 참석해 시흥시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6회계연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중앙대의원에는 최준혁 원장을, 경기지부대의원엔 이영민 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특히 시흥시한의사회에서는 올해 제정될 ‘시흥시 한의약 육성 조례’를 토대로 기존 사업에 더해 통합돌봄사업, 어르신 치매 관리 사업 및 산후 조리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시흥시장 표창(양재철 시흥한방병원장) △시흥시의회 의장 표창(박지용 모닥한의원장)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표창(이승재 승재한의원장)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표창(고용희 능곡해나무한의원장) △시흥시한의사회 회장 표창(김도형 경희신침한의원장)에 이어 시흥형 어르신 주치의 사업에 참여한 회원 전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
휴·폐업한 한방 의료기관도 진료기록 보관 가능해진다[한의신문]정부가 휴·폐업 한방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정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에 이관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다니던 병원이 문을 닫아도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다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이하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병원이 문을 닫아도 진료기록을 국가가 보관하고, 국민이 필요할 때 해당 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급받을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약 700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만 건의 진료기록 사본 발급을 지원했다. 하지만 일반 의원 중심으로 만들어진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한방이나 치과 진료기록을 보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복지부는 진료기록 보관 대상을 한의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한의 진료기록 발급 서식을 마련하고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국민 이용 편의도 더 향상시킬 방침이다. 현재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만 온라인(진료기록발급포털, medichart.mohw.go.kr)으로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19세 미만 자녀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앞으로는 보호자가 미성년 자녀의 진료기록을 더 폭넓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2월에는 의료기관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에 더욱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개방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의료기관이 쉽게 진료기록을 이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 최경일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한의 분야까지 확대해 국민의 진료기록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이웃이 돌보고 한의약이 더한다”[한의신문]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권역별 맞춤 건강관리에 한의약 프로그램을 더한 돌봄 모델을 가동한다. 종로구는 올해부터 기존 ‘건강이랑서비스’와 ‘서울건강장수센터’를 통합한 ‘건강이랑 장수센터’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대상자 등 건강돌봄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한의약 프로그램을 추가해 어르신 건강 문제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장하는 등 예방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품질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 전문인력과 함께 활동하는 ‘이웃건강활동가’는 건강 취약 이웃을 발굴하고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를 돕는다. 현재 173명의 활동가가 737명의 돌봄 이웃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00명으로 확대해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건강이랑 장수센터’ 통합 건강프로그램은 매주 2회 권역별 센터와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등에서 운영한다. 운동처방사가 통증 관리와 기능 회복 중심의 운동 프로그램을 이끌고, 영양사의 질환별 조리법 시연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건강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운동·영양 △건강교육 △건강모임으로 구분된다. 운동 프로그램은 관절 가동 범위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과 기능 회복 운동, 체력 측정 및 평가를 포함한다. 건강교육은 구강 관리, 우울 예방, 치매 예방, 생활 속 통증관리, 고혈압·당뇨 예방, 건강한 식생활 실천 등 실생활 밀착 내용으로 구성했다. 운동·영양 전문가의 지원 아래 운영되는 건강모임도 병행한다. 특히 종로구는 스트레스 증가와 스마트 기기 사용 확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건강 문제를 겪는 어르신을 위해 불면·변비 관리를 위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건강 요구도 설문을 통해 확인된 만성 불면과 장 기능 문제 개선을 위해서다. 이에 개인별 체질과 증상을 고려해 불면 개선을 위한 1:1 침 치료, 한약 처방, 부항 치료를 제공하고 변비 완화를 도울 온열요법, 향기요법, 복부 마사지 등 맞춤형 한의약 서비스도 병행하는 등 어르신들의 숙면과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기존 복지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의료기관 참여가 중요한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추진, 질병 예방-의료-요양-돌봄으로 이어지는 생활권 중심의 통합건강관리 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건강이랑 장수센터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이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와 교육을 촘촘히 연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세명대 RISE사업단, 우즈벡 전통의학 임상센터와 MOU 체결[한의신문]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백민석)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센터장 Jamshid Abdullayevich Mirrakhimov)와 국제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충북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교육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국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세명대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콘텐츠 개발, 학문적·행정적 지원을,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는 행정 지원, 교육 인프라 및 자원 제공, 참여자 모집 등을 담당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동서양 본초학이 교차한 역사적·학술적 배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풍부한 약용 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의 지원으로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한의학 국제 교류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세명대 RISE사업단의 단위과제인 ‘한의 기반 천연물바이오 융복합 산업인재 양성 플랫폼(HIT-Bio 플랫폼)’의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스쿨’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HIT는 Hanui Integrated Talent의 약자로, 한의학 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의미한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천연물 바이오 분야의 융복합적 국제 교류를 도모했다. 참가단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KOICA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 농촌진흥청 KOPIA 센터, 타슈켄트 식물원을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는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연구·임상의 중추 기관 역할을, KOICA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는 현지 한의학 인력 양성을, KOPIA 센터는 해외 농업자원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아울러 타슈켄트 식물원은 중앙아시아 약용식물 자원의 주요 보존·연구 기관이다. HIT-Bio 플랫폼을 총괄하는 세명대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스쿨을 정례화하고 천연물 기반 융복합 교육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로 쓰고 데이터로 입증하다”[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가 지난달 23일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5 대구한의대학교 재직자 AI·디지털(AID) 집중과정(AID30+ 집중캠프, AID 묶음강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AI로 쓰고, 데이터로 입증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재직자 대상 AID 집중과정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AI·디지털 기반 교육의 실제 적용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AID 집중과정의 학습 결과물을 소개하는 성과 전시공간이 조성됐으며, AID 묶음강좌 우수 학습사례를 담은 수기공모전 수상작 수기집도 함께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조강연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김상진 한의약AI사업단장이 ‘한의약의 AI·디지털 대전환과 활용 전략’을 주제로 국가 한의약 AI 데이터 정책과 플랫폼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한의약 분야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초청특강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가 ‘AI 시대 한의학 디지털 전환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생성형 AI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무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성과발표 세션에서는 AID30+ 집중캠프사업단(TF) 박승희 부단장이 ‘데이터 문외한에서 AI 마케팅 전문가로’를 제목으로 2025년 AID30 집중캠프 운영사례를 발표하며, 재직자들이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실무 역량을 강화해 나간 과정을 공유했다. 이밖에 우수 학습사례자를 대상으로 총 300만원 상당의 시상식이 진행돼 AID 집중과정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습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재직자 맞춤형 AI·디지털 교육을 지속 확대하며 실무 중심의 AID 교육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소음인의 약점은 소화기가 아닌 ‘심장 출력’”[한의신문] 사상의학의 전통적 담론을 현대 과학의 언어로 재정립하고 있는 곽희용 원장이 소음인의 생리적 실체를 ‘심장 출력’의 관점에서 정의하며 한의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지난달 28일 한의정보협동조합 주최로 진행된 ‘사상의학 거꾸로 쓰기 프로젝트’ 스터디 Pt.2 [소음인 편]에는 총 332명의 한의사와 한의대생이 참여, 소음인의 고질적인 증상들을 현대 생리학과 약리학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화기 문제는 결과일 뿐, 본질은 심장 출력” 이번 강연의 핵심은 소음인의 근본적인 취약점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으로, 이날 연자로 나선 곽희용 원장(경희온생한의원 대표원장·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은 “소음인의 약점은 흔히 알려진 ‘소화기계’가 아니라 ‘심장의 출력’에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곽 원장은 심장 출력이 낮은 소음인이 생존을 위해 선택한 다양한 ‘보상 반응’과 ‘적응 기제’가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소음인의 특징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소음인의 ‘소화 및 변의 문제’는 낮은 심장 출력으로 인해 말초 및 내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제한되면서 나타나는 2차적인 결과물로, 또 ‘이상 발한(땀)’의 경우에는 몸이 찬 소음인에게 나타나는 열과 땀은 낮아진 심장 출력을 극복하기 위해 과도하게 항진되는 교감신경계의 문제로 각각 해석했다. 이와 함께 내향적이고 몰입하는 소음인의 성정 또한 제한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생물학적 선택임을 뇌과학적 근거와 함께 제시했다. 현대적 진료 언어의 갈증 해소 강연에 참가자들은 이러한 곽 원장의 해석이 임상에서 환자를 설득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한 참석 원장은 “소음인을 소화기 환자로만 국한하지 않고, 심혈관계와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갖춘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곽 원장은 동무 이제마 선생의 유산을 현대 생리학의 데이터와 연결하며 “전통의학이 현대 과학과 만날 때 비로소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명확한 언어’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강의에 이어 ‘거꾸로 쓰기 프로젝트’는 오는 3월 중 소음인 처방과 약재 구성에 대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곽 원장은 향후 강의에서도 기존의 도그마에서 벗어나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사상의학의 실체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임상술기 시행 및 평가, 효율적인 운영 방안은?”[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과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는 지난달 31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한의임상술기 시행 및 평가 실제’를 주제로 2026 KorMEE 심포지엄을 개최, 한의학 임상술기교육 및 평가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 및 CPX·OSCE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 향후 한의학교육 현장의 역량 기반 평가 도입 및 운영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장을 3년째 수행해 나가면서 가장 중점을 둔 목표는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였으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목표를 이뤄낸 것 같다”면서 “각 한의과대학 개별의 임상술기교육이 아닌 전체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한의학교육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의학임상술기센터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술기교육, 환자 맥락 이해하는 심층학습으로 전환돼야 이어진 심포지엄 1부에서는 △한의학 임상술기교육과 수행평가의 교육적 의미(이민정 경희대 한의대 교수) △CPX 및 OSCE 도구 개발과 핵심 특징(이병철 경희대 한의대 부학장)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평가의 현재와 향후 방향(고호연 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이 발표됐다. “술기 교육은 ‘암기’가 아니라 환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심층 학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이민정 교수는 Bloom의 교육목표 분류학을 인용해 “임상술기평가는 지식, 태도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심동적 영역이 주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면서 “심동적 영역은 인식→준비→모방→숙달→정교→변용→창조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습 접근 방식을 △표면학습(이해 없는 단순 암기와 수동적 접근) △전략학습(높은 성취와 효율성을 목표로 접근하는 것으로, 평가기준에 맞춰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 △심층학습(의미를 탐구하고 본질을 이해하려는 접근)으로 분류하며, “표면학습이나 전략학습을 하는 학생이 당장의 성적은 잘 나올 수 있겠지만, 임상역량을 갖춘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심층학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히며, 미국·영국·일본의 임상술기 교육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의학 임상술기 고도화 위한 필요한 것은? 또한 이 교수는 “임상술기평가에서는 교수 개인의 성향에 따른 편차를 제거하고, 국가 고시 및 자격 인증의 법적·교육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 합격선 설정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평가는 교육의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으로, 실제 점수만 주는 시험은 학생을 위축시키는 반면 피드백이 있는 시험은 학생을 성장시킬 수 있는 만큼 즉각성, 구체성, 성찰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피드백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한의학 임상술기 교육의 고도화를 위해 개선될 부분으로 △공간·설비·장비 등 인프라 구축 △교육·평가 콘텐츠 마련 △운영·교육 시스템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단순 마네킹을 넘어 한의학적 진단과 수기의 감각을 구현할 수 있는 한의학 특화 시뮬네이터 도입·제작 및 한의 임상 현장을 옮겨놓은 현장 중심의 술기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문항·시나리오 개발과 디브리핑 문화 정착을 통한 콘텐츠 구축, 임상술기교육의 공동목표 설정·평가자 교육·과학적 합격선 설정 등 시스템 개선 등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상 현실 및 학생 요구 맞는 학생 중심 교육 시행 이와 함께 이병철 부학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CPX·OSCE 개발 추진과정 및 임상술기종합평가 시행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학장은 “CPX·OSCE는 의료인이 갖춰야 할 진료 현장에서의 적응력과 인간적인 소양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OSCE는 특정술기를 정해진 시간 내에 수행하는 능력을 객관적인 체크리스트로 평가해 특정 술기 수행능력을 확인하게 되며, CPX는 표준화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전반의과정을 평가해 임상적 추론 능력과 의사소통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임상 현실 및 학생 요구에 맞는 학생 중심의 교육 시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타 대학 요청시에는 임상술기센터의 운영시스템 및 임종평 과정을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를 통해 한의학 임상술기 교육 및 평가 체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호연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사 국가고시는 공통교재가 있어야 하며,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부분들이 문제로 출제돼야 하는 만큼 현재 한의사가 하고 있는 의료행위와 다름 없다”면서 “때문에 국가고시에는 한의 임상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사 국시, 한의 임상현실 반영해야 그는 또 “세계적인 트렌트를 살펴보면 실기시험을 통한 임상역량 중심의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한의사 국가시험에도 실기시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에는 2021년 비용 및 효율성의 이유로 중앙집권적인 실기시험은 폐지됐지만, 이로 인해 각 의과대학의 자체적인 임상 교육 및 평가에 대한 책임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는 우리나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 위원장은 “국시원에서는 오는 2030년 한의사 국가고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한다고 밝힌 만큼 각 한의과대학에서도 실기시험에 맞춘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한의대에서 실정에 맞는 기종평·임종평 시행을 시작으로 한의과대학이 연합해 진행하는 방법 모색 등 점진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개혁’이라는 단어보다는 ‘개선’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국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우선 국시과목의 변화방안 등을 모색해 보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의 임상현실이 반영되는 한의사 국가고시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 운영 현황 공유 이어진 심포지엄 2부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의 CPX 운영 실제(권승원 한의학임상술기센터장) △경희대 한의대 OSCE 운영 실제(박지윤 한의학임상술기센터 부센터장) 등의 사례 발표와 함께 한의학임상술기센터 현장에서 실제 표준화환자와 학생이 참여하는 임상종합평가 시뮬레이션을 직접 참관하면서 실무 적용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권승원 센터장과 박지윤 부센터장은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의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장점으로는 △지도 전문의 상주 △다각도 실습 모니터링 시스템 △풍부한 실습용 시뮬레이터 보유 △자체 출간 CPX, OSCE 모듈 보유 △초음파 핸즈온 전용 실습공간 확보 등을 꼽았다. 또한 CPX, OSCE 및 임상술기종합평가를 자리잡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유하며, 실제 현장에서 시행되는 모습을 함께 시청하며 설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임상종합평가 시뮬레이션에 직접 참가한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듣고 보는 것과 달리 직접 술기를 해보고, 환자를 대하면서 얻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면서 “CPX, OSCE 및 임종평을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며,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하다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다이어트 실패 지속된다면, 몸 에너지 흐름부터 살펴보세요”[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비만센터 이재동 교수가 ‘내 몸 에너지 다이어트 혁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기존의 칼로리 중심에서 벗어나 ‘몸 에너지 시스템’ 중심의 다이어트법을 소개하고 있다. 체중계 숫자 대신 가벼움·소화·부종·수면이라는 건강 지표를 제시하며,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루틴 및 30일 간의 생활 속 실천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이재동 교수는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은 식단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닌 몸의 에너지 생성, 순환, 균형 문제”라며 “요요 없는 감량은 물론 비만과 노화를 동시에 막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답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동 교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전통의학 기반의 ‘노비노(NOBINO) 건강법’ 및 AI 기반 몸 에너지 자가진단 도구인 ‘카이닥(KAIDOC)’ 개발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통합돌봄·재택의료 등 일차의료 정책 대응 본격화”[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통합돌봄, 재택의료, 주치의 제도 등 새로운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 중심 일차의료 현장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연구와 체계적인 임상적용을 위한 구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의협 일차의료 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는 지난달 31일 협회5층 중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재택의료센터 및 방문진료 등 정부의 일차의료 추진과 관련된 각종 정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조속히 추진하고, 정책포럼과 홍보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차의료 강화 특위는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학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만선 위원장은 “앞으로 일차의료 중심 정책 환경이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상황에서 한의계가 지역사회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역할을 정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정책 시행 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위원장은 “임상 전문가와 학계 의견을 반영해 연구 방향을 설정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주요 안건으로 재택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만성질환 관리, 건강 및 질병 관리, 치매와 응급 상황 대응 등의 서비스 영역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고, 정책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특히 △한의 재택의료 서비스 질 향상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의 성과 분석 △지역완결형 의료 전달체계 모델 △진료 의뢰 및 회송 체계 개선 방안을 연구 주제로 선정했다. 또한 재택의료센터 참여를 준비 중인 회원들에게 포괄평가와 실무 중심의 교육 매뉴얼을 제공하고, 한의재택의료학회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실무 교육과 현장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교육과 함께 입체적인 한의학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국민 중심 일차의료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선포와 성명서 발표를 오는 2월 중순 목표로 하며, 성명서에는 △국민 건강 증진 △데이터 기반 정책 참여 △지역 완결형 의료 전달체계 구축 △공공성과 책임성을 갖춘 한의학의 역할 강화를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공중보건 한의사의 역할 확대와 함께 재택의료센터 지정 과정에서 한의 의료기관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지침 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선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재택의료센터가 지정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의회와 협력해 한의학의 의료 필요성과 공익성을 알리는 활동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의협은 앞으로도 국민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정책적 대응과 연구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한‧중 전통의학 교육의 접점을 마주하며…”지난달 4일부터 19일까지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으로서 중국 난징에 위치한 중국약과대학에서 진행된 ‘2025학년도 제1회 중국약과대학 겨울 단기 연수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4일 중국 입국을 시작으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됐으며, 19일 중국 출국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에는 국내 6개 한의과대학이 참여했다. 대전대학교 9명, 원광대학교 8명, 상지대학교 6명, 세명대학교 16명, 그리고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 총 28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년과 학교를 넘어선 교류가 이뤄졌다. 기초 단계의 예과 학생부터 임상 교육을 앞둔 본과 학생까지 함께 참여했다는 점은, 전통의학 교육을 연속적인 흐름 속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전통의학을 현대적으로 ‘이해’하는 교육 프로그램 이번 겨울캠프는 단순한 해외 연수나 문화 체험이 아니라, 전통 중의약을 현대 과학기술과 연결해 이해하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라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중국약과대학 측은 본 연수를 통해 전통 중의약의 이론적 기반과 임상 술기, 그리고 본초와 처방을 바라보는 현대적 연구 관점을 함께 제시하고자 했다. 프로그램은 중국약과대학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총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평일 오전에는 이론 중심 강의를, 오후에는 실습·참관·견학 중심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거나, 중국어 강의 시 영어 통역이 제공돼 언어적 장벽 없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론과 술기를 함께 익히는 전반적인 교육 구성 이번 겨울캠프의 수업은 특정 이론이나 연구 분야에 국한되기보다는, 전통 중의학을 임상과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가르치는지에 초점을 맞춘 전반적인 교육 구성이 인상 깊었다. 설진을 중심으로 한 진단 교육,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중의약 지식, 침·뜸·부항·추나 등 침구 치료의 실제 적용을 다룬 수업들은 전통의학을 보다 실천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구성돼 있었다. 특히 침 자침 기술, 뜸 시술, 부항과 괄사, 추나 기법 등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 수업에서는 술기의 원리뿐 아니라 환자에게 적용되는 실제 맥락과 주의점을 함께 설명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는 술기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임상 상황 속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적용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또한 설진과 생활 속 중의약 지식을 다룬 수업에서는 전통의학적 진단이 임상 현장뿐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 관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의학을 병원 안의 학문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살아 있는 의학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교육 방식으로 느껴졌다. 이론에서 임상과 산업 현장까지 이후 강의에서는 설진과 생활 속 중의약 지식, 중약 자원과 약용 식물, 질량분석 이미징(MALDI-MSI)을 활용한 본초 분석,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약·천연물 연구 등 전통의학과 첨단 과학기술을 연결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이러한 커리큘럼은 전통의학이 현재 진행형의 학문으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중국 현지 중의원을 방문해 진료 과정을 참관하고, 침·뜸·부항·추나 치료를 직접 체험했다. 제약회사 견학을 통해 중약이 산업 현장에서 생산·관리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습 수업에서는 침 자침 기술, 뜸 시술, 부항과 괄사, 추나 기법, 본초 포제, 전통 기공 등 전통 치료기술을 실제 임상 적용의 맥락 속에서 경험했다. 국제 교류를 통해 다시 생각한 한의학 교육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한커코리아 유영상 대표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성사됐으며, 이를 통해 국내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중국 현지의 전통의학 교육·연구·임상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국제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조별 성과 발표와 수료식이 진행됐고,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시선에서 전통의학 교육의 공통점과 차이를 정리해 공유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비교를 넘어, 한의학 교육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중국약과대학 겨울 단기 연수캠프는 전통의학을 과거의 지식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학문으로 바라보게 만든 경험이었다. 특히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통의학 교육이 기초에서 임상, 연구로 이어지는 하나의 연속선 위에 놓여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돼, 한의학과 중의학이 서로의 교육 방식과 연구 관점을 존중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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