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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 아는 만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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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 아는 만큼 보입니다

한약재 ‘침향’이란?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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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원장

큰나무한의원(서울 양천구)


<편집자주> 공진단에서 사향 대용으로 사용되는 침향이 건강식품원료로 국내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한약 전문가인 한의사들도 생산 정보나 품질 감별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이에 최윤용 원장(서울 양천구 큰나무한의원)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을 방문하여 침향과 관련된 여러 시설을 방문, 침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정보를 소개합니다.


■침향나무와 침향

침향나무는 팥꽃나무과 아퀼라리아(Aquilaria)속의 15종 나무로 ‘Agarwood’라고 합니다.

침향이란 침향나무가 외부의 공격(비바람에 의한 상처, 개미를 비롯한 벌레가 집을 짓거나 미생물의 침습 등)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수지 덩어리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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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은 한약보다 향의 원료로서 매우 귀한 자원입니다. 이는 유럽, 중동, 중국 등에서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구약 성서에도 침향을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침향으로 만드는 아가우드향은 값비싼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만 매년 선적되는 침향의 가치는 1조 3천억 원을 상회한다고 합니다. 


■침향나무에서 침향을 취하는 방법 

베트남 국유림이나 공유지에서 침향나무의 벌목이나 채취는 불법입니다. 사유지에 심은 침향나무를 생산업자가 구입하여, 아래 사진처럼 침향나무에서 일일이 수지를 파내어 침향을 채취합니다. 금광과 마찬가지로 어떤 나무에서는 좋은 침향이 나오고, 어떤 나무에서는 침향이 전혀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오래된 침향나무일수록 좋은 침향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파낸 수지를 침향으로 고가에 팔고, 수간부나 목질부는 색을 입혀 염주로 만들거나 피우는 향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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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을 땅에서 캐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위와 같은 작업을 하지 않고 침향나무를 땅에 묻어 두고 몇 십 년을 그대로 두어 목질부는 썩고 침향만 남은 것을 캐내기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더불어 토침향(土沈香)으로 불리는 것은 땅에서 캐낸 침향이 아니고, 중국 해남도에서 자라는 침향을 칭하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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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나무의 분류 

침향나무는 크게 3가지 종으로 분류되는데, 과거의 문헌이나 현재에도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생산되는 아갈로차(Agallocha)종을 上品으로 여기며 그 중 베트남산 침향을 最上品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다른 나라와의 차별을 두기 위하여 자국의 아갈로차종을 크라스나(crassna)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나 같은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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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침향에 대하여 

199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 정부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침향 재배 연구결과를 보급하며, 침향나무 재배를 권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그 전부터 인공적으로 침향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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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침향나무에서 수지를 만들기 위해는 침향나무에 상처를 내서 구멍을 뚫은 후, 그 구멍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개미와 같은 벌레를 유인하거나, 버섯 재배하듯이 균주(포자균, 효모균, 고초균, 혼합균 등)를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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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에서의 침향나무는 옛날에 우리나라 제주도의 귤나무처럼 수익이 보장되는 나무로 인식되어 야산이나 마을의 공터, 심지어는 집의 뒷마당에까지 심고 있습니다. 이렇게 10년을 키운 후에는 인위적인 상처를 내어 다양한 방법으로 재배산 침향을 생산합니다. 맨 우측의 사진은 30년 정도 된 침향나무로 매우 많은 구멍이 보입니다. 침향나무 재배는 자손을 위한 투자라는 농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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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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