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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8일 (일)

의료용 마약류 도난 증가세 여전…약국>병·의원 순

의료용 마약류 도난 증가세 여전…약국>병·의원 순

3년간 도난 3만5214개 …졸피뎀>펜디메트라진>프로포폴 순
강병원 의원 “식약처 특사경 업무에 의료용 마약류 추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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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 기자]오·남용 시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의료용 마약류 도난·분실이 계속 늘고 있다.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 도난·분실에 엄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의료용 마약류 관리가 소홀하단 지적이 계속되는 이유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을)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 최근 3년(2017~2019)간 의료용 마약류 도난·분실 사고 세부현황에 따르면, 도난 사고는 178건 발생했으며 도난·분실된 의료용 마약류(정·앰플·바이알 등)는 3만5211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별 발생량을 살펴보면 약국이 2만3464개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병·의원이 7666개, 기타(도매상, 제조업자, 수출입업자, 학술연구자 등)가 4083개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7년도 마약류 도난·분실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24건, 부산·울산·경남 8건, 광주·전남 3건, 강원도 3건, 대전·충남 3건, 대구·경북 1건, 제주도 1건 등 총 43건이었다.

 

2018년도 마약류 도난·분실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32건, 부산·울산·경남 9건, 대전·충북·충남 7건, 대구·경북 5건, 광주·전남 1건, 제주도 1건 등 총 55건으로 전년 대비 12건 증가했다. 2019년도 마약류 도난·분실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47건, 대구·경북이 10건, 강원도 8건, 대전·충북·충남 6건, 부산·경남 5건, 광주·전남·전북 4건 등 총 80건으로, 전년 대비 25건 늘었다. 최근 3년간 의료용 마약류 도난·분실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총 103건(전체 178건의 57%)이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도난·분실된 의료용 마약류(정·앰플·바이알 등)는 졸피뎀(수면제)으로 9989개였다. 다음으로는 펜디메트라진(식욕억제제) 2891개, 디아제팜(항불안제) 2836개, 에티졸람(수면유도제) 2751개, 펜타닐(진통제) 1989개, 알프라졸람(정신안정제) 1483개, 로라제팜(정신안정제) 1378개였다. 오·남용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프로포폴’ 역시 도난·분실된 수는 605개에 달한다.

 

강병원 의원은 “현재 사법경찰직무법상 식약처 특사경 업무엔 의료용 마약류가 빠져있어 직무범위에 의료용 마약류를 포함하는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료용 마약 전용 의심사례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의로 의료용 마약류를 빼돌리는 경우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식약처가 19년 11월 이후 발생한 도난·분실 사고의 수사 결과만 파악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경찰청·식약처)간 상호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분실도 끝까지 추적·환수해 약물 오·남용과 악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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