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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4일 (수)

국시원, 의사 필기시험 전에 실기시험 당락 공개 결정

국시원, 의사 필기시험 전에 실기시험 당락 공개 결정

"학생 정보공개 요구 정당" 법원 판결 영향…항목별 채점기준은 비공개



의사실기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올 하반기에 시행하는 제83회 의사실기시험부터 시험의 항목명과 합격 여부, 그리고 항목별 취득점수가 공개된다. 필기시험에 앞서 치르는 실기시험의 당락을 미리 알게 되면서 수험생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의사실기시험의 표준화 환자 진료문제(CPX) 54개 공개 항목과 수기문제(OSCE) 32개 공개 항목 중 각각 6항목씩 선택되는 12항목의 명칭과 합격 여부, 항목별 취득점수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은 CPX와 OSCE 12개 항목의 명칭과 합격 여부, 항목별 취득점수 정보공개를 요청한 의대생과 의사 6명의 행정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약 50일간 180여 개의 항목조합으로 시행하는 의사시험은 조합별 항목으로 복원될 수 있어 항목명이나 취득 점수, 당락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험생은 필기시험을 치른 후에도 실기 시험의 합격 여부를 알지 못해 불편을 겪어 왔다.



국시원은 이번 판결에 앞서 올 하반기 의사시험부터 수험생이 응시한 항목명을 공개하기로 지난 4월 결정했다.



국시원은 다만 OSCE의 채점기준인 체크리스트는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수험생들이 공개된 체크리스트의 채점항목만으로 실기시험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과 무관하게 응시자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차원에서 항목명칭 등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이번 판결의 영향으로 항목별 취득점수도 공개하기로 했다"며 "국시원은 시험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시험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사 국가시험 역시 지난 1월 19일에 진행된 제73회 시험부터 시험문제지와 답안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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