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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1일 (수)

고슴도치가 옮기는 살모넬라 감염 국내 첫 발생 확인

고슴도치가 옮기는 살모넬라 감염 국내 첫 발생 확인

설사 증세로 안동의 한 병원을 찾은 10세 여아가 첫 환자

5세 이하 어린이와 면역력 떨어진 사람이 고위험군



고슴도치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고슴도치를 통해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살모넬라균(살모넬라 티렌)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외래 애완동물에 대한 검역이 거의 없어 이를 통해 해외 감염병이 상륙한 것으로 추정되며 5세 이하 어린이와 면역력 떨어진 고위험군은 가능한 외래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라는 조언이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수인성질환과 연구팀은 2013년 4월 19일 심한 설사로 경북 안동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은 10세 소녀를 국내 첫 살모넬라 티렌(Tilene) 환자로 지목했다. 이 환자는 치료 받은 지 3일 후 회복됐다.



두 번째 환자는 첫 환자 발생 사흘 뒤인 22일 같은 병원을 방문한 78세 여성이다. 이 환자는 특별한 임상 증상이 없었으며 정기적인 건강 진단을 위해 병원에 왔다가 살모넬라 티렌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두 환자는 가족관계가 아니고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었을 뿐 아니라 둘 다 고슴도치를 키우지 않았다.



살모넬라 티렌은 고슴도치로부터 사람에게 옮겨지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람이 감염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물다. 드물게 소의 장이나 닭고기 등 가축에서도 검출되기는 하지만 이 역시 고슴도치와 가축의 접촉 등 연관성을 보인다.



국내에서 확인된 두 환자는 다행히 증상이 가볍거나 거의 없었지만 외국에서는 고열ㆍ설사ㆍ패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인 사례도 있어 가볍게 넘겨선 안 되는 병이다.



연구팀은 사람이 감염되는 사례가 극히 적은 고슴도치 매개 질병이 국내에서 발생한 것은 2002년 이후 고슴도치 등 외래 애완동물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색 애완동물에 대한 검역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살모넬라균 등의 검출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암ㆍ당뇨병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살모넬라 감염증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고위험 집단에 속한다”며 “외래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구결과(한국에서 살모넬라 티렌 감염의 첫 보고)는 대한임상미생물학회의 영문 학술지(Annals of Clinical Microbiology)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미국 워싱턴 DC과 하와이ㆍ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고슴도치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고슴도치는 설사ㆍ체중감소 같은 증상을 보이며 이렇다 할 증상 없이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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