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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8일 (수)

해부학으로서의 한의학 입증

해부학으로서의 한의학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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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실용과학으로서 해부학 등 기초생명과학과 함께 발전해 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14일(화) 오후 2시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강당(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선 미금역 6번 출구)에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의 발전(부제: 한의의료행위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기획 세미나를 개최, 해부학으로서의 한의학을 입증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기획세미나에서는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 고찰로 응용과학으로서의 한의학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기획세미나에서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양의학의 해부학에서 쓰는 단어는 한의학에서 나오는 명칭들이며, 해부학에 근거하지 않고 이떻게 해부학이라는 단어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지적하고 “이미 2천년 전부터 한의학은 황제내경, 난경 등을 통해 해부학적인 장기의 실체에 대한 기술이 모두 소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한의학에서는 해부학적인 원리를 이용한 내과 외과적인 수술이 이미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늘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 발전 과정을 학문적, 전문적 강연을 통해 심도 있게 모색하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앞당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갑성 대한한의학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의학이 실사구시의학으로서 우리의 의학에 해부학적 지식과 자료를 통한 학문의 접근과 응용이 이뤄져 왔으며, 이를 통한 환자의 신체 정보를 수집하고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 중 하나 였음을 증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획 세미나에서는 △한의학 속의 해부학(경희대 한의과대학 백유상 교수) △내경의 침자법에 대한 이해(동국대 한의과대학 이승덕 교수) △동의보감의 해부학에 대한 인식(경희대 한의과대학 김남일 교수)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가 진행되어 경혈과 경락 부위의 침술, 뜸치료와 추나요법 등 수 천년간 이어져 온 한의학적 치료방법이 해부학적 지식과 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의학 고전에도 고도의 해부학 관련 내용이 상술되어 있음을 소개됐다.



백유상 교수는 근현대 한의학 속의 해부학 발전을 대한제국 시기, 일제강점기, 해방이후 등으로 나눠 각 시기별로 당시 한의학 현황과 해부학 관련 교육 및 연구의 내용을 고찰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역대 해부 관련 문허조사를 통해 근세 이전 한의학의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실제 해부 사건들을 바탕으로 동양의 해부 프로세스를 복원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남일 교수는 동의보감의 해부학에 대한 인식 발표를 통해 황제내경에 보이는 해부관련 기술, 형기론적 입장에서 바라 본 동의보감의 해부학 지식의 활용 등 설명을 통해 한의학에서의 해부학적인 지식 활용을 상세히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의 발전’ 기획 세미나는 해부학을 통한 한의학의 발전 과정을 학문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이를 한의의료행위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의 근거로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손인철 원장을 좌장으로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홍보이사 △대한한의학회 신길조 부회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강연석 기획이사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하여 한의학이 해부학적 지식과 자료를 기초로 학문의 접근과 응용이 이뤄졌으며, 이러한 인체 해부학적 기초 이론이 임상진료와 연구에서 첨단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객관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토론에서 강연석 기획이사는 “지금 우리에게는 가치 중립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서로의 의학을 이해하는 눈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관련하여 정치적인 논리에 의한 정책결정이 아닌, 가치 중립적이며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호 홍보이사는 "한의학은 그 당시의 기초생명과학을 흡수해 발전해 온 학문이라는 것을 오늘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 앞으로 한의학이 해부학, 기초생명과학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는데 보다 더 노력을 기울 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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