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1년 빠르면 최종 키 0.45㎝ 작아져

기사입력 2019.01.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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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초경 여성 10명 중 1명은 저신장
    만 12세 이상 조기 초경 경험률 22%
    원자력병원 임중섭 박사팀, 여성 1148명 분석 결과

    키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국내 여성 5명 중 1명 이상이 만 12세 전에 조기 초경을 맞고 있으며 여성의 초경(初經)이 1년 빠를수록 최종 평균 키가 0.45㎝ 작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중섭 박사팀은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8∼30세 여성 1148명을 대상으로 초경과 키ㆍ체중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2.7세였으며 평균 키는 161.6㎝,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1.6이었다.

    만 12세 전에 초경을 경험한 조기 초경 여성의 비율은 22.3%(256명)였으며 조기 초경 여성의 평균 키는 160.4㎝로, 12세 이후에 초경을 맞은 여성(161.9㎝)보다 작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여성의 초경이 1년 빠를수록 평균 키는 대략 0.45㎝ 작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키가 153㎝ 이하인 저신장 가능성도 조기 초경 여성이 10.5%로, 12세 이후 초경 여성(6.4%) 높았다.
    BMI가 25 이상인 비만이 될 가능성도 조기 초경 여성(20.7%)이 12세 이후 초경 여성(13.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여성 어머니의 나이ㆍ키ㆍ체중ㆍBMI와 조기 초경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어머니의 저신장ㆍ비만 여부도 조기 초경과 연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내분비학 임상연구저널’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사춘기가 지나치게 빨리와 초경을 일찍 시작하면 성장판이 빨리 닫힌다.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이 짧아져 최종 성인 키가 줄어드는데 서구식 식생활이 빠른 사춘기와 조기 초경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9개국 여성 28만620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초경이 1년 늦을수록 키가 약 0.35㎝ 컸다.
    미국 연구에서도 초경이 1년 늦으면 키가 0.76㎝, 다리길이가 0.41㎝ 더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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