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한의사의 국가 제도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방영에 이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한의 방문진료의 인식 제고 및 활성화에 나섰다.
부산시한의사회는 21일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한의사가 집으로, 건강이 곁으로’를 주제로 제16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 대학생의 시각에서 본 한의 방문진료의 장점을 중심으로 제작된 다채로운 홍보 영상에 대한 평가 및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석화준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의약 및 한의사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돌봄통합법 시행에 발맞춰 통합돌봄이라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한의사가 현재 어떠한 역할을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보다 널리 알리고자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의 방문진료 넘어 일차의료 확대 위한 마중물 기대
특히 석 의장은 “한의사는 방문진료에 많은 장점을 가진 의료인으로, 앞으로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통합돌봄 제도에 취지에 맞는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이 한의 방문진료를 비롯한 한의 일차의료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홍보 공모전에서는 부산 지역 대학생 광고동아리 ‘부산애드마니아’ 소속 대학생들이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위원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 및 피드백을 통해 완성된 7팀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심사 결과 영예의 1등은 5조가 출품한 ‘나의 친구 명순이에게’라는 작품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한 어르신이 자신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내레이션 형식으로 전하며, 늙어가면서 많은 곳이 아프지만 지금은 한의 방문진료를 통해 편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등 한의 방문진료의 우수성 알려
세부적으로 보면 작품은 집에서 무릎·허리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하루하루를 아픔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을 비추며, 복용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양약과 파스를 붙이며 지내는 일상생활을 비추면서 시작된다.
이후 버스정류장에서 ‘세월 맞는 김에 우리 집에서 침도 맞아보자’라고 적힌 한의 방문진료 관련 광고가 비추면서 “근데 명순아 요즘은 한의사가 집으로 찾아와 진료를 해주되, 방문진료였나?”라는 멘트와 함께 집에서 방문진료를 받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특히 한의 방문진료 장면에서는 침 치료는 물론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과 소통하며 세밀한 진단을 하고 있는 진료 모습이 강조되고 있다.
이어 한의 방문진료를 받은 어르신이 “세상 참 좋아졌지 않냐? 세월 앞에 장사는 없어도 이런건(한의 방문진료) 한번 누려보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 세월 같이 맞는 김에 침도 같이 맞고 우리 이제 아프지 말자”라는 멘트로 마무리를 짓는다.
또한 2등 작품은 ‘한의사의 결승선은 당신의 집에 있습니다’로, 방문진료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방문진료팀의 모습과 함께 “가장 빠르게, 가장 세밀하게, 가장 정확하게, 가장 편안하게 늘 챙겨드리겠습니다”라는 한의 방문진료의 장점을 나열하고 있다.
멀리갈 필요 없이, 내 집에서 편안하게 한의진료를
이와 함께 ‘할머니! 언제 도착해?’라는 제하로 3등을 차지한 작품에서는 할머니와 함께 멀리 진료를 나가는 손녀의 눈을 통해 진료를 받으러 가는 오랜 시간을 비유하며 ‘할머니, 언제 도착해?’라는 물음을 연신 쏟아내는 반복적인 장면이 이어진다. 이후 한의 방문진료를 위해 집을 직접 찾은 한의사의 모습을 보면서 환한 웃음을 짓는 손녀와 편안하게 집에서 방문진료를 받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의 방문진료로 멀리갈 필요 없이, 내 집으로 한의원이 찾아옵니다”라는 멘트로 마무리된다.
이밖에도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의 방문진료와 관련된 굿즈와 캐릭터에대한 아이디어도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5조 정예진 팀장은 “이번 홍보 공모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너무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작품 준비를 위해 2개월 여의 시간 동안 팀원들과 열심히 했던 노력했던 시간이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 기쁜 마음이며,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애드마니아 최영서 회장은 “지난해에는 팀원으로 참석했는데, 올해에는 회장이 되어 파머들을 지켜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열정을 쏟아주어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이번 홍보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앞으로 자신의 활동에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래 세대에 한의약에 대한 새로운 인식 심다
이번 홍보 공모전의 오리엔테이션부터 모든 기획 및 준비를 총괄한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은 “‘한의사가 집으로, 건강이 곁으로’라는 주제 아래 참여한 학생들이 처음에는 한의 방문진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부족했지만, 이후 피드백을 통해 점점 이해도가 높아지고 한의 방문진료의 장점을 스스로 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의학 홍보가 바로 이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홍보공모전은 물론 젊은 세대들이 한의약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의 장 마련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모전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윤현민·김영호·류지미 부회장, 조병제 정책자문, 강태호 법제·정보통신이사, 최미라 홍보이사, 정연수 의무이사, 김정룡 이사 및 박정현 동구회장, 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경기도한의사회 이지혜 홍보정보통신부회장·조범연/한상진 홍보이사, 한규리 홍보위원, 이현효 경남한의사회 정책이사, 최은지 최작기획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