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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3일 (화)

20~30대 코로나 블루 심각…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20~30대 코로나 블루 심각…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우울 점수 20대 여성 最高·우울 위험군 20대 남성 最高
우울·자살생각 등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정신건강.JPG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30대의 우울 평균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심리지원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수행)’를 실시, 20212분기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분기 조사 결과 우울위험군322.8%에서 618.1%, ‘자살생각 비율316.3%에서 612.4%로 감소하는 등 전분기와 비교할 때 정신건강 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 평균점수는 5(총점 27)으로, 3월 조사 결과(5.7)에 비해 감소했고,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18.1%3월 조사 결과인 22.8%에 비해 4.7%p 감소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우울 2.1, 우울위험군 3.2%, 2019지역사회건강조사)에 비해서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조사 시기(6.15.~25)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백신 접종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발표 등에 따라 일상복귀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국민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 30대가 우울 평균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울 평균점수(205.8, 305.6)의 경우 30대는 2020년 첫 번째 조사(5.9)부터 꾸준히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조사 초기(202034.6)에는 가장 낮았으나, 급격하게 증가해 최근 조사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24.3%, 22.6%, 5060(각각 13.5%)에 비해 1.5배 이상 높아, 젊은 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우울 점수의 경우 남성은 4.7, 여성 5.3점이었으며, 우울 위험군의 경우 남성이 17.2%, 여성 18.9%로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조사됐다. 우울 점수는 20대 여성이 5.9점으로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20대 남성이 25.5%, 30대 남성이 24.9% 순으로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자살생각 비율12.4%3월 조사 결과인 16.3%에 비해 3.9%p 감소했다. 다만, 20194.6%(2021 자살예방백서)의 약 2.5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우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대와 30대가 각각 17.5%, 14.7%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9.3%, 60대는 8.2%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3.8%로 여성 11%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각각 20.8%, 17.4%로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20대 여성이 14.0%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평균 1.6(3점 기준)으로 지난 조사결과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백신 접종 확산, 치명률 감소 등이 코로나19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불안점수는 평균 3.9(총점 21)으로 나타났으며, 3월 조사 결과인 4.6점에 비해 0.7점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일상생활 방해 정도는 총 10점 중 5.1점으로, 지난 3월 조사(4.4) 결과보다는 상승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초기(5.6)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다.

 

영역별로는 사회여가활동(6.4)에 방해 정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정생활 방해(4.6), 직업방해(4.4) 순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지지 제공자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이라는 응답이 64.2%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 및 직장동료가 21.3%,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8.4%로 나타났다.

 

20, 30대는 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1.5%, 61.2%로 전체 평균(64.2%) 및 다른 연령대(4070.8%, 5072.6%, 6071.3%)에 비해 낮았다.

 

20대는 친구 및 직장동료로 답한 경우가 39.6%로 다른 연령대(6013.2%~3020.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심리적 어려움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높게 나타난 30, 20대에서 각각 12.6%, 11.1% 순으로 다른 연령대(406.0%, 505.6%, 607.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남성은 65.7%, 여성은 62.7%이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답한 경우 남성은 8.4%, 여성은 8.3%,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필요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감염병 관련 정보(87.6%), 경제적 지원(77.5%), 개인 위생물품(77.5%) 지원 순으로 조사됐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 심리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7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심리방역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 국민 심리지원을 한층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종식되면 국민들의 마음건강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나, 정신건강 수준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전문가들도 재난 발생 2~3년 후 자살 증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국민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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