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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4일 (수)

타미플루 자살 관련 부작용 5년간 6건…미성년자가 4건

타미플루 자살 관련 부작용 5년간 6건…미성년자가 4건

김승희 의원, '2013∼2018. 9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사례 보고현황' 분석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매년 평균 204건의 부작용 발생


[한의신문=윤영혜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2013∼2018. 9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사례 보고 현황'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지난 5년간 타미플루 자살 관련 부작용은 총 6건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미플루 처방건수는 총 437만5945건에 이르며 부작용으로 보고된 건수는 총 1086건으로 나타났다. 보고된 부작용은 의약품 허가정보에 기재돼 있는 일반적인 위장장애를 포함하는 부작용으로, 2014년 이후 타미플루 처방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건수도 약 3배 급증,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매년 평균 204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위장장애 등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이외에도 신경정신계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부작용 보고사례도 있었다.



실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보고건수 중 자살 관련 이상사례로 보고된 건수는 6건이며, 이 중에서 20대 미만의 미성년자가 4건이었고, 사망까지 이르렀던 환자 2명 모두 미성년자였다. 사망한 사례는 타미플루 첫 복용 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추락한 사망에 이른 것이며, 사망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자살의 충동을 느끼거나 환각,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도 보고됐다.



또한 나이가 어리거나 체중이 적은 환자에게도 고용량의 타미플루 75mg이 처방됐고, 해당 환자는 구토 증세나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을 호소키도 했다.



한편 식약처는 현재 인플루엔자 A, B에 대한 경구용 독감 치료제는 모두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을 기반으로 한 타미플루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지난해 12월27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타미플루가 판매 승인을 받은지 19년만인 지난해 10월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조플루자(XOFLUZA)'의 만 12세 이상에 대해 판매 승인했다.



또한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독감치료제(타미플루 등) 안전사용 정보: 복용 후 이상행동 발현에 따른 주의 요청' 게시물을 게재해 동영상·카드뉴스·Q&A 등을 통해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경구용 대체약이 없고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므로 부작용에 주의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망사고는 매우 드물다"고 밝히는 한편 부작용 대응방안으로는 △관리가 필요하다 △적어도 이틀 동안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만 안내하며, 사실상 부작용에 대한 관리 책임을 보호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승희 의원은 "타미플루 부작용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것"이라며 "그동안 보건당국이 부작용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 노력이 있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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