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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3일 (화)

“AI 시대에도 정치의 핵심은 결국 인간에 대한 사랑”

“AI 시대에도 정치의 핵심은 결국 인간에 대한 사랑”

박용석 前복지부 장관보좌관,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9강 강의
“환자를 사랑하는 한의사, 정치 중심에 설 수 있어!”
‘AI 시대, 정치의 미래와 선거운동 방향’ 주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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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AI 시대가 도래한다고 한들 인간이 직접 움직일 수밖에 없는 정치 영역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AI 시대가 야기하는 사회문제들은 결국 인간이 정치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 중심이 되는 정치 그리고 국가에 사랑과 인술을 베푸는 한의사 여러분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주최한 ‘제1기 정치아카데미’ 아홉 번째 시간에서 박용석 前보건복지부 장관보좌관은 ‘AI 시대, 정치의 미래와 선거운동 방향’을 주제로 AI가 미래를 바꾸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정치에는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AI의 등장으로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치가 제 역할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중심에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며, 사랑과 인술로 사람을 돌봐주는 한의사 여러분이 정치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정치의 핵심으로 꼽은 그는 “여의도에서 정치를 꿈꾸는 사람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인간에 대한 사랑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3년 8월 28일 노예 해방 10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 대행진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제목으로 했던 연설이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진정한 의미의 정치”라고 말했다. 흑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투쟁했으나 여러 가지 면에서 마틴 루터 킹과 대조를 이룬 말콤 엑스는 ‘국민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없었기에 실패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이전 군부 독재 체제 등으로 인해 어두운 과거가 있었지만 국민들에 대한 사랑이 정치에 반영돼 민주주의를 이룬 케이스”라며 “앞으로의 과제로는 보수든 진보든 어떠한 정파를 막론하고 국민에 대한 사랑, 민족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정치에 필요한 요소로 SNS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대면 위주의 선거 운동이 불가능해지고, 특히 2020년 선거를 시행한 나라의 절반이 비대면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뉴노멀시대의 미디어 즉, SNS를 선거에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많은 정치인들이 SNS의 활용에 흥미를 갖고 좋아한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유권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SNS를 꼽는다”며 “이처럼 뉴노멀시대를 맞아 등장한 SNS가 정치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생산될 수 있다. 물론 예기치 못하게 나타나는 리스크들도 있지만 진영논리에 갇혀있지 않은 2030 세대를 아우르는 데 SNS만큼 탁월한 수단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030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2030 세대들이 합리적 투표를 할 수 있게끔 1년 전부터 SNS를 통해 선거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고, 그들의 관심사와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청년 후보들을 포지셔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치를 위한 선거는 어떻게 진행돼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에 필요한 ‘인간에 대한 사랑’, ‘SNS 활용’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선거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선거를 ‘마케팅’으로 비유하며, “정치나 정당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마음을 얻는 방법, 그것이 바로 마케팅이자 선거”라며 “유권자들의 구매, 즉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주의를 끌고, 흥미를 주며,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마지막에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마 지역’과 관련해 그는 “나의 지지기반을 과시하지 말고 분석을 통해 어떤 곳에 속할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은 24년간 무소속 국회의원 당선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이는 어떠한 정당으로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분석이 끝나면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에 있어 핵심적인 조직들에 접근하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즉,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당원들이 나의 선거 전략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첨언했다.

 

또한 ‘효과적인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유세차를 타고, 율동을 하며 시끄러운 선거운동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내가 당에 있을 때, 이를 분석한 적이 있었는데 유세를 많이 한 지역일수록 득표율이 떨어지는 역효과를 낳았다”며 “사람들은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선거운동, 즉 사람에 대한 사랑이 표현되는 선거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골목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환경 미화활동 등을 통해 사람 냄새가 날 수 있는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AI 시대가 오면 정치를 위한 수단은 바뀔지 몰라도 정치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함께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동행이기에 사람이 우선시 돼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한의학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저력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쉽게 다가가고, 어르신들에게 더욱 도움될 수 있는 전략을 갖추면 분명 정치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한의사 분들 가운데서도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 공직에 나가서 봉사하고, 세상을 바꿔나갈 준비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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