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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9일 (월)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요가 치료는 효과적인가?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요가 치료는 효과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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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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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

한음한방신경정신과한의원 목동점


◇KMCRIC 제목

주요 우울장애 환자 치료에 요가 치료를 추가했을 때 HPA 축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은 항우울제에 비해 크지 않다.


◇서지사항

Sarubin N, Nothdurfter C, Schüle C, Lieb M, Uhr M, Born C, Zimmermannc R, Bühner M, Konopka K, Rupprecht R, Baghai TC. The influence of Hatha yoga as an add-on treatment in major depression on hypothalamic-pituitary-adrenal-axis activity: a randomized trial. J Psychiatr Res. 2014 Jun;53:76-83.


◇연구설계

randomised, no blind, active controlled trial.


◇연구목적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게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에 추가되는 치료법으로서 하타요가가 HPA 축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를 복용하며 입원 중인 53명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


◇시험군중재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를 복용하며 추가적으로 1주일에 한 번 60분씩 5주간 하타요가 프로그램 참여


◇대조군중재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를 복용하며 입원 유지


◇평가지표

1. DEX/CRH 검사(Dexamethasone/Corticotropin Releasing Hormone test) : baseline, 1주차, 5주차에 시행

2. 21-HAMD(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21-item version) : baseline, 4, 7, 14, 21, 28, 35일차에 시행


◇주요결과

· 요가 치료 추가에 따라 치료에 반응을 보인 군 간 환자 비율 차이는 없었다(p = .862).

· 의미 있는 수준의 군 간 21-HAMD 점수 차이는 없었고(p = .935), 이와는 별개로 시간 흐름에 따라 모든 환자의 우울 증상은 개선되었다(p = .000).

· 요가 치료 추가 전후로 군 간 HPA 축의 뚜렷한 하향 조절의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p = .054).

· 요가 추가 치료와는 관계없이, 점차적인 장기간 코티솔 감소가 모든 환자에게서 관찰되었다. 게다가, 치료 1주차에 코티솔 수치가 개선된 환자들이 5주 후 우울 증상에 있어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다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저자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항우울제가 추가적인 하타요가 치료에 비해 보다 큰 수준으로 HPA 축의 기능을 하향 조절함을 뜻한다. 게다가, 1주간의 약물치료 후 HPA 시스템의 항진이 초기에 감소할 경우 보다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KMCRIC 비평

요가는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박 수와 혈압을 낮추고, 기억력 증진, 불면 개선, 감정적 긴장 완화 등 정신 및 신체적으로 다양한 효과가 있다. 게다가 최근 우울증과 같은 감정장애 치료에 있어 보완대체의학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울증 치료에 요가를 활용한 보고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의 혈장 코티솔 수준을 측정한 RCT의 수적 부족으로 인해 아직까진 보고된 결과가 엇갈린다[1,2].

본 연구는 주요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코티솔과 DEX/CRH 검사를 통해 요가의 효과를 살핀 첫 RCT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요가가 우울감 또는 HPA 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에 실패하였다. 가장 큰 제한점은 치료적 개입의 양적 부족이다. 일주일에 한 번 60분간, 총 5회 요가를 수행한 것만으로는 군 간 차이를 드러낼 수 없었다. 양쪽 군 모두에서 항우울제를 복용하였고, 이로 인해 우울감의 개선 정도가 컸던 것이 그 배경이다.     

고식적 치료에 대한 추가적인 개입으로서 요가의 효과를 보고자 했다면, 보다 잦은 빈도(혹은 보다 장기간)로 요가 수행을 진행, 평가했어야 했다. 또 다른 제한점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항우울제들(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이 각각 혈장 코티솔 수치에 미치는 영향 정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군 간 각 항우울제 사용 환자 비율이 달랐다는 점이다.

이러한 제한점들로 인해 본 연구는 당초 목적했던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요가 치료의 영향을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상적으로 요가가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며 [3], 명확한 결론을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임상 사례와 보다 큰 대상자 수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1] Pilkington K, Kirkwood G, Rampes H, Richardson J. Yoga for depression: the research evidence. J Affect Disord. 2005;89:13e24.

https://pubmed.ncbi.nlm.nih.gov/16185770/

[2] Mehta P, Sharma M. Yoga as a complementary therapy for clinical depression. Complementary Health Practice Review. 2010;15:156.

https://journals.sagepub.com/doi/abs/10.1177/1533210110387405

[3] Ravindran AV, Lam RW, Filteau MJ, Lespérance F, Kennedy SH, Parikh SV, Patten SB; Canadian Network for Mood and Anxiety Treatments (CANMAT). Canadian Network for Mood and Anxiety Treatments (CANMAT) clinical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 in adults. V.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treatments. J Affect Disord. 2009 Oct;117 Suppl 1:S54-64.

doi: 10.1016/j.jad.2009.06.040.

https://pubmed.ncbi.nlm.nih.gov/19666194/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40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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