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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2일 (목)

'몸 찬 사람이 왜 하필 한겨울에 시험관 하느냐' 한의사 한 마디에 신뢰가 갔죠

'몸 찬 사람이 왜 하필 한겨울에 시험관 하느냐' 한의사 한 마디에 신뢰가 갔죠

한의난임치료 효과 경험한 환자, 청중 마음 울리다



발표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7년 동안 했던 시험관 시술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은행도 퇴직하고, 한의치료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원장님이 저를 보고 말씀하시더군요. '몸도 많이 찬 사람이 왜 굳이 날이 추울 때 시험관을 해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저는 원장님의 치료에 따르기로 했죠. 한약 2제를 더 먹으면서 일주일에 세 번씩 침과 온열치료를 병행한 결과, 11년 만에 처음으로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9월19일 서울시 강서구 의회가 개최한 한의 난임치료 타당성 검토 간담회에서는 이 같이 양방난임치료의 한계를 짚고, 한의난임치료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두 명의 여성 난임 환자와 함께 한 난임 환자의 아버지가 참석, 그간의 고충을 털어놔 청중석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8년 전 자궁 외 임신으로 나팔관을 절제한 경험이 있던 한 난임 여성은 6년 동안 5회의 시험관 시술을 받으면서 의기소침해졌다. 난자 채취를 위해 과배란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일터의 화장실이나 자신의 차에서 주사를 맞았지만 소용없었다. 한의치료에도 관심을 갖자는 생각에 난임 치료로 유명한 한의원을 찾아갔지만, 차가운 몸을 가진 만큼 몸을 보강한 후에 시험관을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한시라도 빨리 시험관 아기를 하고 싶었지만 원장님을 믿었고 치료에 따랐습니다. 임신 후 10주에 안타깝게 계류유산이 됐지만, 우리 부부는 슬픔보다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나도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니까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저 같은 부부에게 지원을 해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40대의 다른 난임 환자는 한의원 치료를 받으면서 자연배란이 이뤄지고, 난소 나이도 좋아졌다고 했다.



"한의원을 다니면서 양방 난임치료에 갖고 있던 의구심이 풀렸습니다. 서양의학은 착상이 한 번도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할 확실한 이론이 없더군요. 난소 나이를 예측하는 혈액검사 결과 작년에는 51세가 나왔는데, 이번에 한약을 먹고 47세로 호전된 이유도 양방 의사들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만 3개월 정도 한의원 치료를 받은 결과 두 달 연속 자연배란이 됐고, 난자 채취에도 성공했습니다. 난자의 질 배아의 상태도 모두 좋은 상태라고 합니다."



16년 동안 인공수정 4회, 난자채취 시술 11회를 받은 이 환자는 시험관 시술 비용이 너무 비싸고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시험관 시술을 위해 맞은 과도한 호르몬 주사는 자연배란을 하지 못하게 하는 난소기능 저하 상태를 불러왔다. 난자 채취에 실패하면 44세까지 받을 수 있는 시험관 시술을 통째로 날리는 셈이어서 이 환자의 절망은 더욱 컸다.



"한의원 치료를 받으며 자연배란이 잘 되고, 그 결과 난자채취를 한 번에 성공하길 바랐습니다. 그렇게 돼서 너무 다행이에요. 여전히 착상과 임신 유지의 고비가 있지만 한의원 원장님을 믿고 따라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양방에는 그런 이론도 치료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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