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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7일 (화)

의료시장의 우버, 美서 주목받는 ‘방문 치료 서비스’

의료시장의 우버, 美서 주목받는 ‘방문 치료 서비스’

편리성과 즉각성 VS 서비스 수준 및 청결한 환경유지 의문

업계, 우려 속 틈새 서비스로 수요 확대 낙관



방문치료서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요청하면 언제나 의사와 간호사가 방문해 치료해 주는 방문 치료 서비스가 의료시장에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의 글로벌윈도우에 게재된 송용진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방문 치료 서비스 시장은 1930년에 전체 진료의 40%를 차지하다 1980년 1%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는 의사가 방문 치료를 하는 것보다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편리성, 기술의 발전, 수요와 공급의 원리 등으로 인해 방문 치료 서비스가 의료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원하는 시간에 기다리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중산층 이상의 계층을 중심으로 방문 치료 서비스 수요가 존재하고 있고 병원에서 근무하지 않는 잉여시간에 진료활동을 해 추가 수익을 벌고자 하는 의사 및 간호사들이 많은 상황이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수요층과 공급층을 쉽게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여러 업체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우버(Uber)에 빗대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해주는 방문 치료 서비스를 ‘우버 헬스케어버전(Uber for Healthcare)’이라 부르기도 한다.



방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Heal, Pager, MedZed, RetraceHealth, True North 등이며 이들 업체는 아직 전국적으로 활동하지 않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각사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그 시간에 의사나 간호사가 방문해 진료 및 치료활동을 수행하게 되는데 비용은 99~300달러 등 다양하며 진단, 예방접종, 찢어진 상처 꿰매기, 인후염 및 감기몸살 치료, 복통 치료, 피부질환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병원 설비를 이용해 진단 및 치료해야 하는 심각한 질환은 제외로 하고 있다.

환자가 내는 비용의 50% 정도를 의사 등이 수익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절반은 업체가 챙기는 구조다.



그러나 이에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한 방문 진료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이며 벤처기업들이 지역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의료 서비스의 기준도 아직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응급상황 치료를 담당하는 Urgent Care 클리닉들을 대표하는 Urgent Care Association의 대변인인 앨런 아이어스(Alan Ayers)는 이러한 방문 진료 서비스가 기존 클리닉들에 비해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의심된다며 방문 진료 서비스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또한 병원 관계자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기존 헬스케어 공급망을 혼란시킬 수 있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용진 무역관은 방문 진료 서비스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문 진료 서비스는 편리성과 즉각성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지나치게 비싸지 않아 향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 예상되고 방문 진료 서비스업체 관계자들도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향후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응급실 비용이 수천 달러에 달하는 등 의료수가가 높은 상황이다 보니 상처 봉합 등 복잡하지 않은 응급치료를 100~300달러 선에 제공하는 방문 치료 서비스가 틈새 서비스로 성장이 기대되는 것도 한 이유다.



따라서 송용진 무역관은 우버 처럼 국내 소프트웨어 및 의료 서비스 관련 기업들도 떠오르는 방문 진료 서비스 시장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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