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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5일 (일)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어디까지 가능한가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어디까지 가능한가

건보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정책 심포지엄 개최



빅데이터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연간 약 13억건의 건강보험 청구 명세서를 통해 생성되는 전국 8만 9000여건의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15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의료계, 학계, 산업계 등에서의 요구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사례, 개방 범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강보험 빅데이터 제공 범위,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품질관리 등의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공개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 대용량 데이터에서 패턴을 만들어 낸 '빅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지만 데이터가 너무 많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먼저 조금준 고려대 교수는 의학적 관점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개방효과와 민간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다양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암·만성질환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신성 질환 연구 등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과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등 진료현장에서의 질적인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



이석희 옐로모바일 굿닥의 팀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병원찾기 앱' 서비스를, IT 서비스 개발업체인 라인웍스의 조용현 대표는 '인포그래픽서비스 현황'을 각각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대표적인 민간 활용사례로 발표했다.



'인포그래픽 서비스'는 건강보험 데이터를 지도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의료정책 분석 및 연구용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예컨대 해당 인포그래픽를을 통하면 서울에 한의원이 얼마나 밀집됐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의약품 주성분별 데이터 그래프를 볼 수 있는데 의약품과 질병 간 사용성 분석이 가능하고 산업계에서는 의료 시장의 전망이나 크기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고학수 서울대 법학과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와 개인정보보호의 균형을 위해 전반적인 법·제도적 제약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오철호 숭실대 교수(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실무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토론에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과장, 유성완 미래창조과학부 과장, 강영호 서울대 교수,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실장, 박종목 네이버 이사, 임성우 플랜잇 파트너스 전문위원 등 6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이창준 과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모든 국민들의 건강정보가 집적돼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민간영역에서 이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 건강수준도 높이고 청년층의 유망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심포지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 방향을 알리고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체감하는 빅데이터 공개정책을 수립한다는 의미에서 그 가치가 크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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