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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신임 심평원장, 대한한의사협회 방문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약사회를 방문,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소통에 나섰다. 특히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협회관을 방문한 강중구 신임 회장에게 취임을 축하하는 말을 건네는 한편 한의 건강보험 현안 과제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홍 회장은 한의물리요법 급여 신청과 관련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제1차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서는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에 다빈도로 시행되며, 국민의 건강보험 적용 요구도가 높은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초음파요법 △경근초단파요법 △경근극초단파요법 등 한의물리요법 5항목에 대해 재논의를 통해 6개월 안에 급여 여부를 결정키로 한 바 있다. 또한 한방 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과 관련해서는 신체 부위를 좌·우로 구분해 현행 5부위에서 7부위로 구분하고, 수가도 각 부위별로 소정금액을 산정토록 개선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홍 회장은 "최근 한의 자동차보험과 관련 명확한 근거도 없는 심사기준을 적용해 환자의 진료권은 물론 한의사의 치료마저 침해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루 빨리 이같은 무분별한 심사조정이 철폐되고 개선돼 교통사고 환자들의 원상회복을 위해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방문한 바 있는 강중구 심평원장은 5개 의약단체와의 첫 만남을 마치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할 것이며, 심평원과 의료계의 상호 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
한의협, 수도권역 보수교육 실시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보수교육 미이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The K 호텔 서울에서 수도권역 추가보수교육을 실시했다. 250여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비내시경으로 진찰하는 코질환(정현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교수) △사상체질처방 전문의약품 임상활용가이드(이의주 경희대학교 교수) △침 치료를 위한 초음파 교육(개론)(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 △탕전실 위생 조제 안전관리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선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의협에서는 악재가 겹친 현 상황을 타개하고 한의계가 다시 부흥하는 해를 만들 것이며, 여전히 남아있는 한의사의 의권을 제한하는 잘못된 의료제도와 정책을 타파하고, 한의학이 새로운 날개를 달고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아 교수는 발표를 통해 비내시경 진찰방법과 임상에서 자주 보는 코질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임상증상과 내시경 소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비과질환에 대해 실제 사례를 통한 강의로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비경과 내시경 관찰방법 등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이어 이의주 교수는 사상체질처방 전문의약품 현황을 설명하고, KCD coding과 임상진료지침 활용을 도모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식약처 고시 개정으로 한의사의 생약(한약)제제 사용권이 확대됨에 따라 사상체질처방 전문의약품 사용 활성화 사업을 소개키도 했다. 이와 함께 문영춘 기획이사는 침 치료를 위한 초음파 교육(개론) 강연을 통해 초음파에 대한 기초 이론과 각 구조물들의 초음파 영상 특징 등을 설명한 것은 물론 한의 임상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밖에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 강의에서는 급성 심정지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방법을 실습했다. -
대한여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지난 18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2022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지난해 진행된 다양한 회무를 공유하는 한편 여성폭력피해 트라우마 한의진료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한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여한의사회의 역할과 영역을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홍보에 더욱 중점을 두면서 4년 넘는 기간 동안 매달 유튜브를 촬영하고 있는데, 범위를 조금 더 넓혀 내달부터는 SBS광주 총국인 KBC가 전국방송으로 새로 개국하는 EBC의 ‘여의보감’ 프로그램에 매주 월요일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여한의사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외부적으로는 전문직 여성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여한의사이기 이전에 한의사로서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자동차보험의 제도적 변화로 우리 회원들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초음파 진단기기 대법원 판결·식약처 고시 개정·한의사 영문명칭 변경 등 커다란 쾌거가 있었다”며 “2023년을 ‘한의약 재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해에 일어났던 제도적 변화를 토대로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회무를 집행해 나가는 한편 회원 여러분들이 한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항상 존경하는 여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사의 업권을 더 확대시키고 ‘정말 잘했다’라는 자평이 스스로 나올 수 있을 때까지 손잡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박소연 회장의 추진력과 임원들의 열정에 항상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는데, 미래를 선도하는 여한의사회가 점점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 강명자 여한의사회 명예회장은 “제가 17대 회장이었을 때는 여한의사가 700여명이었는데, 현재는 7000명을 넘어서는 등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지혜를 모아 여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임원진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명선 한국양성평등진흥원장·장소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대의원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남인순 국회의원·나경원 전 국회의원·백현욱 대한여자의사회장이 영상축사를,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여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수입·지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 △대한여한의사회 선거 및 선거관리 규칙 개정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최유경 여한의사회 학술이사는 ‘여성폭력피해 트라우마 한의진료시스템 구축’ 발표를 통해 현재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현 대한민국 의료환경을 설명하고, 여한의사회의 관련 사업 수행현황을 소개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현재 여한의사회는 여성폭력피해 트라우마와 관련된 신체장애를 만성적으로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 일차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의계 여성폭력피해자 진료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인력 배출·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인증의(가칭) 자격을 부여해 전국 Trauma Informed Care 한의원 네트워크를 확보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여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 강형원, 강명자, 동숙회 △공로패: 조한숙, 최연정 △업체감사패: 김봉수(안진팜메디), 문경록(영일엠), 오상율(형율제약), 정대건(렉텡글필름) △장학금: 김연재(대전대), 장다연(상지대) -
“미래 감염병 대비, 평시 병상·훈련 인력 확보”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미래 감염병 대비 의료대응체계 강화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으로부터 대비하기 위해선 평상시 여유 병상과 훈련 인력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연숙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년간 감염병 대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곳곳에서 발견돼 이를 되돌아보고 개선해야 될 시점이 왔다”며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동원, 환자 정보공유 및 이송 시스템, 소외이웃에 대한 관리, 감염병 이후 일상복귀 등 대응체계가 더욱 짜임새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이제 마스크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고,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신종 감염 대응 전략을 모색할 시기”라며 “유행 규모에 따른 단계별 전담 의료 인력 확보, 대응 컨트롤타워, 거버넌스 구축, 국민소통 체계를 어떻게 확립할지 정부와 입법부는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의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 위기대응 병상자원관리체계 구축 및 의료인력 운용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펜데믹 이전 평상시 △펜데믹 상황 △미래 감염병 대비로 나눠 진료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을 권고했다. 엄중식 교수에 따르며 우리나라는 총 5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의료대응 체계가 변화했는데, 특히 4차 델타변이와 5차 오미크론변이에서 감염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치료병상 부족사태가 발생해 결국 재택치료 도입 및 고위험군 위주로 치료체계가 전환됐다. 이와 관련 엄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임기응변식으로 대응이 이뤄져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숙련된 의료진, 의료보조인력, 담당인력 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으며, 심지어 담당인력이 이탈해 진료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엄 교수는 팬데믹 이전 평상시에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공공병원-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보건소’로 이어지는 신종감염병 의료전달체계를 조직할 것과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중환자실 인력을 평상시에 최소 50병상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게 구성해 훈련하고, 50명 이상 중환자를 수용해야 할 경우 사전 준비된 인력들을 활용하거나 중환자 병상에 동원되지 않는 종합병원급 의료진을 차출해 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서의 병상과 인력 계획과 관련해서는 동원 병상의 적정 의사 인력에 △5개 중증 병상당 최소 1명 이상의 중증환자 치료 의사 배치 △생활치료센터 시설별 최소 2명 의사 파견 △재택치료 500명당 최소 의사 1명 파견 △소아‧수술‧시술‧임산부 등 특수 상황 대비 기관별 각 진료영역마다 최소 2명 이상 진료과 의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엄 교수는 미래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특성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에 따른 예측 가능한 병상확보와 인력동원 △권역별 대응 △중증도 분류에 따른 병상배정 △중증병상 부족상황에 따른 병상배정 기준과 지침 마련 △충분하고 일관된 인력보상 지침 △병상동원에 따른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엄 교수는 “향후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권역감염병전문병원의 격리병상 및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중환자실 인력도 여유있게 구성해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강화’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단계별 병상 확보 전략 수립과 권역 내 의료기관 및 지자체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재 센터장이 조사한 ‘일일 입원 병상 점유 현황’에 따르면 최대 재원 환자가 8만8186명, 위중증 환자는 2248명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병상이 확보되지 않아 서울시에서는 경기도, 세종시에서는 대전 및 충북·충남, 전라남도에서는 광주시, 경상북도에서는 대구시의 병상을 활용해야만 했다. 김 센터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델타 변이의 중증화율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약 5만2000개 병상, 3600개의 중증병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권역감염병병원의 법적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향후 신종 감염병 유행 상황을 고려해 의료대응 체계를 △환자관리(실시간 통합관리정보시스템) △자원관리(위기단계별 구체적 계획) △거버넌스(법률 정비, 컨트롤 타워 일원화) △의사소통(정부-전문가 대국민 소통체계) 등 네 가지로 나눠 실시할 것을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방지환 서울시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준 높은 정책병원이 있어야 정부의 행정력과 예산을 줄일 수 있으며, 민간 협조 유도도 수월하다”며 “국립의료원을 없앨 것인가 획기적인 지원으로 수준을 높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국가지정병상 역시 시설비 지원과 인력 기준을 고도화 할 것이며, 운영비 역시 병상당 1000만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앞으로 위기 시 행정기관이 아닌 의료기관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권역대응센터 역시 지자체와 함께 의견을 공유하도록 협의체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미래 감염병이 다시 왔을 때 이번 코로나19 대응 때처럼 행정명령으로 병상을 동원할 수는 없기에 현재 이와 관련한 대책으로 1700병상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황”이라며 “이번에 ‘통합격리병상’이라는 별도 수가를 책정했는데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등급조정 등이 이뤄질 것이며, 일상으로 돌아간 후 인력과 시설을 유지할 수 있는 수가체계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학연구원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분 찾습니다”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숏폼 공모전이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인 또는 최대 4인까지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출품 규정은 △길이는 최소 30∼60초 이내 △형식은 9:16 세로형 숏폼 형식(1080*1920픽셀) △파일크기는 1GB 이하 △파일형식은 mp4·avi 등 SNS에 게시 가능한 동영상 파일 형식이어야 한다. 또한 한의학연 대전 본원, 한의기술응용센터, 한약자원연구센터 등 전경이 한 장면 이상 나와야 하며, 주제와 장르는 자유지만 한의학연을 홍보하기 적합한 영상이어야 한다. 한의학연은 총 23개 팀을 시상할 예정이며 △대상에게는 한의학연구원장상 및 상금 50만원 △최우수상은 한의학연구원장상 및 상금 30만원 △우수상은 한의학연구원장상 및 상금 20만원 △장려상은 기프티콘 1만원이 지급된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은 각각 1팀씩, 장려상은 20팀이 선정된다. 접수방법은 참가신청서 및 제출서류를 한의학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결과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
"새 학기 맞은 아이들, 건강한 학교생활 위한 준비는?"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이며, 아이들은 새 학기에 새로운 친구들과 공동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신적·신체적으로 단단한 면역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실제 매년 3월이 되면 아이들은 본격적인 학업에 돌입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로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비율이 다른 시기보다 다소 높고, 환절기인 만큼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선행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사진)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학교에 진입하는 6∼7세, 13∼14세, 16∼17세의 학생들이 주로 내원한다"며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 변화가 많은 시기에 아이들이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오장(五臟)으로 확인하는 아이들 건강 소아 환자의 질환은 오장 중 어느 장부가 허약한지를 검사한 후 판단하는데, 크게 △폐계 허약아 △심계 허약아 △비계 허약아 △간계 허약아 △신계 허약아로 나뉜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폐계 허약아'는 호흡기계가 약한 소아로 감기에 자주 걸리고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고, 순환기 혹은 정신신경계가 약한 '심계 허약아'는 일반적으로 겁이 많고 예민하며, 밤에 자주 깨곤 한다. 또한 '비계 허약아'는 소화기계가 약해 밥맛이 없고 먹는 양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고, '간계 허약아'는 간 기능 및 대사가 저하된 소아로 쉽게 피로해 하며, '신계 허약아'는 비뇨생식기 및 골격계가 약해 보통 왜소한 체격을 갖고 있다. 소아질환에는 침치료, 전자뜸, 레이저침, 첩부요법, 한약치료 등의 치료법을 적용하는데, 이 중 한약에 대해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이 많다. 이 교수는 "아이가 감기가 잦고 발열 및 경련, 편도염, 중이염 등을 앓으며 면역력이 약할 경우 면역을 조절하는 한약을, 또한 쉽게 흥분하거나 자주 불안해하는 아이라면 정서를 안정시키는 한약이 도움이 된다"며 "더불어 식욕이 없고 변비와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에게는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을 처방하며, 중증 황달이나 태열, 경련, 야제(밤에 계속 우는 증상), 구토, 배꼽염, 안질환 등을 앓는 신생아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생후 6개월 이전의 경우에는 의학적 필요 외에는 모유나 모유 대체품만을 섭취하도록 권고되는 기간인 만큼 탕약은 6개월 이후에 처방한다"며 "이는 생후 6개월 이후가 되어야 장 점막이 성인과 거의 유사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많은 부모들이 감기에 너무 자주 걸리는 아이들을 걱정하곤 하는데, 생각보다 잦은 감기의 기준은 꽤 높은 편이다. 실제 만 2세까지는 연간 8회 이상, 2∼6세는 연간 6회 이상, 6세 이상은 연간 4회 이상 감기에 걸려야 '재발성 호흡기 감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 교수는 "5세 아동이 1년에 4번 감기를 앓는다고 해도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 아닌 셈"이라며 "과도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면역증강용 조성물 특허 취득코로나19의 장기간 유행으로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의료기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면해제됨에 따라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지만 바쁜 일상 속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약재 추출물을 활용한 면역증강용 조성물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녹용의 엑소좀(Exosome)을 활용한 면역증강용 조성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엑소좀은 특정 세포가 다른 세포로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외부로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소낭성 입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번 특허에서는 녹용의 생장점이 몰려 있는 분골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활용했다. 녹용의 최상단 부분인 분골은 녹용의 여러 부위 중에서도 세포 활동이 제일 활발한 곳으로, 약재로 복용하면 혈액순환 개선 및 기력 회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단면을 빛에 비춰봐도 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혈액과 각종 영양성분의 밀도가 높아 녹용에서 가장 귀한 부위로 꼽힌다. 이처럼 다양한 효과가 알려져 있는 분골과 달리 엑소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특허를 받은 녹용 엑소좀 조성물은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인터페론 감마(IFN-γ)의 수치를 증가시켜 항암·항바이러스 증진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체내 염증 수치를 조절하는 면역 단백질인 인터루킨-10(IL-10)의 발현을 촉진해 면역 강화 효과도 입증됐다. 박두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사는 "이번 특허는 녹용 엑소좀의 면역증진 효과와 관련된 향후 연구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이번 특허를 중심으로 면역증강용 조성물에 대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 국민들에게 전달해 주세요∼”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19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제18차 네이버 지식인 상담한의사 위촉식 및 워크숍’을 개최, 상담한의사들이 숙지해야할 주의사항 및 답변사례 등을 안내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한의약 지식정보 전달에 힘써 달라는 격려와 함께 위촉장을 수여했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네이버 지식인 상담한의사로 활동할 여러분의 임무는 그야말로 중차대한 것으로, 이같은 활동을 열심히 해준다면 다른 여러 한의사들에게도 그 파급효과가 퍼져나가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국민들에게 무게감 있고 값어치 있게 전달되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고 성심성의껏 활동해 주기를 각별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지난해 4월 식약처의 고시 개정으로 양약으로 탈바꿈됐던 한약이 다시 한의사들의 품으로 돌아왔고, 지난 여름에는 일제강점기 이후 빼앗겼던 우리의 이름을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되찾은 기쁜일이 있었다”며 “이러한 제도적 변화를 토대로 올해를 한의학 재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회원 여러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이마성 한의협 기획·홍보이사가 네이버 지식인 활동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마성 이사는 △자료를 인용하는 경우 출처를 정확히 명기할 것 △한의원 검사결과에 대한 설명은 질문자가 내원한 한의원에 문의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 △‘한방’이라는 용어는 지양하고 ‘한의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 △질문자가 다른 한의원에서 치료 중인 경우 진료 중인 한의사의 의견을 존중할 것 등을 요청했다. 또한 지향해야 할 답변사례로는 △그림, 사진 등의 출처를 사용한 답변 △논문 및 관련 자료를 통한 신뢰성 있는 답변 등과 더불어 지양해야 할 답변사례로는 △부족한 한의학적 답변 △성의없는 답변 △홍보성 문구 및 본인 사진을 사용한 홍보성 답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이사는 “상담시 가장 지켜야 할 부분은 ‘의료광고 기준을 위반하지 말 것’, ‘구체적이고 성의있는 답변을 할 것’, ‘의료인, 상담한의사로서 품위를 지킬 것’ 등”이라며 “앞으로 상담한의사로 활동하면서 한의사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민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정보 전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주의 회장은 워크숍에 참석한 40여명의 한의사들에게 상담한의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상담한의사들은 오는 4월1일부터 1년간 지식인 상담한의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
침 치료에 대한 폄훼, 객관적 근거로 ‘반박’ 눈길침술에 대한 폄훼성 짙고 사실에 적합하지 않은 주장에 대해 한 한의사가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과학평론잡지 한국 스켑틱은 지난 2021년 발간한 25호에 헤리엇 홀의 ‘침술의 신화에 침을 놓다(punctunring the acupuncture myth)’라는 기고문을 실었다. 앞서 2008년 미국 스켑틱에도 실렸던 이 글은 침술이 중국에서 기원한 것이 아니며, 의학적 효과 또한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해리엇 홀의 한의학 폄훼는 이미 2011년, 한의계에서 이슈가 된 적 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홀의 주장을 인용한 배너 광고를 만들어 수험생 대상으로 게재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0일 발간된 한국 스켑틱 33호에는 이를 반박하는 김나희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교육이사의 글이 게재됐다. ◇ 침술 중국 기원, 기원전 465년 자료에도 등장 헤리엇 홀은 △침이 고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건 미신이다 △침이 고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신비감으로 플라세보 효과가 작동한다 △플라세보 효과가 크면 사이비 치료다 △침 치료는 플라세보 효과와 구분되지 않는다 등의 주장을 통해 침술을 폄훼했다. 홀은 파울 운슐트가 1985년 발표한 ‘중국의 의학: 생각의 역사’를 근거로 침이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나희 이사는 침이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대표적인 증거로 기원전 475∼222년경에 편찬된 황제내경(黃帝內經)을 들었다. 김 이사는 “황제내경은 약 80만 자의 한자로 되어 있고 ‘소문’과 ‘영추’로 이뤄져 있다”면서 “이 중 영추 파트가 통째로 침 전문서이고, 아예 이명(異名)이 침경(鍼經)”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영추에는 침 치료의 방법, 치료 위치, 자침의 깊이, 자침과 발침의 속도, 자침할 때 환자의 호흡, 적응증과 금기증,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침 치료의 적절한 시간 등이 소개돼 있다. 또한 홀은 고대 중국의 침이 현대와 같은 침이 아니라 피나 고름을 내는 란셋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김 이사는 란셋 같은 침(9침 중 제침과 봉침)과 함께 호침도 별개로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즉 19세기까지 사혈요법이 주류였던 서구와는 달리 덜 침습적인 침 치료가 사혈이나 농 배출을 대체하며 발전해 왔다는 것. 이는 농 배출이나 사혈, 독한 약 처방까지 가기 전에 미리 침과 약으로 병의 악화를 예방해 치료율을 높인다는 개념이 발전됨과 동시에 가느다란 호침이 제조돼 임상에서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 침 치료 효과 분명히 있다 침이 플라세보 효과가 있을 뿐 치료효과가 미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잘못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기자 제임스 레스턴은 1971년 베이징 반제병원에서 충수돌기염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침 치료를 받고 진통 효과를 느낀 경험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바 있다. 홀은 “그가 느낀 진통 효과는 장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우연히 겹친 것이었을 뿐이다”라면서도 “플라세보 효과와 차이는 안 나지만 침의 진통 효과가 있긴 있다”고 주장한다. 한 글 안에서 상반된 주장을 동시에 한 것이다. 침의 기전은 크게 국소 기전, 분절 기전, 전신 기전으로 나뉜다. 국소 기전에는 칼시토닌유전자 관련 펩티드 등의 혈관 확장 물질 분비로 인한 혈액 순환 개선, 아데노신A1수용체 매개의 통증 전달 억제, 근육과 근막 이완, 염좌에서 인대 모세포 증가, 관절 손상에서 뼈와 연부 조직 회복 촉진 등이 있다. 또한 분절 기전으로는 같은 척수 신경을 공유하는 분절의 경혈 취혈로 관문 조절을 통한 진통이나 근경련 해소가 있으며, 전신 기전으로는 내인성 오피오이드,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분비, 과도한 변연계나 디폴트모드네트워크 활성 억제, 자율신경계를 통한 전신 염증 하행성 조절, 장-뇌 축 조절을 통한 장 질환 호전 및 장내미생물 조절 등이 복합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김나희 이사는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홀이 침의 기전 중 유일하게 알고 있는 엔도르핀 분비는 큰 세 범주 중 하나인 전신 기전에서도 내인성 오피오이드 분비라는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미국 FDA서도 침 치료 학습 권고 김 이사는 이어 엔도르핀 분비를 이용한 치료가 딱히 질 낮은 치료인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무해한 침 치료로 내인성 오피오이드 분비를 유도하면 중독성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정부에서 침 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유도 미국 내 진통 약물 남용과 중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며 “2017년에 미국 FDA는 의사들에게 통증 관리를 위한 침 치료를 배우라고 제안한 바 있으며, 2022년에 미국 임상암학회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연관된 관절통·일반적인 암성 통증·화학 요법으로 유발된 말초 신경병증 및 수술 통증에 침 치료를 권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이사는 “다른 모든 처치와 마찬가지로 침은 특정한 하위 집단·조건·질환에 대해서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의료적 처치는 전부 아니면 전무의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영문 반박문도 투고 준비 중 김 이사는 “한국 스켑틱을 통해 미국 스켑틱과 홀에게 영문 반박문을 보내 논의를 시도했지만 몇 달을 기다려도 답이 없어 한국 스켑틱에 우선 글을 싣기로 했다”면서 “한국 스켑틱에 실린 글의 일부는 미국 웹진 Best of Korea에도 이미 게재되었으나, 전체 영문 원고가 발표될 필요가 있다고 여겨 기사화하거나 논문화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끝으로 “한의신문 독자들 중에서도 영문 원고를 투고할 만한 지면을 아시면 redist96@naver.com으로 의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대한여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