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가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에너지기반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피부미용클리닉의 A to Z: 술기와 질환의 적용’을 주제로 연례학술대회를 개최, 여러 임상례와 논문 근거를 바탕으로 한의피부미용 관련 최신 지견 등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Reem Hanna 교수(UCL-Eastman Dental Inst. UK)가 저출력 레이저에 대해 소개하면서 “구강안면장애 및 통증 조절과 관련한 염증‧부종 및 조직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인수 회장은 CO2 레이저의 검찰 불기소처분 사례, 치과 CO2 프락셀 레이저 대법원 판결과 함께 해당 레이저의 침구 치료 역사를 다룬 문헌 근거 등을 소개하면서,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초음파 판결 이후 기기의 한의학적 원리의 유무를 더 이상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임명진 교육위원장은 주사(Rosacea) 치료의 A to Z를 병인병리기전 및 각종 임상례를 제시하면서 강연했으며, 더불어 PIH의 발생 없이 melanocyte를 공격해 melanosome을 파괴시키는 고출력레이저 토닝시술가이드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마음 학술이사(청담채 한의원)가 ‘피부 질환과 에너지기반기기’를 주제로 다빈도 피부질환의 진단, 치료, 티칭 등을 제시했다.
이 학술이사는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환자에게 명확한 치료 순서를 알려줘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개원기 및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이은희 우석대 한의대 교수는 ‘HIFU, RF를 이용한 실전 피부미용클리닉’ 강연을 통해 전반적인 한의 피부미용의 개요 및 역사를 조명했으며, 김민희 원장(봄빛한의원)은 ‘일광성 흑자의 자하거약침-QS Nd:YAG Laser 병형 치험례’를 통해 532nm의 파장으로 병변 부위에 적절히 조사하면 흑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QS Nd:YAG Laser를 활용한 문신 제거’를 강의한 이승철 원장(이루다한의원)은 “600~700nm대 파장의 부재가 있지만, 가격 합리성의 측면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이재현 학술이사(수원 경희수한의원)는 “QS Nd:YAG Laser가 멜라닌과 같은 색소성 병변 치료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으나, 비색소성 질환에도 적극 활용 가능하다”면서 “MLA(Micro Lens Array) 핸드피스를 활용해 콜라겐 리모델링을 촉진하면 모공 축소 및 흉터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은 20~30대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롱펄스 레이저의 기본 활용과 사마귀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곽도원 대외협력이사(광진경희한의원)는 HPV질환의 대표 유형인 사마귀의 기존 치료인 레이저, cryotherapy(냉동요법), 한약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Long-pulsed Nd:YAG Laser(1064nm)를 활용해 발바닥 사마귀를 치료한 단계별 회복과정을 사진과 함께 제시했다.
한편 지현우 홍보이사(본아한의원)는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는 내년 11월 서울에서 WALT(세계레이저의학회)의 ‘PBM 2025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