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3 (목)

  • 구름많음속초10.4℃
  • 맑음17.2℃
  • 맑음철원16.0℃
  • 맑음동두천18.5℃
  • 맑음파주16.9℃
  • 흐림대관령6.4℃
  • 맑음춘천17.5℃
  • 황사백령도7.7℃
  • 흐림북강릉9.8℃
  • 흐림강릉11.6℃
  • 흐림동해11.0℃
  • 황사서울19.3℃
  • 황사인천14.4℃
  • 구름많음원주17.4℃
  • 비울릉도11.4℃
  • 황사수원16.5℃
  • 구름많음영월13.0℃
  • 구름많음충주16.0℃
  • 맑음서산12.5℃
  • 흐림울진10.6℃
  • 구름많음청주18.0℃
  • 구름많음대전17.7℃
  • 흐림추풍령15.1℃
  • 흐림안동14.8℃
  • 구름많음상주15.6℃
  • 비포항13.1℃
  • 구름많음군산10.6℃
  • 흐림대구15.6℃
  • 흐림전주11.8℃
  • 흐림울산14.6℃
  • 흐림창원15.5℃
  • 흐림광주14.2℃
  • 흐림부산15.4℃
  • 구름많음통영16.0℃
  • 황사목포9.2℃
  • 구름많음여수16.4℃
  • 황사흑산도7.7℃
  • 흐림완도13.1℃
  • 흐림고창9.2℃
  • 흐림순천16.0℃
  • 황사홍성(예)16.2℃
  • 구름많음16.9℃
  • 흐림제주12.6℃
  • 흐림고산11.1℃
  • 흐림성산16.0℃
  • 흐림서귀포17.0℃
  • 흐림진주16.0℃
  • 맑음강화15.1℃
  • 구름조금양평19.6℃
  • 구름조금이천18.3℃
  • 구름조금인제11.7℃
  • 구름조금홍천16.9℃
  • 흐림태백7.5℃
  • 흐림정선군11.1℃
  • 구름많음제천13.4℃
  • 구름많음보은15.9℃
  • 구름조금천안15.8℃
  • 구름많음보령9.7℃
  • 구름많음부여17.5℃
  • 구름많음금산15.8℃
  • 구름많음17.2℃
  • 흐림부안9.3℃
  • 흐림임실12.8℃
  • 흐림정읍12.0℃
  • 구름많음남원15.4℃
  • 흐림장수14.4℃
  • 흐림고창군9.3℃
  • 흐림영광군9.8℃
  • 구름많음김해시15.3℃
  • 구름많음순창군15.0℃
  • 흐림북창원16.9℃
  • 구름많음양산시16.1℃
  • 흐림보성군16.1℃
  • 흐림강진군13.4℃
  • 흐림장흥14.1℃
  • 흐림해남10.5℃
  • 구름많음고흥15.9℃
  • 흐림의령군
  • 흐림함양군16.2℃
  • 흐림광양시16.1℃
  • 흐림진도군9.9℃
  • 흐림봉화12.4℃
  • 구름많음영주13.7℃
  • 구름많음문경14.7℃
  • 흐림청송군14.4℃
  • 흐림영덕11.5℃
  • 구름많음의성15.8℃
  • 흐림구미16.0℃
  • 흐림영천14.8℃
  • 구름많음경주시14.5℃
  • 흐림거창16.3℃
  • 흐림합천16.2℃
  • 흐림밀양16.3℃
  • 흐림산청15.7℃
  • 구름많음거제15.7℃
  • 흐림남해16.2℃
  • 구름많음16.0℃
부산 한의치매예방사업,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 '효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부,대학

부산 한의치매예방사업,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 '효과'

MoCA 점수 21.4±3.0서 23.7±3.3, K-CIST도 23.7±3.4서 25.2±3.3으로 개선
사업 만족도 89.05%, 재참여 의사 88.1%…노인 우울척도 개선에도 확인
부산시한의사회, '2022 부산시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 결과 발표

치매3.jpg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이하 부산지부)가 공개한 '2022 부산시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 결과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치매예방사업이 인지기능과 우울척도 개선 효과와 더불어 수년간 치료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600여명을 대상으로 MoCA, KDSQ-C/H, GDepS 등의 검사결과 및 상담·진찰 내용을 토대로 최종 365명의 참여자를 선정해 사업이 진행됐으며, 중도에 탈락기준에 해당하는 참여자 154명이 탈락해 최종 211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약물치료는 GMP시설에서 제조돼 식약처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가미귀비탕, 당귀작약산, 육미지황탕 등 3종의 처방이 활용됐으며, 처방 선정은 지정한의원에서 배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수적인 증상이나 체질을 변증해 결정하고, 6개월간 1일 2회 복용토록 했다.


한약제제 및 침·약침 치료, 6개월간 진행 

비약물 치료 중 침 치료는 신경인지장애에 관한 침치료 효과에 관한 여러 연구를 바탕으로 사신총, 내관, 신문, 노궁, 족삼리 등의 혈위에 6개월간 평균 주2회 실시하는 한편 약침 치료의 경우에는 효과 비교를 위해 약침군과 비약침군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 약침군 대상자들에게는 자하거 약침을 풍부, 대추, 풍지, 견정에 6개월간 주2회 시술했다.

 

사업 결과 MoCA 점수는 사업 전 21.4±3.0에서 치료 3개월 후에는 22.5±3.3, 6개월 후에는 23.7±3.3으로 모든 구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인지기능 개선이 나타났다. 또한 K-CIST의 경우에도 paired T test를 실시한 결과 치료 전 23.7±3.4에서 치료 6개월 후 25.2±3.3으로 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했다. 

 

GDepS(단축형) 점수도 치료 전 3.6±3.3에서 치료 6개월 후 2.6±2.8로 감소, 한의치매예방사업이 노인의 우울척도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미귀비탕·육미지황환·당귀작약산을 투여한 모든 군에서 치료 전과 비교해 인지기능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에서 활용된 한약제제는 변증에 기초해 적절하게 처방된다면 그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유사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더불어 우울척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가미귀비탕과 육미지황탕을 복용한 대상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 '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의치매예방사업은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어 지난해에는 △신규 참가자 115명 △2년 연속참가자 73명 △3년 연속참가자 23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속된 사업 참여에 의한 인지기능 개선효과의 분석을 진행했다.


한의치매예방사업, 치료 재현성 확인

2회 이상 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 MoCA 점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1회차 사업 전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했으며, 비사업기간(6개월) 동안에는 점수가 하락했지만 최초 사업 참여 전에 비해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고, 2회차 사업 참여 후 다시 인지기능 점수가 유의하게 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년에서 '22년까지 2년 연속 참가자의 MoCA 점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에서도 비사업기간(6개월) 후에도 사업 참여 전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인지 개선이 됐고, 2회차 사업 참여로 다시 유의하게 인지점수가 상승됐다.

 

한편 한의치매예방사업 종료 후 사업 완료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9.05%가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88.1%는 기회가 된다면 사업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났다. 더불어 치료방법에 대한 만족도는 약침, 침, 한약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의치매예방사업은 매년 비슷한 수준의 MoCA 점수의 상승폭을 보였고, 연도별 신규 사업 참여자들의 점수 개선율 및 연속 참여자들의 인지개선 정도 등에서 유사한 점수 상승폭을 보이는 등 사업의 재현성도 함께 확인됐다.

이밖에 부산지부는 신경영상을 도입해 사업 대상자들의 인지 개선의 정도와 추이를 보다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OBELAB社의 NIRSIT 구입, 19명의 MCI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한의진료는 뇌의 전전두엽을 활성화시켜 인지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도인지장애 대한 적극적 관리 중요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을 총괄한 이경석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현재 의학으로는 치매에 대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치매이행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치매 예방에 나선다면, 비용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정상인이 치매로 진행될 확률은 매년 1%에 불과한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를 상회하는 만큼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어 "지난 '16년부터 부산시한의사회와 부산광역시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은 대상자들의 인지기능 및 우울척도 개선은 물론 효과가 수년간 지속되고, 사업의 재현성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경도인지장애를 관리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에 대한 대책은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을 활용한 치매 관리 및 예방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무헌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인해 사업 대상자의 모집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었으며, 사업 완료자도 58% 수준에 그쳤다"며 "하지만 한의치매예방사업은 대상자들의 만족도도 높고, 재참여 의사도 높은 만큼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식되고 있는 올해에는 사업을 마치는 대상자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이사는 "부산지부에서는 한의치매예방사업과는 별도로 올해부터 '치매안심한의원' 시범사업을 진행,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의약의 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은 사업들을 통해 한의약의 치매 관리 및 예방에 대한 근거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며, 이는 향후 국가치매사업에 한의약이 참여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매1.jpg

치매2.jpg

 

 

강환웅 기자




  • [3분 한의약] 긴장성 두통의 특징적인 증상과 원인, 한의약 치료 효과!

  • [한의약 이슈 브리핑] 한국 한의사와 대만 중의사,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 공동선언문 발표

  • [3분 한의약] 월경통의 종류와 증상에 따른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

  • 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13> 자화지정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