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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3일 (화)

“출마 결정이 선거의 반…당선 전제로 출마해야”

“출마 결정이 선거의 반…당선 전제로 출마해야”

“조직 보다 핵심참모 구성이 중요…슬로건 꼭 만들어야”
“늘 유권자 눈높이에서 행동하고, 말에 경청하길”
현경병 제18대 국회의원,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12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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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결정 자체가 중요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죠. 결심하는 것 자체가 본인 스스로 의지에서 선거 전반을 이끌어가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출마 의지를 분명히 확인 하십시오.”

 

현경병 제18대 국회의원(현 국민의힘 노원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1기 정치아카데미’ 제12강 강의에서 정계 진출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현경병 의원은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노원갑 선거구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그는 전직 국회의원으로서의 생생한 경험을 담아 선거 캠페인의 기본전략을 설명하며 “반드시 당선을 전제로 선거에 출마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 전 의원은 “내가 꼭 당선된다는 것이 첫 번째 기준이다. 이 부분을 생각하고 나서 어디에 출마할 수 있을지 고려해봐야 한다”며 “그리고 한 번 결정하고 나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경험상 공천과 경선, 선거운동, 투표까지 실제 포기하거나 자포자기에 빠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이 심리 상태가 주변에까지 영향을 미쳐 선거 당락도 안 좋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정치 출마를 염두 해뒀다면 “먼저 양자 구도로 접근해 여야 제1정당에 입당한 뒤, 출마하고자 하는 선거구의 정당위원장(지역위원장 혹은 당협위원장)과 친분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지방선거에 있어 기초단체장(시,군,구청장)과 기초의원(광역의원,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공천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이들이라는 이유에서다.

 

현 전 의원은 “한국정치의 문제점이기도 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정당위원장과의 관계 설정은)현실이다”며 “다만 한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특성상 학력·경력, 사회활동, 유권자 판단 기준에 있어 해당 지역위원장이 잠재적 경쟁자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는 인식으로 접근하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 단계로써 현 전 의원은 내 자신이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반드시 ‘SWOT분석(Srength, Weakness, Opportunities, Threats)’을 해보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만 이 과정에서 내 주변 사람 모두가 나의 장단점에 대해 절대 이야기를 안 해준다. 내가 어떤 부분에 있어 장단점이 있는지 반드시 내 배우자와 자녀에게 평가를 받으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운동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다면, 앞으로의 선거 활동 과정까지 ‘조직’ 보다는 ‘핵심 참모’가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현 전 의원은 “선거운동에 있어 핵심참모의 숫자 여부는 이미 학문적으로도 정립된 부분으로 내 선거를 돕는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기 위해서도 내 경험상 2~3명 내외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문적으로나 선거공학적으로 정리된 리포트을 봐도 현장 선거운동원을 통한 유세 효과는 거의 없었다”면서 “수행요원에 있어서도 반드시 선거일 전까지 수행인원은 없거나 한 명으로 해야 한다”며 소수정예 조직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처음 선거를 준비할 때 반드시 ‘슬로건’을 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권자들이 벽보나 현수막, 선거 공보물을 열심히 볼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유권자들이 잠깐 보는 시간을 20~30초라 계산해도, 이 때 유권자들이 볼 수 있는 글자 수는 15~20자가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스스로를 네이밍할 수 있는 긍정적 메시지, 온라인을 통해 퍼뜨릴 수 있는 슬로건 하나를 반드시 메시지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전 의원은 모든 기업이 상품이나 브랜드 설정을 수요자 중심으로 하는 것처럼 반드시 ‘유권자가 왕’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라고 조언했다.

 

현 전 의원은 “유권자들과 출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악수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건 나한테 던진 유권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모습이다”며 “유권자를 설득할 때보다 말을 들어줄 때 내 편이 된다. 반드시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접근하고, 그들의 말을 귀담아 새길 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 전 의원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한의사의 정계 진출을 돕고 한의계의 정치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6주간 진행된 ‘한의협 제1기 정치아카데미’가 최종 성료했다.

 

홍주의 회장은 종강 인사에서 “변함없는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과 강의를 맡아주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아카데미를 통해 습득하신 지식과 경험들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는데 귀중한 자양분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하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 바람을 이끄는 정치 신인이 돼 한의계의 숙원을 이뤄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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