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주관한 9개 학회 중 대한약침학회, 대한암한의학회 등 2개 학회의 강의 내용과 주제 선정 배경을 싣는다.
대한약침학회 · 대한암한의학회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수족냉증에 대한 약침 및 사상의학적 치료, 암환자의 한의 완화치료를 비롯 암을 극복하는 항암 생활, 암 치료에서의 탕약 처방 구성 원칙과 응용 방안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약침학회- 수족냉증 · 암 · 안질환 등에 대한 약침 치료법 소개
△수족냉증에 대한 약침 및 사상의학적 치료
유준상 교수는 수족냉증에 대한 근거중심의 한약처방 및 약침을 비롯한 치료법들의 소개와 함께 임상에서 필요한 사상체질의 진단에서부터 처방의 수립까지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수족냉증은 한의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주요 증상”이라면서 “수족냉증은 침구는 물론 약침과 사상의학적 치료를 보강한다면 치료 효율을 높일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례를 중심으로 한 약침사고 분석 및 대처법
김철홍 교수는 의료사고의 사례와 판례를 분석해 약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이에 따른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감염관리, 시술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 대처법, 의료사고시 분쟁 예방 및 대처법을 소개한다.
김 교수는 “약침은 침에 비해 감염이나 조직손상, 과민 반응 등의 이상 반응이 발생하기 쉽고, 시술상의 위험이 높아 시술 시 큰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암 환자의 한의 완화치료
유화승 교수는 임상에서 다빈도로 활용이 되는 한약이 암환자의 증상완화 및 삶의 질 개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최신 논문에 근거한 명확한 자료들을 제시하고 이를 임상의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암의 유병률이 높은 노령 인구가 점점 더늘어가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완화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한의 완화치료는 효과적으로암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생존 기간을 늘려 삶의 마지막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주목적”이 라고 강조했다.
△안질환에 대한 약침액의 점안약 활용
서형식 교수는 고전의서에 소개된 안질환의 분류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안질환의 병리적 접근을 국소적으로 이해하고, 안질환에 적용하는 외용약의 고전에서 현대로의 변화상을 설명하는데 이어 국소적인 관점에서 약침액을 눈 부위에 직접 적용시 키는 점안약 활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적지 않은 한의사들이 다양한 질환을 오장육부와 연관 지어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안과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관점과 국소적인 관점을 적절하게 혼용하여 임상에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암한의학회-암 극복 항암 생활과 상담요법 등 한의 암 치료법 소개
△암을 극복하는 항암 생활
유화승 교수는 사회적 지지·스트레스·휴식·운동·음식· 환경이라는 6가지 통합치료를 결합하여 생활습관의 치유 력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암을 예방하고 관리할수 있는 방안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6가지의 통합치료를 결합한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침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암 환자의 소화기장애에 대한 한약의 보조적 치료
장성환 원장은 암환자의 소화기장애에 다빈도로 활용되는 대표적 한약의 근거를 제시하며, 처방의 정확 성을 높일 수 있는 개별생리와 병리상태에 따른 변증 방식과 이를 이용하여 실제 호전되었던 환자 증례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장 원장은 “많은 암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암 관련 소화기장애에 대해 효과적인 한약치료를 소개하고 실제 호전된 증례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 치료에서의 탕약 처방 구성 원칙과 응용
홍상훈 교수는 종양에 대한 한의 치료 방법 중에서 탕약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탕약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가져야 할 중요한 몇 가지 관점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홍 교수는 “탕약치료는 한의 암 치료 방법 중에서 가장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분야이며, 의학 치료 영역에는 많이 부족하기에 한의 예방 치료가 가능하다” 면서 “암환자의 탕약치료에 있어서 가져야 할 관점과 진단 및 처방을 구성할 때 고민해야 할 주요 포인트 등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 환자의 상담 요법
박수정 교수는 세계적 통합암센터에서 현재 적용하고 있는 정신종양학 관점의 디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암 환자의 상담 요법’에 대한 통합치료적 방향성을 강연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암 환자들은 투병 중 분노, 슬픔, 두려움, 우울, 불안 등의 다양한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는 이를 ‘디스트 레스(distress)’로 정의했다”면서 “디스트레스에 대한 정신종양학적 관점과 치료 방향성을 소개함으로써 암환자분들이 심리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상담 요법과 관련된 의학적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