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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9일 (월)

지자체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영속성

지자체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영속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추진 방향 및 운영 현황’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여한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적인 만족도가 88%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사업들로는 ‘중풍, 치매 예방 관리’가 가장 높았고, ‘통증질환 예방 및 관리’가 뒤를 이었으며, ‘한의약 방문 건강관리’, ‘기공체조·명상 관련 서비스’의 요구도가 같게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보건소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소속 한의사회가 협력하여 추진 중인 다양한 한의약 의료지원 사업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가령 전북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가 60세 이상 지역주민 50명을 대상으로 군비 5000만 원을 투입하여 실시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치매 및 우울증상 개선은 물론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사업 참여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비율이 78.72%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이지만 지역주민 230명이 참여한 충북 옥천군의 ‘건강100세, 한방(韓方)으로 한방에 누리기’ 의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신체 유연성은 9.5cm에서 12.6cm로 향상됐고, 통증점수는 44.5에서 37.7로 낮아졌으며, 노인우울지수도 2.6에서 1.9로 낮아지는 등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은 물론 전체적인 만족도 역시 95.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렇듯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으로 사회적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업들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전개되다 보니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못하거나 삭감되면 해당 사업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거나 쪼그라들 수밖에 없는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5일 강병원·고영인 국회의원이 주최한 ‘한의약 통합돌봄사업 성과와 과제’ 토론회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올바른 지향점을 보여줬다. 

한의협은 지난해 16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한의약 중심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노인, 장애인 등 의료로부터 소외돼 있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돌봐왔다. 

 

특히 한의약의 큰 장점인 방문 진료를 통해 상담과 진단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그리고자 하는 통합 돌봄 모형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왔다. 

따라서 지자체의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예산 지원 및 한의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시켜 사업의 영속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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