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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9일 (월)

“코로나 대응에 어떤 역할이든 맡겨 달라”

“코로나 대응에 어떤 역할이든 맡겨 달라”

“사태의 급격한 악화 및 장기화 우려, 한의사 참여 전염병 창궐 막아야”
16개 시도한의사회장, 중앙 일간지에 공중보건한의사 참여 호소문 게재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16개시도 한의사회장들은 15일 중앙 일간지에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으며 장기화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중보건한의사를 즉각 투입하여 전염병 방지에 기여토록 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게재했다.

 

16개 한의사회장들은 이 호소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과 모든 지방자치단체장님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역보건의 한축을 담당하는 공중보건한의사를 코로나-19 대응에 즉시 투입해주십시오”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시도지부장 조선일보 호소문.jpg

 

이 호소문에서는 또 “현재 인류는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에 직면하여 전례 없는 전 세계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예측불가한 상황이며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으로 언제든지 이와 같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코로나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어 사태의 급격한 악화 및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노약자를 중심으로 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병상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라 자칫 의료공백마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시점에 지역보건의료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1천여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 검체 채취, 경증환자 진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전염병의 창궐이라는 국가적인 위기 앞에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들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중보건한의사들은 지난 2월부터 일부지역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역학조사 등의 업무에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지역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 역시 코로나 경증환자와 완치자의 후유증에 대한 진료와 봉사를 실시하여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전통의약을 활용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타가 공인하는 전통의약의 선진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한의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응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라면서 “이는 국가로서는 유무형적 자원의 낭비이고 국민의 한 사람이자 의료인으로서는 국가를 위한 소명을 다할 수 있는 신성한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재난상황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아갈 때 비로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며, 환자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당위 앞에서는 그 어떤 편견이나 이해관계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모든 지방자치단체장님께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에서 공중보건한의사가 코로나 대응에 어떤 역할이든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시기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 여러분들께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자신의 감염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의 최일선에서 봉사하고자 용기를 낸 지역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호소문 게재와 관련 전국 16개 지부 지부장협의회 황병천 회장은 “시도지부장들의 뜻을 모아 호소문을 게재하게 됐다”면서 “매일 5~6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거리두기 수칙 준수와 감염자를 신속히 발견하여 확산 경로를 차단하는 한편 최선을 다해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것이 백신접종으로 전 국민의 집단면역이 이뤄지기 까지 우선적으로 하여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감염병 창궐을 막는데 한·양방을 구분할 때가 아니다. 더욱이 감염병 관리와 처치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의료인이 매우 부족한 현실에서 전국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역할을 외면하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것”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그들을 현장에 투입하여 역학조사, 검체 채취, 경증환자 진료에 나설 수 있도록 조치해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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