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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8일 (일)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84)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84)

甄永鍾의 根本治療論
“根本治療와 對證治療를 잘 혼합해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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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甄永鍾 先生(1917∼?)은 침술과 약물의 병행치료를 주장한 한의사다. 그는 일제강점기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한의사가 되었고, 한의사가 된 후로 32세부터 만보당한의원을 개원해 진료를 시작했다. 그는 소아과 환자들을 많이 진료했는데, 특히 침법을 많이 활용했다. 

1962년 간행된 『醫林』 제32호에는 甄永鍾 先生이 쓴  「한의학의 근본요법과 대증요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한의학이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의학으로서 대증요법보다 근본요법에 중점을 두어서 부분적인 국소치료보다 전체적인 원인요법을 하여 內服安全治療로서 병을 완치하는 예가 許多하게 많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그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하나의 치료예로서 牙齒痛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아래에 그의 주장을 요약한다. 그는 응급치료에 해당하는 對證療法과 한의학의 장점인 根本療法을 잘 혼합하여 치료해 나가야 할 것을 주장하면서 그 실례로서 牙齒痛을 들고 있는 것이다.

 

○ 牙齒痛의 종류: 風牙痛, 蟲蝕痛, 熱牙痛, 寒牙痛이 있으며, 이외에도 腎虛痛과 痰熱痛, 瘀血痛 등이 있다.

○ 원인: 齒者는 腎之標요 骨之餘라 하였으니, 腎臟이 쇠약하고 精髓가 충만치 못할 時에 發病하는 것으로서 手足陽明經脈이 上下齒齦에 분포되었으므로 위에 濕熱이 있는 동시에 外部風冷의 侵害로써 痛症이 생기는 것이다.

○ 증상: 齒肩이 나며 齒齦의 腫脹을 일으키는 수도 있으며 頭痛을 겸하는 수도 있고 혹은 耳痛을 倂發할 수 있다.

○ 응급요법: 通治療法이 있고 分證療法이 있으며 應急療法이 있고 根本療法이 있다고 하겠다. 우선 通治應急으로 먼저 鍼治를 하는데 承漿, 頰車, 肩髃에 침을 놓고 上牙痛이면 太淵, 手三里, 下牙痛이면 合谷, 太溪에 침을 놓는다. 그러면 다소의 통증을 안정시킬 것이며 다음으로 明礬一塊를 痛齒上에 놓고 조금 嚼齒를 하며 또 明礬細末 一兩에 麻油二兩을 고르게 섞어서 조금씩 口中에 含漱하였다가 吐出해버리는데 不過數三次면 止痛이 잘 된다. 이와 같은 응급치료로 영구히 止痛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다음으로 根本療法을 제시하겠다.

○ 근본요법: 근본요법으로서 내복약은 다음과 같다. 通用方은 淸胃散, 風齒에 當歸連翹飮, 蟲齒에 定痛散, 熱痛에 荊防敗毒散 加升麻, 石膏, 寒痛에 細辛湯, 腎虛痛에 八味地黃元, 痰熱痛에 二陳湯 加細辛, 地殼, 烏梅, 瘀血痛에 犀角地黃湯. 치료기간은 二三日間 一日二貼씩 食間服用. 

○ 淸胃散: 升麻 二錢, 牧丹皮 一錢半, 當歸, 生地黃, 黃連 各一錢 水煎微冷服. ○ 當歸連翹飮: 當歸, 生地黃, 川芎, 連翹, 防風, 荊芥, 白芷, 羌活, 黃芩, 梔子, 地殼, 甘草 各七分, 細辛三分. ○ 定痛散: 當歸, 生地黃, 細辛, 乾薑, 白芷, 連翹, 苦蔘, 黃連, 川椒, 桔梗, 烏梅, 甘草 各一錢. 水煎潄後嚥下. ○ 荊防敗毒散: 人蔘, 柴胡, 前胡, 羌活, 獨活, 地殼, 桔梗, 赤茯苓, 川芎, 荊芥, 防風, 甘草, 升麻, 石膏 各一錢. 水煎服食間. ○ 細辛散: 細辛 一錢半, 蔓荊子, 鼠粘子 各一錢, 升麻, 黃連, 防己 各七分, 黃柏酒炒, 知母酒炒 各五分, 薄荷 三分, 蓽撥 一分. 水煎服食間. ○ 八味地黃元: 熟地黃 四錢, 山藥, 山茱萸 各二錢, 白茯苓, 牧丹皮, 澤瀉 各一錢, 肉桂, 附子 各五分. 作湯服空心, 一二貼空心服. ○ 加味二陳湯: 半夏 二錢, 陳皮, 赤茯苓 各一錢, 甘草炙 五分, 細辛, 地殼, 烏梅 各一錢, 薑三棗二. 水煎服食間. ○ 犀角地黃湯: 生地黃 三錢, 赤芍藥 二錢, 犀角, 牧丹皮 各一錢, 當歸, 黃芩 各七分, 黃連 五分. 水煎服食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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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의림’ 제32호에 나오는 견영종 선생의 근본요법을 논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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