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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7일 (토)

상동나무 추출물, 암세포 생장억제 효과 탁월

상동나무 추출물, 암세포 생장억제 효과 탁월

대장암과 폐암에 효과 뛰어나고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적'
국립산림과학원,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

5.jpg[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에서 대장암과 폐암의 항암 효과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


상동나무(Sageretia thea(Osbeck) M. C. Johnst.)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과 같은 바닷가에 분포하는 산림약용자원으로, 예로부터 감기, 발열, 간염, 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돼 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안동대학교 원예·생약융합부 정진부 교수팀이 공동으로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의 항암작용 기전을 살펴본 결과, 정상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대장암과 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 또한 기존 대장암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도 암세포 억제 효과가 현저히 앞섰다.

 

먼저 인간의 대장암과 폐암세포에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을 처리해 MTT(세포의 생존능력을 측정하는 방법)로 분석한 결과, 50μg/ml 농도일 때 각각 53.6%, 72.2%의 암세포 생장이 억제되었고, 100μg/ml 농도에서는 77.0%와 82.0%가 억제된 반면 정상세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또한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도 상동나무 가지와 잎 추출물이 더 효과가 뛰어났다. 같은 농도(50μg/ml)로 비교해 보았을 때 기존 항암제인 5-플루오로유라실(5-Fluorouracil, 5-FU)은 11.4%의 억제 효과를 보인 반면 상동나무 가지 추출물은 63.6%, 잎 추출물은 43.2%의 우수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는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이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생육을 유도하는 사이클린 디원(Cyclin D1)의 발현을 억제하고, 종양 발생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윈트/베타카테닌(Wnt/β-catenin)을 분해해 대장암 및 폐암세포의 생육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보완대체의학 국제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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