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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6일 (월)

응급환자 "통증 완화 위해 침 치료 다시 받고 싶다"

응급환자 "통증 완화 위해 침 치료 다시 받고 싶다"

호주 멜버른 대학 교수진, 연구 결과 발표

Acupuncturist prepares to tap needle into patients hand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급성 요통, 편두통 등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들이 통증 완화를 위해 침술 단독 치료를 약물 단독 치료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코헨 로열멜버른공과대학(RMIT) 보건·생의학 대학 교수 등은 최근 '호주의학저널(THE MEDICAL JOURNAL OF AUSTRALIA)' 206권 11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널 '응급실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한 침 치료'를 게재했다.



저널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0~2011년 동안 급성 요통, 편두통, 발목 염좌 등으로 멜버른의대 등 3차 의료기관 4곳의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 중 일정 수준의 통증이 이 있는 환자 528명에게 침 단독 치료, 침·약물 병행 치료, 약물 단독치료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받게 했다.



48시간이 지난 후 전체 환자의 82.8%는 침 치료가 수용 가능하며, 침 치료를 반복해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복 치료에 대한 수용도는 침·약물 병행 치료가 80.8%로 그 뒤를 이었으며 약물 단독치료는 78.2%를 기록했다.



코헨 교수는 "호주의 일부 의료기관은 훈련된 직원을 통해 침 치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다수 의료기관은 그렇지 않다"며 "모르핀 등의 오이포이드계 진통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 등 의료진은 환자를 치료할 때 다양한 통증 완화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헨 교수는 이어 "우리의 연구는 침 치료는 실행 가능한 대안이다. 특히 의학적 이유로 양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유익할 것"이라며 "침술에 가장 잘 반응하는 상태, 응급 상황에서 침 치료의 포함 여부, 의사 등 의료인에게 필요한 훈련 등 침 치료의 잠재적 역할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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