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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5일 (목)

과기정통부,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본격 착수

과기정통부,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본격 착수

50여 개 의료기관 참여, 의료 분야의 AI 서비스 개발 촉진 전망
의료데이터 공유 및 활용 기반 AI 고속도로 구축

[한의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23일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출범식’을 개최, 안전한 데이터 공유·활용을 통한 의료 분야의 AI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이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데이터 스페이스는 운영 주체와 데이터 제공자·수용자 등이 분산형 구조 속에서 참여자 간 합의된 규칙에 따라 데이터를 통제된 방식으로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고와 5월 선정평가를 거쳐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주관기관인 카카오헬스케어를 필두로 건양대학교병원, 경희의료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27개 의료기관과 루닛, 엘리스그룹, 휴니버스글로벌 등 3개 플랫폼·인프라 기업 및 뷰노, 메디웨일 등 18개 데이터 수요기업이 결합해 총 50여 개 기관이 의료 데이터·AI 기반 서비스 개발에 머리를 맞댄다.

 

의료데이터.jpg

 

주관사인 카카오헬스케어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36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구축한 의료데이터 관련 인프라와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연구 기획부터 데이터 탐색, AI 모델 학습, 결과 검증까지 전주기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스페이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실증 사업의 결과로 데이터 자체의 외부 반출이 없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강화하고, 의료 분야의 AI 서비스 개발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스페이스의 기본 구조는 참여자간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데이터 접근 권한·절차 등 합의된 규칙을 마련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데이터 공유에 나서는 한편 데이터 스페이스 운영기관에는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는 등 지속 가능한 참여 유인 보상 체계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2028년까지 31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50개 이상의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데이터 스페이스로 확대하고, 그 이후에도 자생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참여기관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의료 분야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의 생태계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시킬 계획인데, 미국의 ‘Mayo Clinic Platform’이나 독일 모빌리티 분야의 ‘CATENA-X’처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올해 추진되는 의료 분야 실증은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 데이터 공유·활용의 첫 사례로서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에 더 많은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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