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치료에 있어서 침술의 효과가 과학적 사실로 입증되어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써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世人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최근 발표한 ‘관절염치료에 있어서 침술의 효과’에 따르면 침술로 관절통을 줄이고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관절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또한 침술은 기존 관절염치료의 효과적인 보완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단계 침술임상 연구
미국 국립보건원의 산하기관인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NCCAM)와 미국 관절염 근골격 피부질환 국립연구소(NIASM)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침술관련 연구중에서 최장시간의 연구기관과 최대수의 실험대상자로 실시됐으며, 3단계로 침술임상을 시행했다.
최근 ‘Annal of Inrternal Medicine (2004.12.21일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미국의 류마티스전문가 등이 참여해 관절염을 이미 심하게 앓고 있는 50세이상의 환자 570명을 대상으로 실시, 예전에 전혀 침을 맞아본 적이 없었고 최근 6개월내 무릎 수술을 받은 경험이 없었으며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주입한 적이 없었다. 참가자들을 임의로 세그룹으로 분리하여 각각 침술, 가짜 침술, 관절염자가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은 이번 연구에 참가하면서도 염증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오피오디드 진통제 등 일반치료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무려 26주동안 190명의 환자들이 침술 시술을 받았고, 191명의 환자들은 모의 침시술을 받았으며, 189명의 참가자들은 12주에 걸쳐서 2시간동안 ‘관절염 자가치료’ 모임에 참석, 전문가들로부터 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배우고 상호 정보교환을 했다.
이같은 세그룹 환자들의 관절통과 관절기능은 Western Ontario McMasters Osteoarthritis(WOMAC) 수치와 같은 표준적인 관절 측정기구를 이용해 측정했다.
환자들의 변화는 실험을 시작한 후 4, 8, 14, 26주에 각각 측정, 진짜 침술을 받은 환자들은 가짜 침술을 받은 그룹,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실험8주째 관절기능의 향상을 보였고, 14주째에서는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실험의 결과는 26주동안 지속되었고 전반적으로 침술을 받은 환자들은 통증이 약40% 정도 감소했고, 관절기능은 실험초기보다 40%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기능 개선효과 나타나
연구결과와 관련 NCCAM 스테판 스트라우스 소장은 “연구의 정확도, 규모, 기간 등이 충분했던 이번 임상실험은 침술이 관절통을 줄이고 관절기능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했다”며 “이 결과는 기존의 관절염치료외에도 침술이 효과적인 보완치료법이 될 수 있으며 관절염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관절치료법의 다각적 접근 성과
현재 미국에는 2천만명이상의 사람들이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절염은 일반성인들의 신체적장애의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로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에서는 주요질환중의 하나인 관절통을 줄이고 관절기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게 인식해 온 것이 사실이여서 이번 연구의 성과와 중요성이 미국사회에서 높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미국에서이 침술과 관련한 과학 적 연구는 침술로 인한 잠재적인 이득, 침술의 메커니즘, 특히 관절염과 같은 통증의 치료법으로써 침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침술연구와 관련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호에서 “침술이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의 통증을 덜어주고 관절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며 “5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침술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6개월간 참가한 환자들의 통증이 줄었고 더많은 활력을 얻게 되어 이전까지 침술의 관절염치료를 위한 과학적 증명을 시도한 사람들은 복합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매릴랜드대학 버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술의 관절염치료법의 다각적인 접근방식의 일환이 될 수 있으며, 침을 놓음으로써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신체내 화학물질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