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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35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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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연원에서 우수성을 찾자”

한의사 崔錫瑾의 동서의학 비교론



“두 醫學이 全혀 判異한 思想體系를 갖게 되어 버린 必然性은 發展過程의 相違를 回想하여 보면 理解가 갈 것이다. 단 여기서 주의할 것은 自然科學의 洗禮를 받지 않았다는 것만으로서 東洋醫學이라는 것을 幼稚하고 未熟한 醫學이라고 輕率히 斷定해 버린다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다. 르네상스 이후 모든 學藝의 樣式이 一變하며 그 風潮에 應하여 새로 誕生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近代醫學은 實은 僅僅히 二三世紀의 歷史밖에 갖지 않는다. 이에 반하여 東洋醫學은 成立以後 二千年 以上의 歷史를 갖고 있으며 其間 不斷히 臨床의 實績을 基盤으로 하여 前進해 왔으며 集成되어 今日에 至하였다는 것을 看過해서는 안될 것이다. 故로 有가 極하면 無가 되고 無가 極하면 有가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의학은 世界 各國에 認定하고 그의 一部인 鍼灸에 대하여는 西獨, 美國, 佛國에서는 현재 猛烈한 硏究를 하고 있으며 顯著한 業績을 나타내고 있으며 主客이 전도되는 일이 없도록 한의학의 優秀性을 韓國的인 醫學으로 世界舞臺에 輸出하는데 全力을 傾注하는 길 뿐이라 하겠다.”



위의 글은 1973년 4월17일 火曜漢醫學硏究會에서 간행한 『火曜漢方』 제2호에 게재된 본 학회 부회장 崔錫瑾(서울 용산 천일한의원 원장)의 ‘동서의학과 비교에 있어 한의학의 우수성’이라는 논문의 결론 부분이다.



한의사 崔錫瑾은 다양한 학력의 소유자로 유명하였다. 그는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8기생으로 입학하였고 東洋醫藥大學에도 입학하여 졸업하는 등 학력이 다양하였다. 경력으로는 군대에서 육군중령으로서 부연대장, 연대장대리 등을 보임하였고, 행정계에서는 제10회 고등전형고시행정과에 합격하였다. 학계에서는 동양의학대학 강사, 국학대학 강사, 교통공무원교육원의 강사 등을 역임하였고, 국가공무원공개경쟁시험위원, 충남연기군수 등을 2년 역임하였다.



崔錫瑾이 한의학에 입문하게 된 이유는 선친의 중풍병을 양방병원에서 2년간 입원하고도 치료하지 못한 것을 牛黃淸心丸과 湯藥 그리고 鍼術로 1개월 반만 완치한 것에 감명을 받고부터였다고 한다. 당시 그는 육군의 과장으로 있었으므로 육군참모총장의 정식허가를 받아서 동양의약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화요한의학연구회는 1969년 한의사 10여명이 학술 및 친목 도모를 위해 ‘재경충남한의사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이듬해 화요한의학회로 변경한 것이다. 이 명칭은 이들이 매주 화요일 진료가 끝난 저녁에 모여 공부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배원식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박인상 전 대전대 교수·전병순·이병행·홍순용·한희석·권영식 선생 등 한의계의 권위자·원로라 일컬어지는 인사들이 이곳에서 교류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본 학회의 부회장 崔錫瑾은 일찍이 동서의학 역사의 비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창간호에서 언급한 역사의식에서부터 드러난다.



“現在 吾道가 處해 있는 位置가 指向하는 바가 韓國醫政史에 將來 어떻게 批判될지는 後世의 醫史學家에 맡기더라도 그 때에 汚點으로 여겨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吾人들은 姿勢를 바로 하고 學術鍊磨에 最大의 努力을 傾注하는 것은 한의사의 良心일 것이다.”



미래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 현재에 충실한 한의사가 되자는 것이 그의 역사관의 요점이다. 그리고 한의학의 영속적 발전은 동서의학의 비교를 통해 한의학의 장점을 확인하면서 그 장점들을 더욱 파고들어가 확장시키는 것에 한의학의 존망이 달려 있다는 것이 그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 최석근의 동서의학을 비교한 논문이 실린‘화요한방’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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