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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한의학 중풍 표준화 첫 단추 꿰다

한의학 중풍 표준화 첫 단추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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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과 대한중풍학회는 최근 ‘한국 중풍변증 표준’을 정하고, 표준화 방안의 일환으로 ‘중풍 표준 용어집’을 발간하는 등 중풍의 한의학적 진단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확정된 중풍변증 표준은 전국 15개 한방병원에서 수집한 임상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중풍의 변증을 화열증·음허증·기허증·습담증의 4대 변증과 함께 변증을 위한 임상지표로 나누었다.



화열증의 임상지표는 ‘얼굴빛이 붉은 편이다, 눈이 붉다’ 등 18지표로 구성되었고, 음허증은 ‘수면 중에 땀을 흘린다’ 등 7지표로, 기허증과 습담증은 각각 11지표와 7지표로 구성되는 등 총 43개 지표로 구성됐다.



또한 중풍변증 표준화 연구의 토대라고 볼 수 있는 용어의 표준화를 위해 ‘중풍 표준 용어집’을 제작, 한의계의 적극적인 활용을 도모키 위해 임상병원에 배포하는 한편 중풍학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풍 표준 용어집에는 중풍의 원인, 병인, 역대제가설과 함께 총 186개의 중풍 증상 관련 용어가 수록돼 있다.



이와 관련 방옥선 KIOM 뇌질환연구센터장은 “이번 변증 표준화와 용어집 발간은 한의학의 표준화를 통한 세계화와 객관화를 위해 의미가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중풍의 예방 및 치료 효율성 증대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OM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뇌혈관질환의 한의 변증지표 표준화 및 과학화 기반 연구’를 추진, 전국의 중풍전문 한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헌 연구와 임상적 합의를 근간으로 중풍변증표준안 I·II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중풍변증표준안 II에서 발견된 오류를 개선하고 한국형 중풍표준을 만들기 위한 ‘중풍변증표준화 실무위원회’를 구성, 약 5000여명의 한국인 중풍환자의 임상자료의 분석을 통해 한의 중풍 변증형과 변증형별 임상지표를 보완함으로써 최종적으로 4개 변증형과 이를 진단할 수 있는 변증 지표를 포함한 중풍변증표준을 확정한 것이다.



확정된 ‘한국 중풍변증 표준’은 관련 전문학회인 중풍학회의 학술적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준받았으며, 2010년 중풍학회 추계학술대회를 통하여 임상학계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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