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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55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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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2월28일 서울시한의사회보 창간호

서울시한의사회의 활동상을 정리하자



또 다시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님이신 임일규 회장님께서 근현대 한의학 관련 자료를 사과상자보다 큰 크기의 박스에 한가득 보내오셨다.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孜孜해 온 경험이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회장님의 자료 기증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선배 한의사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감사의 전화를 드렸을 때 떨리시는 목소리로 한국 한의학사를 제대로 정리해줄 것을 부탁하셨다. 자료 수집과 연구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몸 바쳐 역사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할 것을 맹세 드린다.



임일규 회장님의 기증 자료 속에서 1979년 서울시한의사회가 간행한 ‘서울시한의사회보’라는 제목의 창간호 회보를 발견했다. 당시 회장이었던 梁承喜는 다음과 같이 창간사를 쓰고 있다.



“…그간 본인이 서울시회의 중임을 맡은 이래 항상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이 회보의 간행이었습니다. 현재 중앙회에서 발간되는 협보만이 유일하게 회원 여러분과 접하는 것임을 생각할 때 시대의 변천과 사회구조의 변화와 병행하여 날로 그 업무와 기능이 확장된 우리 회를 비교하여 너무 빈약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지부 자체의 회보를 정기적으로 간행하여 좀더 회원의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또한 제반 사업의 활동 등을 위원에게 소개함으로서 회원과 회가 좀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서 능동적으로 회무에 임하여 회원이 바라고 있는 시회의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 각 분회의 활동상황은 물론 회원동태 등 서울시회에서 발생되는 사소한 문제라도 회원에게 전달됨으로서 회원 모두가 참여하고 믿고 의지하는 회가 되도록 하여 우리 회의 대변지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첫 면을 장식하는 1979년도 서울시한의사회의 사업은 의권옹호사업(약사 한약취급 금지 법안 통과, 의료보험 참여, 군의관, 보건소장, 국립대학 한의학 연구기관 또는 한의과대학 설치 등), 새마을 사업(새마음 갖기 운동, 무료 진료, 자연보호운동), 홍보사업(기관지·전문지의 활용, TV 방송, 중앙정책사업의 지원), 자율정화 사업(문전 진열장 정리, 과대광고 금지, 윤리 확보, 비자영회원의 개설 규제, 한의원 건재취급 근절), 학술사업(도서 구입, 학술세미나, 분회 학술 활동 권장, 의료법규의 주지), 장학사업, 친목사업(경조 활동, 유대 강화, 포상), 사무체계의 일원화(서식의 통일화, 보고의 의무화, 문서수발의 신속화, 회무 집행의 원활화, 통계행정 추구) 등이다.



2면에 1979년 서울시회의 각 분회의 정기총회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종로구의 권재용, 성동구의 서승린, 용산구의 최진창, 영등포구의 장용훈, 강서구의 지시익, 관악구의 김인수, 중구의 서정득, 마포구의 문병기, 성북구의 팽재원, 동대문구의 이창근, 도봉구의 강신무, 서대문구의 선병덕, 강남구의 송용주 등의 회장들 사진과 해당 분회의 활동상을 취재하고 있다. 3면에 이들 분회 회장들에게 양승희 회장이 감사패를 증정하는 기사가 보인다.



마지막 4면에는 이 무렵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은 임일규 원장님 기사가 나온다. 논문 제목은 ‘우리나라 한방의학의 실태 및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본 논문에서는 한의학이 낙후되어 있는 것은 당국의 정책적 차별로부터 기인하며 그 차별의 예로서 의료보험, 보건행정요원, 보건소장, 군의관, 국공립의료기관 등에 한의사를 배제시킨 것 등을 들고 있다. 또 다른 기사로 당시 여한의사회 회장이었던 김운정 원장(무궁화한의원)을 취재한 기사가 보인다.



<- 1979년 양승희 회장이 창간한 서울시한의사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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