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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4일 (토)

한의사 의료기기 기술개발 현황 공유

한의사 의료기기 기술개발 현황 공유

대한통합한의학회, 2017 학술대회 개최

통합

대한통합한의학회가 지난 11일 오후 경희대학교 정보행정동에서 '진단검사의 통합의학적 활용'을 주제로 2017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한통합한의학회가 지난 11일 경희대학교 정보행정동에서 '진단검사의 통합의학적 활용'을 주제로 2017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의료기기의 기술개발 현황과 혈액·소변검사의 진단 검사 활용, 그리고 근거 창출사업단의 연구 현황 등이 소개됐다.



1부 순서인 '한의 의료기기 개발 동향'에서 김재욱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연구원은 진단기기 개발 현황, 한의 의료기기 보유현황과 수요조사 결과, 치료기기 개발현황, 향후 전망 등을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4년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게재한 '한방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보유현황 및 한방의료기기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조사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한의사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않은 한의의료기기 개발은 한의사와 환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며 "표준화된 한의학 진단·치료 체계에 따른 의료기기 개발을 한 후에 임상연구로 기기의 유효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진단 영역에서 개발 중이거나 개발된 한의 의료기기로 손목착용형 맥진기, 맥파 시뮬레이터, 모바일 환경에서의 혀 영상 측정 모듈, 사상체질분석도구(SCAT), 경혈 자침의 임상 안전성과 정확성 향상을 위한 실시간 초음파 영상기반 지침 등을 소개했다. 뜸·침·부항 등 치료 영역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도 이 자리에서 소개됐다.



이 외에도 김영민 한의학연 선임연구원은 '맥진기 개발 동향'을, 도준형 한의학연 연구원은 '체질 진단기 개발 동향'을, 김지혜 한의학연 연구원은 '설진기 개발 동향'을, 강병갑 한의학연 연구원은 '어혈 진단 설문지 및 스코어 개발 소개'에 대해 발표했다.



2부인 '근거 창출 사업단의 연구 현황' 순서에서 김호준 동국대학교 교수는 '대시호탕과 조위승청탕의 항비만효과'에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연구 성과와 올 해의 연구개발 계획을 소개하고 항비만효과가 있는 대시호탕과 조위승청탕의 효능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대시호탕은 당·지방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와 장내 미생물을 조정함으로써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동물의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위승청의 경우 시상하부에서 식욕과 관련되는 신경전달물질과 장내미생물의 조절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수족냉증 한약제제 연구'에서 이강욱 경희대 교수는 수족 냉증 치료 효과를 지닌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의 세포·동물 실험 결과, 당귀와 우차신기환의 수족냉증 치료 효과의 세포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수족냉증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당귀, 우차신귀환의 임상 효능은 충분히 검증돼 있지만, 임상 실험을 통한 치료 매커니즘을 추가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진향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외용제 연구'에서 자운고의 치료적 근거창출 실험 결과와 한의증상평가지 개발, 유효성 연구, 환자에 대한 소규모 임상시험, 한의 외용제 개발에 대한 연구 추진 현황과 개발 등을 소개했다.



안 교수는 "한의 외용제는 내년 5월까지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 논문 투고, 식약처 사전 면담, 외용제 임상시험 추가 진행 등을 거쳐 2020년 5월에는 최종적으로 임상시험승인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부 '진단 검사의 임상 활용' 첫 발표 순서를 맡은 최유경 가천대학교 교수는 '혈액검사의 기능의학적 임상활용' 발표에서 혈액 검사를 임상에서 활용할 때 필요한 정보인 혈액의 기능과 구성, 적혈구 형태에 따른 빈혈 분류, 만성감염, 만성질환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신선미 세명대학교 교수는 '소변검사의 한의학적 임상 응용' 발표에서 소변검사를 한의사가 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소변검사 항목, 소변검사를 활용한 치료 증례에 대해 소개했다.



신 교수는 "소변 검사는 요로 질환을 진단하고 전신성 혹은 대사성 질환을 판별하게 해 준다"며 "채취하고 쉽고, 빠르며 간단한 소변 검사는 황제내경, 상한론, 동의보감에서도 관련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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